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기다린 지사탐 10기의 신나는 여름캠프!!! (초록팀 시점)

2022.08.15

안녕하세요 과학 초보 팀 허동혁 기자입니다.



지금부터 지사탐 10기의 신나는 여름캠프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초록팀 (들꽃탐사대, 채민의 거미줄, 자연과 인간, 2020곤충탐사대, 곤충의 제왕, 과학초보) 오픈채팅방에서 가져온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보다 자세히 저희의 여름캠프를 알리기 위해 기사가 상당히 길어지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캠프를 가기전날부터 처음 여름캠프이기도 하고 다양한 종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6시에 알람을 맞추웠지만 그 전에 눈이 번쩍 떠졌고 천리포 수목원 에코센터에 9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름탐사 는 초록팀과 파란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장이권 교수님, 유상홍 연구원님, 배윤혁 연구원님, 김기은 연구원님, 최윤정 연구원님, 신유신 연구원님, 엄재윤연구원님, 이원재 연구원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주 특별히 어과동 편집자 김정님과 장효빈 기자님 어과동 천문대장님 까지 와주셨습니다. 라인업이 장난이 아니죠? 이 모든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오전의 첫 일정은 바다물고기 탐사였습니다.  탐사를 시작하자 마자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많이 오지는 않아서 바다물고기를 잡으로 갔습니다.

바다물고기는 저번에 민몰고기 탐사와 마찬가지로 족대를 이용하였습니다. 대략 30~40분쯤 되었을 때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저희의 탐사를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물고기가 많을줄 알았지만 처음에 잡힌 건 게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사탐 10기입니다. 연구원님과 탐사대원들의 열정으로 11종의 바다물고기를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찾아낸 바다물고기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것처럼 같은 망둥이과도 종류별로 사는 곳이 다르다는것을 알았고 배도라치도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붙여진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가) 두줄 망둥어 (나) 날개망둥어: 모래와 뻘을 선호함 (다) 미끈 망둥어 (라) 문치가자미: 비늘이 있음 (마) 학꽁치 (바) 조피볼락:새끼를 낳는 난태성 물고기 (사) 혹등좁은뿔꼬마새우 (아) 세줄배도라치:얼굴에 줄이 세개 있음 (자) 점배도라치:수초를 선호함 (차) 그물배도라치 (카) 쥐노래미: 쏨뱅이과





폭우로 인해 스케줄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장이권 교수님의 강의와 수목원에서 주문한 업사이클링 교육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이 진행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교육이란 부산물이나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입니다. 반면 리사이클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재활용입니다. 비가 그친 오후 숲해설사님과 함께 수목원에서 진행된 식물탐사, 수목원 논에서 양서류 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뒷모습에서도 탐사에 대한 의지 보이시나요?





천리포 수목원은 정말 너무나 많은 식물과 동물이 존재하였고 저희가 본 것은 1/100도 안된 것 같습니다. 그중에 저희가 빙고게임에 사용한 식물과 곤충들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유상홍 연구원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식물의 이름을 아는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가) 울레미 소나무: 멸종된줄 알았지만 발견되어 공룡소나무라 불림 (나) 계요등: 닭의 오줌 냄새가 남 (다) 속새 (라) 호랑가시나무: 천리포수목원의 로고 (마) 가죽잎덜꿩나무 (바) 필리프리끈끈이주걱 (사) 백문동 (아) 팔손이 (자) 깡깡나무: 말려서 태우면 소리가 남 (차) 큰봉의 꼬리 (카) 천남성의 일종: 이쁘지만 독이 있음



 





(가) 청띠제비나비 (나) 실잠자리 (다) 밀잠자리 (라) 줄점팔랑나비 (마) 방아깨비 (바) 물자라 (사) 벼메뚜기 (아) 호랑나비 (자) 토종우렁 (차) 무당벌레



 



그리고 책에서만 봤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가) 올챙이의 모습 (나) 뒷다리가 나왔습니다 (다) 꼬리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라) 꼬리가 없어지고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마) 완전히 큰 개구리 입니다.





저녁을먹고 특별히 와주신 어과동 천문대장님이 비가 그치면 별자리를 보여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아쉽게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무드등 만들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슬픈 것도 잠시 유상홍 연구자님, 최윤정 연구자님이 사슴벌레와 장수풍데이를 직접 만져보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열어 주셨습니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대한 영상을 보고 직접 손에 올려 보기도 해습니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엉덩이 부분을 툭툭치면 앞으로 가서 신기했습니다. 또한 매미 내부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들 징그러워서 눈을 감았지만 또한 신기해서 한번씩은 본 것 같습니다.



야간탐사는 저녁에 비로 인해 직접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연구자님들이 미리 불을 켜서 모아 놓으신 나방, 귀뚜라미, 노린재 등을 보는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저희를 위해서 모으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1일차 모든 탐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꿀잠을 잤습니다.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초록빛이 가득한 잔디가 눈에 들어왔고 청개구리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곧이어 제일 기대했던 수목원 미개방 지역에가서 조류와 소리모아 탐사를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팀을 바꿔서 파랑팀의 연구자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조류를 많이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여러 매미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식물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저희팀 막내의 들꽃탐사대 동생이 목련 열매를 하리보 젤리 닮았다고 해서 모두 웃었습니다. 



