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원 기자, 지사탐 발대식을 가다 지사탐 발대식의 모든 것을 파헤치다

2016.04.07

안녕하세요? 기사로는 오랜만에 찾아뵙는 금예원 기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다녀왔던 '지구사랑탐사대 4기 발대식'에 대해 기사를 써 볼까 합니다. 총 2300명이 넘는 탐사대원의 수에도 불구하고 장소가 협소해 발대식에는 600명 밖에 오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 많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저 금예원 기자가 지금부터 발대식에 있었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부>

발대식은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이루어졌는데요, 시간이 긴 관계로 1시부터 2시30까지는 1부, 3시부터 5시 까지는 2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는 지구사랑탐사대의 탐사대장이신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님과, 연구자, 지사탐 어벤져스가 1부를 장식했습니다. 먼저 연구자와 지사탐 어벤져스 분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연구자>

정다미 님 - 제비 탐사               아마엘 볼체 님 - 수원청개구리 탐사

배윤혁 님 - 곤충 탐사


<지사탐 어벤저스>

성무성 님 - 민물고기 탐사         허지만 님 - 매미 탐사

김정훈 님 - 민물고기 탐사         차두원 님 - 꽃과 나무, 새 탐사

 

이분들께서 지사탐의 탐사를 도와 주실 거라고 합니다.

함께 할 탐사가 기대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탐사와 관련된 설명들이 시작되었는데요,

그 중 첫 번째로 장이권 교수님께서 수원청개구리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수원청개구리가 울고 있는 모습, 전북 익산)


위와 같이 생긴 수원청개구리는 이제 약 1000마리 남짓 밖에 남지 않아 환경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양서류입니다. 우리가 수원청개구리 탐사를 하는 것도 수원청개구리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지요. 수원청개구리의 탐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차이점을 알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차이점은:

1. 수원청개구리는 등에 아무 무늬가 없고 초록색이지만, 청개구리는 등에 점박이 무늬 등 다양한 무늬가 있고 약간 더 어두운 초록색이다.

2. 수원청개구리는 울 때 노래주머니를 접었다가 펴지만, 청개구리는 계속 펴고 노래한다.

3. 수원청개구리는 '쾡쾡'이나 '챙챙'처럼 이응 소리가 나게 울지만, 청개구리는 '뺍뺍' 등의 텁텁한 소리로 운다는 점이다.


수원청개구리는 경기도나 충청도 서해안, 전라도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므로, 경상도 쪽에서 봤다면 수원청개구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의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청개구리는 야행성이므로,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탐사해야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다미 연구원님께서 올해 새로 투입된 '제비 탐사'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제비 탐사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탐사라, 원래 있었던 팀들도 귀를 쫑긋 기울이고 들었던 설명이었습니다. 제가 중요한 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비는 총 81종인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제비는 4종(제비, 귀제비, 흰털발제비, 갈색제비)입니다. 우리가 탐사할 제비는 그 중 제비와 귀제비 인데요, 이것 역시 제비와 귀제비를 구별하느냐에 따라 탐사의 성공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제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제비는 턱 밑이 붉은색이지만, 귀제비는 턱 밑이 연한 갈색이다.

2. 제비의 둥지는 밥그릇 모양이지만, 귀제비의 둥지는 밥그릇을 왼쪽으로 90도 돌린 후 입구를 열어 놓은 듯한 모양이다.

3. 제비는 '쭈잇쭈잇'하고 울지만 귀제비는 '쮸르르르'하고 운다.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를 구별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턱 밑에 주목하시면 쉽게 구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비 탐사를 할 때 아주 중요한 물건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 셀카봉입니다. 자세히 보신 분들은 이해를 하실 듯한데요. 셀카봉에 끼워져 있는 거울 때문입니다.

이렇게 거울과 셀카봉이 합쳐지면 둥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내부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제비 탐사를 계획할 때는 셀카봉을 빼먹지 마셔야 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비 탐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 1부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30분의 쉬는 시간이 찾아왔는데요, 30분 동안의 쉬는 시간에는 스태프팀들이 지금까지 탐사한 내역용의 포스터 전시, 앞으로 탐사할 때 필요한 탐사물품 구매, 그리고 장이권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책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 팀들의 포스터는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몇몇 팀 분들 께서는 직접 탐사하신 내용을 신입 대원분들께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몇몇 팀들의 탐사 내용을 직접 들어보았는데 앞으로 탐사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올해의 탐사 물품 목록입니다. 혹시 토시나 랜턴 등의 물품 등이 필요하신 분들은 나중에 공지사항을 보고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부>

3시 쯤이 되자 다시 지구사랑탐사대의 탐사에 관한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2부에서는 스태프 팀들이 지금까지 탐사를 했던 경험들이나, 세세한 정보 등 더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총 두 팀이 신입대원 들에게 인상깊은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바로 닥터구리 팀과 프로비 팀입니다.

