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의 원리와 위험성
이번 어린이과학동아 11호에 담배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전자담배에 대한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전자담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유해성분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피해가 적다는 소문을 듣고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히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우선 전자담배의 기능을 알아봅시다. 전자담배는 교환식 카트리지 안에 있는 니코틴 농축액이나 담배향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흡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기기입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려는 사람이 흡입대를 통해 흡입을 시작하면 전자칩에서 자동충전된 전기를 무화기로 보냅니다. 전기를 무화기에 보낸 다음 약간의 열을 발생시킨 후 이것이 카트리지에 있는 니코틴 농축액 또는 담배 향 액체를 수증기로 만듭니다. 이렇게 작동하게 되면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반담배에는 일산화탄소, 타르 등 수많은 유해물이 있지만 전자담배에는 순수한 니코틴만 담겨있어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인식됩니다. 이 전자담배를 통해 금연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전자담배도 전기로만 작동될 뿐 결국 니코틴이 들어있기 때문에 금연 보조제가 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전자담배 제품 전체에서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 아세트 알데히드'가 검출되어 암을 유발한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이런 전자담배가 주는 암유발 말고 더 큰 피해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전자 담배의 폭발입니다. 저번에 뉴스에서도 전자담배가 폭발한 사건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계산대 앞에서 계산을 끝낸 손님 바지 주머니에서 갑자기 폭죽터지듯 불꽃이 뿜어져 나온 것입니다. 불은 순식간에 바지에 옮겨붙어 상점 밖으로 뛰어나간 손님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06.02
어린이과학동아 기사를 읽고 새로운 기사를 썼군요(어린이과학동아 11호라고 추가했어요). 그런 자세가 아주 훌륭해요. 전자담배의 원리나 보건복지부의 입장도 잘 설명해 주었어요. 그런데 ‘담배? 아니, 전자담배!’라는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요. 마치 전자담배를 권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고요.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의 원리와 위험성’이라고 하면 더 구체적이겠죠?
문장의 시작과 끝을 유심히 살펴 주세요. ‘전자담배는 ~ 전자담배입니다’라고 끝내면 어색해요. 그래서 ‘전자담배는 ~ 제품입니다’라고 고쳤어요. [전자담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데 유해성분이 많기 때문에 만들어진 전자담배입니다.] → [전자담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유해성분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피해가 덜 나쁘다’는 표현은 잘 쓰지 않아요.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피해가 덜 나쁘나는 사람들의 의견에 사람들이 찾기도 합니다.] →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피해가 적다는 소문을 듣고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장에서는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연결해주는 것이 좋아요. 뉴스가 논란을 일으킨 건 아니니 다름과 같이 바꾸면 더 자연스러워요. [저번에 뉴스에도 전자담배가 폭발한 사건때문에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저번에 뉴스에서도 전자담배가 폭발한 사건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 수정한 부분은 밑줄 그었으니 확인해 보세요.
추신:저희 아빠도 폈는데 전자담배 생기기 전에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