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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좀비로 만드는 말벌이 있다?
안녕하세요,홍준택 기자 입니다.
오늘은 거미를 좀비로 만드는 말벌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hansyoo/220446441392
국명: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
학명:Reclinervellus nielsn
제가 아쉽게도 성충 사진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생하고 있는 유충(애벌레)사진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거미를 좀비로 만드는 기생말벌인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에
대해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는 은먼지거미를 숙주로 삼습니다.
대개의 기생말벌은 숙주 몸안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숙주를 파먹어 성충이 된 후,숙주 밖으로 나오는 전략을 선택하는데,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는 색다른 방식으로 숙주를 조종합니다.
전 글에 소개한 보석말벌과는 달리,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는
짝짓기를 끝낸 암컷이 은먼지거미 외골격(몸 표면)에 알을 낳고
그냥 가버립니다.
알에서 유충이 부화하면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 유충이
거미의 몸에 자리를 잡고,피를 빨기 시작합니다.
물론,피를 빠는 동시에 거미 몸에 특정한 화학물질을
주입합니다.
2015년 일본의 케이조 타카스마 박사는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 유충이 거미 몸에 주입하는
화학물질이 곤충의 탈피 호로몬인 엑디손(ecdysteroid)과
관련이 깊다고 주장했는데,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째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거미는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자기가 쳐 놓은 거미줄에서 기본형태를 뺀 사냥에 필요한
거미줄을 모조리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그 뒤에는 남은 거미줄에 실크(거미줄)을 계속 추가해
거미줄을 더욱 두껍게 만듭니다.
이 때 추가 하는 거미즐은 기존 거미줄보다 강도가
최대 40배에 달합니다.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 유충은 도대체 왜
거미를 그렇게 조종했을까요?
먼저,거미줄을 계속 추가하는 행동은 거미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해진 거미줄의 인장력을 보안해 줍니다.
따라서 거미와 함께 거미줄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바로 '포식자'입니다.
새로 추가한 거미줄은 유독 자외선 영역의 파장을
반사하는데,새와 같은 포식자들은 거미줄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피해갑니다.
따라서 거미줄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거미줄 리모델링이
끝나면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 유충은
은먼지거미를 잡아먹고,거미줄에 고치를
틉니다.
그리고 고치에서 우화한 성충은 다시 자신의
노예가 될 거미를 찾아다닐 겁니다.
이 기사가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해 주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05
무시무시한 말벌이네요.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라는 독특한 말벌 소개 잘 봤어요. 레클리네르벨루스 니엘세니라는 말벌의 특징은 글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이 말벌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어디에서 사는지, 크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등 거미를 잡는 방법 이외에 다른 소개를 함께 해주면 이해하는 데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준택 기자가 이 말벌을 혹시 소개하면서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글에 자신의 생각도 좀 더 표현해 보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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