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알을 부화시켜 보자

2016.05.06

 안녕하세요 김예진 입니다. 저는 주택에 살아서 개, 오리, 토끼 등 동물을 많이 키웁니다. 그래서 몇 주 전에 오리알과 메추리알을 부화하려고 부화기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알 부화에 대한 상식을 알아봅시다!



 



1. 부화기간



보통 병아리는 21일, 오리는 28일, 메추리는 17일 입니다.



 



2. 온도와 습도



온도는 37.5도, 습도는 70~80%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냥 손으로 만져서 따뜻한 정도면 됩니다.



 



3.전란



전란이란 알을 굴려주는 것인데요. 혹시 어미 닭이나 오리가 알을 품을 때 부리로 알을 굴리는 것을 보셨나요? 이처럼 인공 부화 할 때는 사람 손으로 직접, 혹은 전란기로 굴려줘야 합니다. 이건 배아(알 안의 병아리)가 열을 골고루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화하기 3일 전부턴 전란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점에서는 배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4. 검란



검란이란 알에 불빛을 비춰 알이 수정이 되었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보통 입란(알을 부화기에 넣는 것)한 지 7일 뒤에 1차 검란을 하고, 입란한 지 14일 뒤에 2차 검란을 합니다.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사진을 보겠습니다. 4월 25일에 넣은 알입니다. 12일 되었습니다.



 





조금 흐릿하지만 가운데에 검은 것 보이시나요? 실제로 보면 더 많은 핏줄이 보입니다.



 





위쪽에 핏줄이 보입니다.



 







 



이 정도 입니다. 메추리알도 있지만 얼룩이 많고 작아서 검란이 불가합니다.



 



부화하면 다시 기사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진짜로 잘 키우고 죽을 때까지 보살필 자신이 있는 분만 부화에 도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5.06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는 기사였어요. 꽤 많은 내용인데, 소주제 별로 구분해서 잘 썼습니다. 특히, 배아(알 안의 병아리)나 입란(알을 부화기에 넣는 것)처럼 어려운 단어를 쉽게 설명해준 점이 좋았어요. 덕분에 부화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문장 몇 곳을 주어와 서술어가 잘 맞도록 다듬어 봤어요. 더 자연스러운 문장이 된 것 같죠?
[저는 집이 주택인지라 개,오리,토끼 등등...동물을 많이 키웁니다.]->[저는 주택에 살아서 개, 오리, 토끼 등 동물을 많이 키웁니다.]
[오리와 메추리 부화를 하려고]->[오리알과 메추리알을 부화하려고]
[왜냐하면 이젠 배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왜냐하면 그 시점에서는 배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키우실 자신이 있으신 분만, 그리고 다 커도 계속 죽을 때까지 키울 자신이 있으신 분만 부화에 도전해주세요.]->[진짜로 잘 키우고 죽을 때까지 보살필 자신이 있는 분만 부화에 도전해주세요.]

그리고 마침표나 쉼표 뒤에는 띄어쓰기가 한 칸 있어야 한답니다. 이 외에도 수정한 부분은 밑줄 그었어요. 한 문단의 문장들은 모아주고요.

그나저나, 알이 부화한 후에 올려줄 기사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새끼가 알을 깨는 그 순간을 운 좋게 포착하길 바래요!

p.s. 마지막 사진이 ‘잘못된 원본’이라고 오류가 났어요. 어떤 사진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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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우와
멋져요
죠???
무지개다리는뭐??
신기하네요!!
우아, 저도 키우고 싶어요~
근데 넘넘 슬프네요ㅠㅠ
전 병아리 부화했다가 한마리는 태어나다 무지개다리를......한개는 무정란(검란이 잘 안되서 안보였음)하나는 발생중지란으로 실패.....
오!
나도 키우고 싶다~~
전 이미 태어난 병아리를 닭이 될 때까지 키워본적 있어요.제가 옛날에 한번 폿팅 올렸었는데,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지금까지 살아있어요
귀엽게 생길것 갇아요
진짜멋있네요
정말 알 부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유익한 기사였어요~~^^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