먼저, 닥터구리 팀의 강의는 매미 탐사와 수원청개구리 탐사에 요점을 두셨습니다.


왼쪽 밑에서 열심히 말을 하고 계신 남자 분이 바로 닥터구리 팀 입니다. 닥터구리 팀은 지금까지 탐사를 해 오면서 자신들이 직접 본 동물들과 그로 인해 알게 된 정보들로 실감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탐사를 하면서 발견한 신기한 일화들도 많이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아래가 그 일화 중 하나인 '딸기와 수원청개구리'입니다.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원래 겨울잠을 자야 하는 수원청개구리가 겨울잠을 자지 않고 따뜻한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비닐하우스를 찾아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원청개구리의 색깔이 딸기의 잎사귀 같아서 더욱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닥터구리 팀은 또 다른 주요 탐사 생물인 '매미 탐사'에 대해서도 아낌 없이 정보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놀라운 점은, 매미 탐사를 밤 늦게 하다보면 비가 오는 여름철, 매미들이 탈피각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 좋게 날개를 피는 경우도 많지만, 날개를 피는 도중 비에 젖어 날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엔 아쉽지만 자연에 윤리 대로 보내 주는 것이 낫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닥터구리 팀의 조언도 끝이 났습니다.


다음은 프로비 팀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프로비 팀은 꿀벌과 밀원식물 탐사에 중점을 두고 경험을 설명하셨습니다. 프로비 팀은 줄어들어가는 꿀벌들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꿀벌들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에 대해 조사하고 탐사해서 지방단체에 직접 예쁜 식물들 보다는 꿀벌들이 많이 좋아하는 식물들을 길거리에 놓아달라고 건의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저 같은 초보 탐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해 내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변에 심어져 있는 여러 꽃들 중 프로비 팀은 '팬지'라는 꽃들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팬지 주변에는 꿀벌들은 보이지 않고 색깔만 알록달록한 경우가 많습니다.


팬지 대신에 모양도 예쁘고 꿀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밀원식물들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이런 식물들이 가로변이나 길거리에 많아지면 줄어드는 꿀벌의 개체 수도 머지않아 늘어날 것입니다.

꿀벌의 개체 수를 늘이기 위해 직접 프로비 팀은 꿀벌들을 위한 정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인데요, 프로비 팀이 탐사한 밀원식물들을 화분에 담아 육각형 보양으로 길거리에 비치 시킨 뒤, 어떤 식물들에 꿀벌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결과, 꿀벌들은 분홍색 꽃들에 가장 많이 모여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에 관한 이야기들을 끝으로, 프로비 팀의 탐사설명도 끝이 났습니다.


스태프 팀들의 탐사 설명 후, 이번에는 김정 기자께서 지사탐 탐사를 한 후 탐사 기록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동아사이언스 앱과 홈페이지는 5월 1일에 개편 될 것이라서 5월 이전에 할 탐사는 기존에 하던대로 위치정보, 날짜, 생물의 종류 등을 올리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탐사 생물 이름#을 붙여서 올려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새로 개편할 홈페이지로 자료를 옮기기 위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편이 된 5월 이후에는, 먼저 탐사한 생물의 카테고리(예: 매미, 수원청개구리 등)를 선택한 후 GPS를 키고 위치정보를 탐색합니다. 그 다음에는, 탐사한 날짜와 장소, 시각을 올리고 귀화식물이나 밀원식물처럼 종류가 여러 종류인 경우에는 종류를 올립니다. 그런 후 생물의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울음소리(수원청개구리나 노래곤충의 경우)를 녹음한 후 올립니다. 이해가 안 되신다면 개편이 된 후 다른 팀들이 어떻게 올리나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사탐 4기 발대식이 끝이 났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과 퀴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있었지만, 탐사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생략하였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 4기 여러분, 1년 동안 여러 생물들을 잘 탐사하여 모두 수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 지구사랑탐사대 이자 어린이과학동아 기자인 금예원 기자 였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6.04.11

우와~, 자세한 소개로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용과 문장을 조금 다듬어서 업로드하니 아래 친구가 쓴 원본 기사와 비교해서 봐 주세요 ^^

