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샤크 vs 킬러 웨일

2022.09.22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바다의 무법자들, 백상아리(킬러 샤크)와 범고래(킬러 웨일)의 배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417601010



 



백상아리



학명: 카르카르돈 카르카리스



길이: 7m



무게: 520~770kg 최대 1t



속도: 56km/h



 



범고래



학명: 오르키누스 오르카



길이: 6~8m



무게: 3~4t



속도: 56km/h



 



1. 길이



첫 번째로 길이를 살펴보겠다. 백상아리는 평균적으로 7m까지 자라는 초대형 상어로 이는 성인 남자 4명을 늘어놓은 것과 맞먹는 크기다. 이에 비해 범고래도 만만치 않다. 성체 수컷의 경우, 최대 8m까지 자라 백상아리를 뛰어넘는 크기이지만 아직 단정짓긴 이르다. 백상아리는 기본적으로 7m에 다다르는 반면, 범고래는 암컷의 경우, 5m밖에 안 되므로 평균적으로는 6.5m가 된다. 따라서 첫 포인트는 백상아리가 가져가게 된다.



 



킬러 샤크: 1   킬러 웨일: 0



 



2. 무게



 



무게에서는 백상아리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백상아리는 뼈가 많이 없는 편이고 부레 등의 기관도 없기도 한 편이라 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으며, 무거워도 1t 정도이다. 반면, 범고래는 무게가 무려 3~4t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는 범고래에게 1점!



 



킬러 샤크: 1   킬러 웨일: 1



 



3. 유명도와 기술력



 



백상아리는 물고기에 아무 관심이 없어도 아는 상어의 대표로 두말하면 잔소리로 유명하다. 사냥 시, 날카로운 이빨을 매우 유용하게 사녕하고 빠른 속도도 최강의 사냥꾼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범고래도 널리 퍼져 있긴 하지만 별 돋보이는 특징이 없어 백상아리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보통 무리로 다니면서 백상아리도 사냥하지만 개별 기술력이 무리 기술력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의 포인트는 백상아리가 차지한다.



 



킬러 샤크: 2   킬러 웨일: 1



 



4. 속도와 순발력



 



백상아리와 범고래의 속도는 이상하리만큼 같다. 둘 모두 56km/h의 최댓값을 가지고 있지만 백상아리의 속도는 순간 최고 속도로 평균치는 이보다 낮은 것으로 보면 이번 라운드는 범고래의 승리가 된다.



 



킬러 샤크: 2   킬러 웨일: 2



 



5. 배틀



 



2대2 박빙인 상황에서 백상아리와 범고래는 만나게 된다. 범고래는 무리 생활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이번 대결은 2 대 2 팀전을 진행하겠다. 배틀이 시작되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 두 포식자들은 충돌하...지 않고 상대를 살핀다. 백상아리는 개별로 활동하다 보니 팀전 에 익숙하지 않아 훌륭한 팀워크가 보일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백상아리 두 마리는 따로따로 돌아다니다가 한 마리가 범고래에게 발각된다. 범고래 두 마리는 눈빛을 교환한 뒤, 양측에서 백상아리를 향해 돌진한다! 백상아리가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이미 늦은 뒤였다. 백상아리는 범고래 사이에서 큰 타격을 입고 기절한다. 범고래는 백상아리를 물어뜯어 죽이고 나머지 한 마리를 찾는다.



한편, 남은 백상아리는 조금 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른 채로 범고래들을 찾고 있다. 이번에는 백상아리가 빨랐다. 백상아리는 범고래 한 마리를 향해 순간최고속도로 헤엄쳐 타격을 입히고 도망친다. 범고래 한 마리는 다친 동료를 위해 쉴 곳을 찾다가 백상아리를 만난다. 범고래는 위협하지만 백상아리는 달려가 타격을 입은 범고래를 정통으로 물어뜯고 잔인한 방식으로 죽인다. 남은 범고래는 화가 치밀어 올라 머리로 백상아리를 정확히 부딫히며 스카이호핑(범고래가 물 위로 뛰어올라 먹이 등을 살피는 일)을 하듯이 물 밖으로 뛰어올라 타격을 준다! 백상아리가 큰 타격을 입고 멍하니 있는 동안 범고래는 백상아리를 물고 이리저리 흔들며 괴롭히다가 단 한방으로 게임을 끝낸다.



 



킬러 샤크: 2   킬러 웨일: 3



 



범고래는 세계 최강 킬러 샤크를 꺾고 최강 수중왕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하였다. 백상아리가 좋아하는 온대 바다에서 싸웠다면 결과가 달랐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범고래의 승리로 확정하도록 하겠다.



 



오늘 준비한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주제의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9.22

앞서 상어 8종의 특징을 설명한 기사도 물론 재밌었지만, 이렇게 킬러 샤크 vs 킬러 웨일 두 상어를 대결하는 기획으로 각각의 능력을 비교하는 기사도 흥미롭네요. 이런 기획이 좀 더 지루하지도 않고, 두 상어의 종에 대해 더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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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바다에서 수영하는데 만나면 무섭겠네요!
생물의 크기랑 전투력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전투력만 보는 게 아니라 각 생물의 최고치 능력을 모두 종합적으로 보는 거여서 그래요~
와!당연히 백상아리가 이길줄 알았는데..아니였군요!
저도 기사 쓸 때 같은 생각 했어요! 범고래가 생각보다 강하더라구요!!!
재밌네요 ㅋㅋ 생생 취재상 축하드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재밋었다니 기쁘네요!
생생취재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진짜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그렇죠? ㅎㅎ

생생취재상 축하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두여!
ㅎㅎㅎ 저도 감사해요! 좋은 기사가 되었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범고래 귀엽게 생겼었는데 실체가...좀 충격적이네요 ㅎ 범고래는 상어를 사냥했을 때 아무 곳이나 한입 물어뜯고 버린다고 합니다...소름끼치네요 ㅠ
맞앙,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잔인한 포식자 범고래...
오오 흥미롭네용
:) 
넵:)
좋은 기사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재밌어요!!
재미있었다니 다행이에요! 첫댓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