 





(가) 배롱나무 (나) 목련 (다) 감나무 (라) 중국단풍: 잎이 3개로 갈라짐 (마) 노린재 (바) 하외밀선: 벌레나 벌이 꽃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줄기로 꿀샘을 내보내는것



 



무궁화 시든잎따기는 스케줄대로면 첫째날에 했어야 하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둘째날 오전에 진행하였습니다. 무궁화의 시든잎이여도 계속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따줘야 다음 꽃이 이쁘게 피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무궁화의 종류가 엄청 다양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나와서 유명해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탄생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나라꽃인 무궁화를 많이 없앴고 이를 되살리기 위해 아이들의 입으로 전달되다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무궁화는 공식적으로는 나라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인것 같습니다.  





무궁화 동산은 천리포 수목원 에코 힐링센터 근처에 있고 입장료도 없다고 합니다. 다들 한번씩 가보시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감동을 전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 어린이 대원들은 대강의실로 모여 연구자님, 매니저님 등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  롤링페이퍼를 썼습니다.

롤링페이퍼를 다쓰고 드디어 대망의 마직막 "그것을 찾고 싶다 빙고 10"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기고 말겠다는 초록팀의 의지 보이시죠? 저희가 가위바위보를 모두 이겼지만 한턴차이로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엄마가 이렇게 재미있는 빙고게임은 처음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참여하여 상도 받고 사탕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고해 주신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현장교육은 한가지 종에 대해 탐사하는 반면 여름캠프는 다양한 종을 탐사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연구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 였습니다.



지.사.탐 화이팅!!



여러분 모두 탐빠~~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8.16

이번 연휴 동안 지사탐 여름캠프가 있었죠. 동혁 기자의 꼼꼼하면서도 생생한 기록 덕분에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이뤄졌는지 아주 잘 알 수 있었어요. 더운 여름이지만 생물을 탐구하며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이 무척 멋져 보여요.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도 동혁 기자의 기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여름캠프의 매력도 느꼈을 것 같네요. 자세한 후기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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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올해는 가지 못했지만 써주신 생생기사를 읽으니 내년에는 꼭 가고 싶네요~~~
기사 너무 좋아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정말 자세히 기사를 써주셨네요!! 추천 누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동혁 기자님 기사가 생생해서 정말 현장에 있는 것 같아요. 엄지척입니다
여행일정과 겹쳐 못가게 됬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기회를 노려보도록 하지요...

우수기사상 축하드려요~ 재미난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세상에~~~ 이 기사를 읽고 얼마나 놀랬던지!!
캠프 다녀와서 하루만에 이 감동을 이렇게도 자세히 적어준 걸 보며 다시금 '캠프'의 각 장면들이 떠올랐답니다!

우리집도 이 캠프 후기를 쓸 때, 동혁이 형의 기사를 출력해서 각 탐사별로 기사와 사진들을 보면서 적었답니다.

"기록"은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바로 기록해야 작은 일상도 특별한 시간으로 기록되는데~ 동혁이가 그걸 해냈어요! 장이권 교수님께서도 계속 강조하셨지요? 
우리 지사탐 친구들이 본 생물들을 '기록' 하는 그 행동이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첫걸음이라고요~~ ^^

단락단락마다 자세한 사진들과 생물종 이름들까지 (가)~에서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달아줘서 정말 엄치척! 보내줍다. ㅎㅎ ^^

'과학 초보' 팀은 이름 바꾸세요~~~
'과학 고수' 팀으로요~~~ ^^ !!!!! 

- 들꽃탐사대. 도윤 이모 시점 ㅎㅎㅎ ^^ -
다음 에는 과학고수 팀으로 참여할게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여름캠프를 총 정리한 기사를 작성해주었네요~ 동혁대원 항상 의젓한 자세로 집중력 있게 탐사해주고 이렇게 후기도 잘 적어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또 다음 현장교육에서 재밌게 탐사해요!! 
저도 가장 재미있는 현장 교육이었습니다.
아주아주 재미있는 캠프였어요!!
소중한 댓글 고마워
내 생애 이렇게 알차고 감동적인 기사는 처음이예요^^ 과학초보팀 동혁기자님 팬이예요 오호호호
기사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다음 현장 교육에서 뵈요
지사탐 10기 여름캠프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천리포수목원 1박2일 여름캠프는 정말 최고였어요. 
저도 해주신 수업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해주세요
기사 재밌게 읽었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추천 백개드려요.
잘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아~~저는 캠프 신청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서 좋아요^^ 안그래도 여름캠프가 궁금했는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다음엔꼭 지사탐 캠프에 참가하고 싶어요!!

(가족사랑지구사랑 팀 조관호)
정말 즐겁고 유익했어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