--- 원본

안녕하세요? 기사로는 오랜만에 찾아뵙는 금예원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저번주 토요일에 다녀왔던 '지구사랑탐사대 4기 발대식'에 대해 기사를 써 볼까 합니다. 2300명이 넘는 탐사대원의 수에도 불구하고 장소가 협소해 600명 밖에 오지 못해서 탐사대원 분들 중에서도 못 오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저 금예원 기자가 그 궁금증을 달래 드리러 지금부터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부>

발대식은 1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이루어졌는데요, 시간이 긴 관계로 1시부터 2시30까지는 1부, 3시부터 5시 까지는 2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는 지구사랑탐사대의 탐사대장이신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장이권 교수님과, 장이권 교수님이 직접 선발하신 지사탐 어벤져스가 1부를 장식했습니다. 먼저,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지사탐 어벤져스 분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정다미 님-제비 탐사 아마엘 볼체 님-수원청개구리 탐사

성무성 님-민물고기 탐사 허지만-매미 탐사

등 의 분들께서 4기 지사탐의 탐사를 도와 주실 거라고 하시니까 이분들과 함께 많은 탐사들을 다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인 탐사와 관련된 설명들이 시작되었는데요, 그 중 첫번째 설명은 바로 장이권 교수님께서 수원청개구리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수원청개구리가 울고 있는 모습, 전북 익산)

위와 같이 생긴 수원청개구리는 이제 약 1000마리 남짓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양서류입니다. 우리가 수원청개구리 탐사를 하는 것도 다 죽어가는 개구리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지요. 수원청개구리의 탐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차이점을 알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차이점은:

1. 수원청개구리는 등에 아무 무늬가 없고 초록색이지만, 청개구리는 등에 점박이 무늬 등 다양한 무늬가 있고 약간 더 어두운 초록색이다.

2. 수원청개구리는 울 때 노래주머니를 접었다가 피지만, 청개구리는 계속 피고 노래한다.

3. 수원청개구리는 '쾡쾡'이나 '챙챙'처럼 이응 소리가 나게 울지만, 청개구리는 '뺍뺍' 등의 텁텁한 소리로 운다는 점이다.

입니다. 그리고 역시 멸종위기종 1급 답게, 수원청개구리는 경기도나 충청도 서해안, 전라도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므로, 경상도 쪽에서 봤다면 수원청개구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의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청개구리는 야행성이므로,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탐사해야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이 긴 것 같지는 않지만 수원청개구리 탐사를 할 때 꼭 필요한 점이랍니다!




그리고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정다미 어벤져스께서 올해 새로 투입된 '제비 탐사'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제비 탐사는 지사탐 최초로 올해 시행되는 탐사라, 원래 있었던 팀들도 귀를 쫑긋 기울이고 들었던 설명이었습니다. 제가 조금 덜 하겠지만 중요한 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비는 총 81종인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제비는 4종(제비, 귀제비, 흰털발제비, 갈색제비)입니다. 우리가 탐사할 제비는 그중 2종류인 제비와 귀제비 인데요, 이것 역시 제비와 귀제비를 구별하느냐에 따라 탐사의 성공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제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제비는 턱 밑이 붉은색이지만, 귀제비는 턱 밑이 연한 갈색이다.

2. 제비의 둥지는 밥그릇 모양이지만, 귀제비의 둥지는 밥그릇을 왼쪽으로 90도 돌린 후 입구를 열어 놓은 듯한 모양이다.

3. 제비는 '쭈잇쭈잇'하고 울지만 귀제비는 '쮸르르르'하고 운다.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를 구별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턱 밑에 주목하시면 쉽게 구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비 탐사를 할 때 아주 중요한 물건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 셀카봉입니다. 아마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이해를 하실 듯한데요, 바로 셀카봉에 끼워져 있는 거울 때문입니다. 이 거울과 셀카봉이 합쳐지면서 높고 각이 진 제비 둥지의 내부를 훼손시키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제비 탐사를 계획할 때는 이 셀카봉을 빼먹지 마셔야 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비 탐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 1부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30분의 쉬는시간이 찾아왔는데요, 30분 동안의 쉬는시간에는 스태프팀들이 지금까지 탐사한 내역을 가진 포스터전시, 앞으로 탐사할 때 필요한 탐사물품구매, 그리고 장이권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책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 팀들의 포스터는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몇몇 팀 분들 께서는 직접 탐사하신 내용을 신입 대원분들께 설명을 드리고 계셨습니다. 저도 몇몇 팀들의 탐사 내용을 직접 들어보았는데 앞으로 탐사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올해의 탐사 물품 목록인데요, 혹시 토시나 랜턴 등의 물품 등이 필요하신 분들은 나중에 공지사항에 올라오면 살펴보셔서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부>

그 후, 3시 쯤이 되자 다시 지구사랑탐사대의 탐사에 관한 교육이 이어졌는데요, 2부에서는 스태프 팀들이 지금까지 탐사를 했던 경험들이나, 세세한 정보 등 더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총 두 팀이 신입대원 들에게 인상깊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바로 닥터구리 팀과 프로비 팀인데입니다. 먼저, 닥터구리 팀의 강의는 매미 탐사와 수원청개구리 탐사에 요점을 두셨습니다.



