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챌린지] 나라별 불행의 숫자 (3/8개)
(미리캔버스로 본인 제작)
안녕하세요. 임소윤 기자입니다.
제가 저번 기사에서는 나라별 행운의 숫자를 다루어 보았는데요. 행운의 숫자가 있다면 불행의 숫자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반대로 나라별 불행의 숫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국 (4)
우리나라의 불행의 숫자는 모두들 잘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불행의 숫자로 여겨지는 숫자 4는 죽음을 뜻하는 한자 죽을 사 (死)와 소리가 같기 때문에 불길하게 생각됩니다. 같은 이유에서 중국과 일본도 숫자 4를 불행(의 숫자로 생각합니다.
일본 (4, 9)
먼저 숫자 4는 앞서 말했듯이 죽음을 뜻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불행의 숫자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숫자 9는 고생과 고통을 뜻하는 고(苦, く)와 발음이 같아서 일본에서 불행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13이 불행의 숫자인 4와 9를 합친 숫자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13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6, 13)
미국에서는 불행의 숫자는 6과 13입니다.
숫자 6은 짐승이나 사탄을 의미하기 때문에 불행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13은 예수와 관련이 있는데요. 최후의 만찬에 13명이 참석했고 13일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기는 것이죠. 숫자 13은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서양 나라에서도 꺼려합니다.
이탈리아 (17)
숫자 17은 이탈리아에서 불행의 숫자입니다. 17을 로마식으로 나타내면 'XVII’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만든 라틴어 'VIXI'의 뜻이 ‘삶을 다하다’로 묘비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태국 (6)
태국의 불행의 숫자는 6입니다. 미국과 숫자는 같지만 이유는 다릅니다. 6은 태국어로 ‘혹’이라 불리는데 ‘혹롬’이란 태국어 단어가 ‘넘어지다’라는 뜻이여서 숫자 6은 실패와 불행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각 나라의 불행의 숫자, 잘 보셨나요? 저번 기사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이나 나라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행운의 숫자나 불행의 숫자는 다를 수 있으니 나라별 행운, 불행의 숫자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기사에서 봐요.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4.02
얼마 전에도 나라마다 생각하는 행운의 수, 불행한 수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나라마다 어떤 특정한 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요. 숫자 자체는 나쁜 수도, 좋은 수도 없는데 문화의 차이겠지요. 여러 나라가 생각하는 행운 또는 불행의 수에 대해 잘 조사하고 정리해 주었어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17일 이탈리아에서는 불운의 숫자였군요 ㅠㅠ
저도 불행의 숫자, 행운의 숫자를 어릴 때는 믿었었는데 나라마다 다른 점이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