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세계에 5마리도 남지 않은 고래
안녕하세요? 송백호 기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기사네요ㅎ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 희귀한 고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미갈루'입니다!
원주민어로 '하얀 친구'를 뜻하는 미갈루는,
이름처럼 새하얀 몸을 가진 혹등고래입니다.
1991년에 호주 해안에서 발견된 이후로 계속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출처: https://blog.naver.com/about5004/222841121506)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 하얀 고래는 세계에 1~4마리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개체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추운 곳에 사는 것도 아닌 미갈루는 왜 하얀색을 띄는 걸까요?
사실 미갈루는 혹등고래입니다.
혹등고래는 주로 태평양, 대서양에 서식하기 때문에, 호주 바다에서 목격되는 것입니다.
미갈루는 그저 하얀색으로 태어난 혹등고래인 것이죠.
하얀색을 띄는 이유는, 바로 미갈루가 '알비노'혹등고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알비노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결핍을 가지고 있는 개체를 말하는데,
이들은 하얀색 피부와 털, 붉은 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미갈루는 알비노이기 때문에 눈처럼 하얀색을 띄게 되는 것이죠.
알비노 고래에 관해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하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서 우영우 변호사의 대사 중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 읽어 보셨습니까?
그 소설에 나오는 고래가 바로 향고래입니다.
소설에서 향고래는 백경(흰 백[白], 고래 경[鯨]으로, 흰 고래를 뜻합니다.)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향고래의 몸은 어두운 회색이나 보랏빛을 띈 갈색으로..."
라며 향고래의 특징을 설명하는 대사가 있는데요.
소설에 나오는 모비 딕이 하얀 이유는, 이 고래 또한 미갈루와 같이 알비노 혹등고래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호주 해변에 떠내려온 고래 사체가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 이유는, 죽은 고래가 길이 10M의 하얀색 혹등고래였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oid=003&aid=0011312073)
이에 해당 고래가 미갈루인지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현지 언론은, 발견된 고래가 미갈루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맥쿼리 대학교의 야생 생태학자 바네사 파이로타는, 고래의 턱 쪽 따개비가 붙은 곳에 어두운 피부가 남아있으므로
일반 혹등고래 사체가 바다를 떠돌면서, 피부가 벗겨지고 탈색되어 흰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사체가 2016년 발견된 미갈루의 새끼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알비노 고래가 아닌 일반 혹등고래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쏠렸습니다.
10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는 하얀 고래 미갈루는, 2년 전에 추적 장치가 떼어진 후 추적할 수 없지만
제작년에도, 올해도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미갈루가 건강하게 살아가며 우리에게 항상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fira_sea/22134192439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8.15
정말 새하얀 몸을 가진 혹등고래 '미갈루' 에 대한 소개 잘 봤어요. 개체수가 1~4마리 뿐이라니, 멸종되지 않고 개체수가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왜 미갈루 고래가 하얀 색인지, 미갈루가 어떤 고래인지 글과 사진을 통해 잘 알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
미갈루.....너무나 불쌍해
불쌍한 미갈루.........
기사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