왼쪽 밑에서 열심히 말을 하고 계신 남자 분이 바로 닥터구리 팀 인데요, 닥터구리 팀은 지금까지 탐사를 해오면서 자신들이 직접 본 동물들과, 그로 인해 알게 된 정보들이 마치 저희가 탐사를 하는 것 같아서 실감나게 받아들여 졌습니다. 또한, 탐사를 하면서 발견한 신기한 일화들도 많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아래가 그 일화 중 하나인 '딸기와 수원청개구리'입니다.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 원래 잠을 자야 하는 수원청개구리가 겨울잠을 자지 않고 따뜻한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비닐하우스를 찾아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수원청개구리의 색깔이 딸기의 잎사귀 같아서 더욱더 재미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닥터구리 팀의 또 다른 주요 탐사인 '매미 탐사'에 대해서도 아낌 없이 정보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놀라운 점은, 매미 탐사를 밤 늦게 하다보면 비가 오는 여름철, 매미들이 탈피각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 좋게 날개를 피는 경우도 많지만, 날개를 피는 도중 비에 젖어 흙 등이 묻어 날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엔 아쉽지만 자연에 윤리 대로 보내주는 것이 낫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닥터구리 팀의 조언도 끝이 났습니다.




다음은 프로비 팀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프로비 팀은 꿀벌과 밀원식물 탐사에 중점을 두고 경험을 설명하셨습니다. 프로비 팀은 줄어들어가는 꿀벌들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꿀벌들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에 대해 조사하고 탐사해서 지방단체에 직접 예쁜 식물들 보다는 꿀벌들이 많이 좋아하는 식물들을 길거리에 놓아달라고 건의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저 같이 초보 탐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로변 등에 심어져 있는 여러 꽃들 중 프로비 팀은 '팬지'라는 꽃들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팬지 주변에는 꿀벌들은 보이지 않고 색깔만 알록달록한 경우가 많습니다.









팬지 대신에 모양도 예쁘고 꿀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밀원식물들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이런 식물들이 가로변이나 길거리에 많아지면 줄어드는 꿀벌의 개체 수도 머지않아 늘어날 것입니다.

꿀벌의 개체 수를 늘이기 위해 직접 프로비 팀은 꿀벌들을 위한 정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인데요, 프로비 팀이 탐사한 밀원식물들을 화분에 담아 육각형 보양으로 길거리에 비치 시킨 후, 어떤 식물들에 꿀벌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결과, 꿀벌들은 분홍색 꽃들에 가장 많이 모여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에 관한 이야기들을 끝으로, 프로비 팀의 탐사설명도 끝이 났습니다.




스태프 팀들의 탐사 설명 후, 이번에는 김정 기자께서 지사탐 탐사를 한 후 탐사 기록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동아사이언스 앱과 홈페이지는 5월 1일에 개편 될 것이라서, 5월 이전에 할 탐사는 기존에 하던대로 위치정보, 날짜, 생물의 종류 등을 올리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개편이 된 5월 이후에는, 먼저 탐사한 생물의 카테고리(예: 매미, 수원청개구리 등)를 선택한 후 GPS를 키고 위치정보를 탐색합니다. 그 다음에는, 탐사한 날짜와 장소, 시각을 올리고 귀화식물이나 밀원식물처럼 종류가 여러 종류인 경우에는 종류를 올립니다. 그런 후 생물의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울음소리(수원청개구리나 노래곤충의 경우)를 녹음한 후 올립니다. 이해가 안 되신다면 개편이 된 후 다른 팀들이 어떻게 올리나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사탐 4기 발대식이 끝이 났습니다. 물론 사진촬영과 퀴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있었지만, 탐사와는 가까운 관계가 아니므로 생략하였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 4기 여러분, 1년 동안 여러 생물들을 잘 탐사하여 모두 수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 지구사랑탐사대 이자 어린이과학동아 기자인 금예원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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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오!!저도 가고 싶은데 너무 바빠서..
우와~이렇게 꼼꼼하게 기억하고 글을 작성해주었다니!!! 대단합니다.^^
탐사가 기대되네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안되서..ㅠㅠ
발대식 하루 일정을 참 잘 정리해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