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벼락치기를 하면 잠을 자야 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를 해 보신 경험 있으실 겁니다.

사실 벼락치기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당장 다음 날이 시험이니...시험은 잘 봐야겠죠?

보통 벼락치기를 하게 된다면 밤을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벼락치기'한 것들을 기억하려면 잠을 자는 것이 좋다는데요, 왜 그럴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J.G 젠킨슨은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는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강의를 한 뒤,

다음 날 강의했던 내용을 테스트했습니다.

다만 첫 번째 그룹은 강의 후 잠을 자도록 했고, 

두 번째 그룹은 공부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을 주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출처: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

놀랍게도 잠을 잔 그룹과 자지 않는 그룹의 기억률 차이는 매우 컸습니다.

잠을 잔 그룹은 평균 기억률이 56%에 달한 것에 반해,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은 평균 기억률이 고작 9%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잠을 자고 자지 않고의 차이가 이렇게 큰 차이를 불러온 것일까요?

이는 '역행억제'라는 기억의 성질 때문입니다.

역행억제란 기존에 있던 기억이 다른 자극이나 활동들로 인해 그 기억이 약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반복하여 복습할 여유가 없을 때 하는 벼락치기는,

다른 활동이나 자극에 의해 쉽게 기억이 약해집니다.

설령 그 활동이 공부여도 말이지요.

그래서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은 평균 기억률이 9%밖에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출처:그림으로 읽는 생생심리학)

반대로 잠을 잔 그룹은 잠을 자는 동안 어떠한 자극을 받거나 활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 기억률이 56%에 달한 것입니다.

이처럼 당장 다음날 써야 하는 급하고 중요한 기억을 학습한 다음에는

꼭 잠을 청하세요.

다음날 그 내용을 다시 가볍게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꼭 시험 100점 맞으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