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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면 뇌에 안 좋다고?
안녕하세요, 최소율 기자입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친구들의 언행이 거칠어지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말끝마다 욕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게임을 많이 하는 친구들은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욕설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욕을 주고받는 것도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욕을 많이 하면 서로 기분도 나쁠 뿐만 아니라, 뇌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욕을 많이 쓰는 학생들은 욕을 적게 쓰는 학생들보다 충동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계획성과 인내심이 부족하고, 어휘력도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뇌 세포에 있습니다.
우리 뇌 속에는 약 1000억 개의 뇌 세포가 있고, 그 수의 1000배 정도 되는 시냅스들이 뇌를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가 흐르고 기억이 저장됩니다. 그런데 욕을 많이 쓰면 욕설과 관련된 시냅스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른 정보들을 담을 수 있는 시냅스들은 줄어들고, 결국 기억력이 나빠지고 어휘력도 떨어지는 것이죠. 게다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되어 해마가 위축돼 쉽게 불안해지고 우울증 위험도 훨씬 크다고 합니다!
이렇게 욕을 많이 쓰면 뇌에 안 좋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니 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욕을 많이 쓰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뇌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욕을 적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꼭 욕설이 아니더라도 말은 품격이니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고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출처: 구글 이미지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04
욕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죠. 듣는 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고, 또 누군가를 향해 하는 욕이 아니더라도 욕설을 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데, 그런 점을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전달한 점이 좋았어요. 이렇게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를 들면 자신의 주장에 더 신뢰감을 준답니다. 욕은 습관이 되니까 친구들이 소율 기자의 글을 통해 바르고 아름다운 말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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