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국립수목원 제 15회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참가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정인혁 기자입니다. 저는 16일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제 15회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에 지원해서 운 좋게 뽑혀 참가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아침 일찍 도착해서 오후 늦게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지냈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침의 광릉숲 산새탐험 프로그램도 신청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수목원 입구로 향하니 진행요원님들이 참가자 물품 배부를 해 주셨는데, 루페(확대경)가 참가자 물품에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나서 강사님과 산새탐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휴게광장까지 가면서 1시간가량 강사님과 탐조를 했는데, 시간 제약도 있고 여러 이유로 인해 많은 새들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귀한 경험을 해보아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버드 피딩(Bird Feeding)입니다.
말 그대로 해석해보자면 새 밥 주기인데요, 여러 방법이 있고 여러분들이 따라하시기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클릭하면 기사로 이동)
하지만 국립수목원에서는 더 인상 깊을 만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핸드 피딩(Hand Feeding, 손으로 밥 주기)라고 알려져 있는 방법입니다.
손바닥에서 밥을 먹는 곤줄박이
바로 위 사진처럼 손바닥에 잣을 두어 새들의 밥을 주는 것인데, 특히 이 곤줄박이들은 강사님과 매우 친해서 사무실에도 들어온다고 하셨습니다.
곤줄박이들이 호기심이 많아서 이게 가능하지만, 강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친해지는데 무려 1년이 걸렸다고 하십니다.
버드 피딩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휴게광장의 중심부에 있는 탐험본부로 향했습니다.
메인 무대의 모습
어린이과학동아도 부스 중 하나로 참가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날 저는 지사탐 서경애 매니저님, 하정주 매니저님과 이명주 매니저님, 그리고 다른 동아사이언스 직원분들을 만나뵈었습니다.
다들 오랜만이나 처음 뵙는 거라 반가웠습니다.
저는 고학년부여서 오후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수목원 구경도 조금 하다 오후에 다시 휴게광장으로 왔습니다.
잠시 출발 전 체조를 하고, 본격적인 산림생물종 탐사를 하러 조 선생님들과 떠났습니다.
수목원 측에서 저희를 위해 숲생태관찰로 출입을 통제하셨다고 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강사님들도 많이 도와주셨지만, 4분의 박사님들(각각 버섯, 지의류, 식물, 곤충 박사님)이 동정을 감사하게도 자세히 도와주셔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관찰한 산림생물종들의 일부입니다.
가시여뀌 (Persicaria dissitiflora)
녹청균
도롱뇽 (Hynobius leechi)
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spectabilis)
독버섯
흰목이 (Tremella fuciformis)
식용 버섯
이외에도 맹독성 식물인 천남성, 땅벌 등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오히려 100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저희가 탐사를 진행할 동안, 저희 참가자들의 부모님들도 숲해설을 들으며 국립수목원을 만끽하셨습니다.
이렇게 이날의 탐사는 마무리되었는데요, 탐사 후에 저는 운이 좋게도 국립수목원 유튜브 영상에 올라갈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떨렸지만 잘 끝낸 것 같고, 국립수목원 유튜브 영상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사탐 활동도 못 하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지사탐 대원들도 몇몇 만나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국립수목원과 뽑아주신 어과동 측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긴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19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참가 후기 잘 봤어요. 사진 하나하나 정말 생물 화보 사진 같네요. 새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꼼꼼한 기록을 우선 칭찬하고 싶어요. 현장에서 이렇게 사진과 기록을 하려면 메모나 관련 자료를 정말 잘 정리했다는 뜻일 거예요. 인혁 기자의 멋진 체험을 글을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기사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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