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부먹 vs 찍먹, 예전에도 이런 논쟁이 있었다?(7/8)

2023.04.26

제목: 부먹 vs 찍먹, 예전에도 이런 논쟁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탕수육을 먹을 때, 부먹와 찍먹 이 둘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나요? 그런데 여러분,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기사에서는 예전에 일어난 논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판 ‘찍먹부먹’은 바로 ‘우유 먼저 차 먼저(Tea In First, Milk In First)’ 논쟁입니다. 수질이 안 좋은 영국은 차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실제로 영국인들은 하루에 차를 서너 번이나 마시고 그 중 오후 4시쯤에 마시는 차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국 차 협회에 따르면 영국 전체에서 하루 소비되는 차가 1억 잔이라고 할 정도로 홍차 사랑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 ‘우유 먼저 차 먼저’ 논쟁은, 밀크티를 만들 때 차를 먼저 붓고 우유를 붓는지, 우유를 붓고 차를 나중에 붓는지 순서에 관련된 백 년도 더 된 논쟁입니다.



 



‘동물농장’의 저자 조지오웰은 1946년 《완벽한 차 한 잔》이라는 수필집에서 밀크티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잔에 우유보다 차를 먼저 넣어야 한다고 지지하며 ‘차 먼저’ 입장임을 드러냈는데요. 그래야만 홍차의 양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논쟁이 끝나지 않자 드디어 영국 국가표준기구가 차 끓이는 절차를 정하였는데 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자기로 만든 하얀 포트와 물 100밀리미터당 2그램의 찻잎을 준비한다.



2. 포트에 찻잎을 넣고 끓는 물을 붓는다.



3. 6분 동안 차를 우린다.



4. 우유를 먼저 따른 찻잔에 차를 따른다.



 



그런데 왜? 우유를 먼저 넣었을까요? 그 이유는 찻잔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자기의 품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깨지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차를 부으면 자기가 깨질 우려가 있어 우유를 먼저 넣어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었던 겁니다.



 



이런들 저런들 어떠할까요? 맛만 있으면 되니 취향껏 즐기면 되지 않을까요?



 



이번 기사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탕수육 찍먹인가요? 부먹인가요? 댓글로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자료 출처 :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2권



사진 출처 : 차이티 CHAYI 공식블로그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4.26

부먹찍먹하면 탕수육이 바로 생각이 나는데요. ^^ 밀크티의 우유 먼저, 차 먼저 논란이 훨씬 먼저 있었다는 점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 참고한 책의 제목도 정확하게 잘 남겨주었어요. 여러분은 탕수육 부먹인가요? 찍먹인가요? 댓글로 남겨 봐도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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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저는 찍먹입니다! 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저도 처음 아는 사실이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저는 부먹 찍먹 다 먹습니다.

저도요!

찍먹요!

찍먹입니닷!!!

찍먹이요.

찍먹

앗 '우유먼저 차먼저' 너무 재미있는 논란이네요!ㅎ

이런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해서 기사로 써 준 민준기자님 훌륭해요^^

제가 알기론 밀크티는 흔들어 먹는데.. 어차피 똑같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부먹찍먹 논란 전에... 영국에서도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전개와 자료 출처까지 갓벽하네요. 재미있는 주제에 제대로 된 전개의 기사인 것 같습니다. 

탕수육은 본래 소스를 부어서 먹는 요리라고는 하지만....

저의 취향은 찍먹입니다!

튀김은 바싹한게 중요하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