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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공룡이라고? 요상하게 생긴 공룡들 TOP 7!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신기하게 생긴 공룡 7마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위는 제가 임의로 결정하였습니다.
7위
친타오사우루스 스피노히누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B9%9C%ED%83%80%EC%98%A4%EC%82%AC%EC%9A%B0%EB%A3%A8%EC%8A%A4
7위는 친타오사우루스가 차지했네요. 앞다리에 비해 긴 뒷다리와 머리에 있는 뿔이 특징입니다. 공룡의 역사가 바뀌기 시작한 2012~2020년 중 2013년에 친타오사우루스에 관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머리에 있는 볏 때문인데요, 2013년 이전에는 그냥 뿔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된 결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혹이 더 두툼했을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영화에서처럼 두 다리로 일어서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몸길이는 대략 10m에 3t 정도로 의외로 큽니다.
6위
칠레사우루스 디에고수에라지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changyu1015&logNo=221075932259
이 녀석도 뭔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네요. 오비랍토르처럼 생기기도 했고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생기기도 한 칠레사우루스는 사실 원시 조반류로 분류됩니다. 3.4m 정도의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과학자들 대부분이 이 공룡이 수각류가 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잡식 또는 초식에 적합한 이빨을 가지고 있자 당연히 놀랐죠.
그런데 아주 최근에 원시 조반류(초식공룡)인 것이 밝혀지자 모든 것이 들어맞는다고 합니다. 칠레사우루스의 위가 큰 것도 식물을 소화하기 위해서였죠.
5위
카르노타우루스 사스트레이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r_trex&logNo=221179965455
'요상하게 생긴 육식공룡' 으로도 유명한 녀석입니다. 대략 8m 정도 되는 중형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을 딱 보았을 때 '뭐야? 팔은 어딨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몇 십cm의 조그마한 팔이 있습니다. 거의 안 보일 정도죠. 훗날의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작은 팔을 가지고 있었지만 카르노타우루스 만큼은 아닙니다.
머리도 요상하게 생기긴 했죠. 일단, 다른 수각류들에 비해 머리가 바교적 짧습니다. 위에서 보면 얇기도 하죠. 턱이 얇아 무는 힘도 약했고, 머리의 뿔은 공격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약했기 때문에 그냥 과시용일 것이였을 것이라 추정되므로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였을 겁니다.
4위
테리지노사우루스 켈로미포르미스
출처: https://namu.wiki/w/%ED%85%8C%EB%A6%AC%EC%A7%80%EB%85%B8%EC%82%AC%EC%9A%B0%EB%A3%A8%EC%8A%A4(%ED%95%9C%EB%B0%98%EB%8F%84%EC%9D%98%20%EA%B3%B5%EB%A3%A1%20%EC%8B%9C%EB%A6%AC%EC%A6%88)
4위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이 되는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차지했습니다. 진짜 '이게 공룡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한반도의 공룡' 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2021년 복원도에 따르면 저렇게 몸을 세우지 않고 수각류들처럼 몸을 수평까지는 아니여도 160도 정도로 눕힌 모습입니다. 지금까지의 화석은 팔 한쪽과 반대쪽 팔 일부인데요, 여기에는 엄청나게 긴 손톱이 달려 있습니다. 당시 학자들은 거북의 일종으로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수각류들은 머리가 큰 것이 특징인데요,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머리가 작으며 육식이 아니라 초식 내지 잡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3위
드라코렉스 호그와츠시아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93%9C%EB%9D%BC%EC%BD%94%EB%A0%89%EC%8A%A4
여러분, 영화 해리포터 보셨을 겁니다. 갑자기 공룡 설명하다 영화 이야기는 왜 꺼내냐고요? 이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해리포터에 악역으로 '드레이코 말포이' 가 등장하죠? 드라코렉스의 이름은 여기서 따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의문명이 되었지만 그래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드라코렉스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포함된 '후두류' 에 속합니다. 그런데 머리가 두툼하지 않고 납작한 동시에 곁에 가시가 매우 돋아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드라코렉스의 모식종 종명은 호그와츠시아인데요, 앗, 여기서 눈치채셨나 봅니다. 호그와츠시아에서 호그와츠는 해리포터가 다니는 마법 학교라는 점, 흥미롭군요.
2위
코스모케라톱스 리차드소니
출처: https://namu.wiki/w/%EC%BD%94%EC%8A%A4%EB%AA%A8%EC%BC%80%EB%9D%BC%ED%86%B1%EC%8A%A4
이번에는 정말 요상하게 생긴 녀석이네요. '각룡류' 하면 흔히 트리케라톱스를 떠올리는데요, 이 녀석은 요상한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유명해지지 못했습니다. 뿔은 양쪽으로 휘었고, 코뿔마저 잘린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각룡류 중 다른 녀석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정적인 외모는 바로...프릴입니다! 프릴을 보시면 뒤에서 앞으로 굽은 뿔을 볼 수 있는데요, 딱 10개입니다. 이게 머리뼈 화석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우리는 공룡도 수컷만 화려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스모케라톱스의 장식은 암수 모두 있었을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장식은 유혹 말고도 어딘가에 쓰인 걸까요? 흠... 아지 밝혀낼 것이 많군요. 길이는 4.6m 정도 됩니다.
1위
이 치
출처: https://namu.wiki/w/%EC%9D%B4(%EA%B3%B5%EB%A3%A1)
대망의 1위는...바로 이입니다! 네 뭐라구요? 공룡 이름이 '이' 라고요? 사실 이는 동물학계에서 가장 짧은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종명까지 합하면 Yi qi 로 4글자네요? 이름이 어쨋거나 '이게 어떻게 공룡이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공룡 맞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가 날고 있죠? 그런데 대부분 공룡과 같이 이는 날지 못하고 활공하는 정도입니다. 약간 박쥐와 외모가 닮았네요. 이는 비막이 최초로 발견된 공룡입니다. 이는 화재를 일으켰죠. 미크로랍토르처럼 깃털은 많은 공룡에게서 발견되었지만 비막은 이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이에 관한 연구가 더 진행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요상하게 생긴 공룡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진짜 공룡같지 않은 공룡들이네요.
혹시 여러분이 아시는 이상하게 생긴 공룡들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2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2.04
독특하게 생긴 공룡 7종 소개 잘 봤어요. 압도적으로 1위 공룡은 정말 공룡같지 않게 생겼어요. 독특한 공룡 그림과 함께 설명 잘 봤어요! ^^
그냥 의문명인 줄 알았는데 언제 이름이 사라졌었죠? ㅎ
좋은 기사가 되었다니 기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