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여러분은 하회별신굿에 쓰이는 하회탈을 아시나요? 12개의 하회탈 중 이매탈만 턱이 없습니다. 이매탈이 턱이 없는 이유에는 슬프고도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안동 하회마을에 허도령이란 남자가 살았다고 합니다. 근데 어느날 허도령의 꿈에 마을 수호신이 나타나서 "12개의 탈을 만들어라! 다 완성 될 때 까지는 다른 사람과 빛을 봐서는 안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허도령은 금줄을 치고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하고,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날 부터 몇 달 동안 낮밤을 가리지 않고 하회탈은 만들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허도령을 매우 사랑하던 처녀가 있었는데 처녀는 몇 달 째 보이지 않는 허도령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결국 처녀는 금줄을 끊고 허도령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허도령은 턱이 없는 탈 이매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결국 처녀는 방 문을 열었고 허도령을 보는 순간 허도령과 그 처녀는 죽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슬픈 전설이 있는 하회탈(이매탈)은 안동 하회시의 자랑스러운 유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다른 유물들의 전설은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