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러 갔다가 민들레를 만났어요!!

2022.04.22



안녕하세요 박수애 기자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졌지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봄꽃을 만나셨나요?





저는 남양주 능내역에 자전거를 타러 갔다가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냉이꽃 등 많은 봄꽃을 만났어요.



 



그 중에 저를 깜짝 놀라게 한 꽃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놓고,

집에 와서 조사를 하고 여러분께 알리려고 이렇게 달려왔어요.



 



 





자전거 대여소 주차장에서 만난 민들레꽃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너무 예쁜 선명한 노란색 꽃.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도로 갈라진 틈에, 돌과 돌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꽃을 보고 

넓은 땅 말고 왜 저기에서 자랄까? 궁금했어요.



 



여러분 제가 찍은 민들레 낱꽃, 몇 개일까요??^^ 퀴즈입니다.





민들레는 노란색 꽃을 피우며, 탐스러운 꽃잎이 아주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꽃 한송이를 이루는 작은 낱꽃들 200여개가 모여 꽃 한송이를 이룬 것입니다.

이런 꽃을 두상화 라고 하는데 두상화의 종류에는 엉겅퀴, 해바라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민들레가 낱꽃들 200여개가 모여 한송이를 이룬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 너무 신기했어요!

또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토종민들레 중에 산민들레<출처:한국식물학회 안진흥>



 



 



 





토종민들레 중에 흰민들레<출처: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서양민들레<출처: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위의 사진에서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보여드렸는데, 차이점이 무엇일까요??^0^



 



토종 민들레는 모인꽃싸개잎의 바깥 모양(외포)이 위를 향해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젖혀있어요.



아래의 민들레 사진 처럼 외포가 위를 향해 있으면 토종 민들레이고, 외포가 아래로 젖혀 있으면 서양민들레 입니다.



 





산민들레의 외포와 내포 <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민들레는 충매화(곤충의 도움을 받아서 가루받이가 일어나는 꽃)인데, 토종민들레는 봄에 꽃을 피우지만 서양민들래는 일년 내내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토종민들레는 다른 꽃의 꽃가루와 암술이 만나야만 열매를 맺는 반면 서양민들레는 한꽃의 꽃가루와 암술이 만나도 열매를 맺습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토종민들레가 일년내내 꽃을 피우는 서양민들레에 비해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서양민들레 처럼 우리나라의 토양과 기후에 잘 정착해 자라는 외국에서 온 식물들을 귀화식물이라고 하는데,

토끼풀, 달맞이꽃, 돼지풀, 개망초 등의 식물도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 입니다.



 





꽃이 지고 씨가 생긴 민들레 <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민들레꽃의 작은 꽃 하나하나가 시들고 모인꽃싸개잎 속에서 솜털 같은 갓털이 자라납니다.

갓털 아래에는 씨방이 씨로 변하는데, 씨와 씨껍질을 합해서 열매 라고 합니다.



하얀 갓털에는 열매가 하나씩 달려서 바람에 날아가 새로운 장소에 민들레를 싹틔웁니다.



 



 





꽃이 지고 바람에 의해 씨가 날아간 후의 민들레 <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민들레씨 낱개의 모양 <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민들레가 산과 들 말고도 길가, 아파트 주변, 돌틈, 화단, 보도블록 틈 등 

척박한 땅도 가리지 않고 자랄 수 있는 이유는 

첫째, 바람이 갓털을 단 민들레 씨를 다양한 곳으로 뿌리기 때문이고,

둘째, 민들레는 뿌리가 튼튼하고 생명력이 강해서 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 - 맨홀뚜껑 옆에서 자라난 강인한 민들레>



 



 





민들레 뿌리<출처:https://blog.naver.com/xkadka4586/222606305272>



 



 



 



아래 사진들은 제가 민들레에 대해 책으로 1차 조사후, 공원에서 사진 조사한 것입니다.



 





돌 옆에 피어난 서양 민들레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돌 옆에 피어난 서양 민들레 - 조사해 본 결과 외포의 모습으로 토종과 서양민들레를 구별할 수 있었어요.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씨가 생긴 민들레이며, 갓털위에 꽃이 시들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 담긴 모습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씨가 절반 쯤 날아간 서양 민들레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씨가 모두 날아가 대머리가 된 서양 민들레 <직접 찍은 민들레 사진>



 



 



충격적인 사실 한가지,,,!!



제가 사진찍은 모든 민들레가 서양민들레였습니다. ㅠㅠ



토종민들레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고, 서양민들레가 온통 차지하고 있었어요 ㅠㅠ



토종민들레가 멸종되면 어떻게 하죠?? 너무 슬펐습니다.



 



또 민들레를 조사하면서 문득 생각이 난건데,

우리가 겨울에 거위털, 오리털을 충전재로 이용해 따뜻하게 옷을 만들잖아요

민들레 갓털을 모아서 동물털 충전재 대신 사용 할 수는 없을까요?? 보온성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ㅋ



 



민들레를 조사하고 궁금증을 풀고 여러분께도 소개하기 위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박수애 기자 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4.23

와~ 수애 친구. 길에서 본 민들레에서 영감과 호기심이 생겨 직접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또 사진도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려주었네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또 색깔이 선명한 노란색이어서 눈에 잘 띄죠. 오늘 수애 친구의 글 덕분에 민들레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길에서 민들레를 보면 수애 친구가 알려준 민들레 정보가 생각날 것 같네요. 자료 조사를 통해 민들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자세하게 또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점이 좋았어요. 또 민들레에 대해 탐구하면서 궁금한 부분이나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한 글이네요. 기사 잘 봤어요! ^^

목록보기

댓글 54
진짜 자세히 설명 했네요 ㅋㅋ
민들레에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조사를 정말 꼼꼼히 하신것 같네요~

우와
정말 유익해요!!!
멋지네요!!
와 지사탐에 도움되네요. (저도 10기) 지사탐 10기 파이팅!!!
오 유익해요♡
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아하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