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나비박사 석주명

2023.07.01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현우 기자입니다. 오늘은 흔히 '나비박사'라고 불려진 석주명 선생(돌아가신 분은 선생이라고 부릅니다.)을 알아볼건데요.



 



석주명 선생은 1908년 10월 17일 평앙(지금의 서울)에서 태어나셨답니다. 석주명의 아버지는 평양 시내에 종업원이 100여 명에 달하는 요리집을 운영할 정도로 부유한 사업가라고 알려저 오는데, 사업으로 번 돈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할 만큼 민족의식이 뚜렷하다네요. 아마도 석주명선생도 이점을 볻받은 것 같네요. 정말 대단십니다. 석주명 선생의 어머니는 당시에는 귀한 신식 물자인 타자기를 구해줄 정도로 자식 교육에 많은 열정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은 석주명이 민족문화와 학문 연구에 관심을 갖게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의 선주명 선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석주명 선생은 어릴 때부터 토끼, 비둘기와 같은 동물을 좋아해 집에서 길렀으며, 1921년 장로교 선교사 베어드가 세운 숭실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맹휴학에 가담하여 개성의 송도고등보통학교로 학교를 옮겼는데, 다시 경상북도 고등농림학교로 전학을 하였고 1927년에 졸업했다합니다.



 



송도고보 학생 시절에 석주명은 집에서 떠나서 공부했는데, 한때 음악에 정신이 팔려 공부를 게을리 하기도 했다는 이유는 집에서 많은 생활비를 보내 주는 데다가, 공부를 감독할 부모가 옆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낙제 과목이 나올 정도로 성적이 나쁘게 나오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방학 동안 공부에 힘썼는데, 일본 최고의 농업 전문 학교의 하나인 가고시마 고등농림학교(鹿兒島高等農林學敎)에서 공부하여 1929년도에 졸업하였습니다.



 



석주명은 타이완에서 곤충 채집 여행 때 비를 맞지 않으려고 나무에 모인 하루살이(?)들을 채집할 만큼 끈기가 있는 학생이었답니다. 일본 가고시마 고등농림학교 졸업 후에는 송도중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일하면서 한반도의 나비에 대해서 연구했다고하는데, 이점 저도 본받고 싶네요.



 



이는 가고시마 고등농림학교 재학 시 지도 교수였던 오카지마 교수의 충고에 따른 것이었다고 합니다. 일본 가고시마 고등농림학교를 졸업할 즈음의 석주명에게 교수는 장래(꿈)를 물었는데, 석주명은 차별 때문에 학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교수는 “한 분야에 10년간 집중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며 한반도에 사는 나 연구를 권했고, 석주명은 교수의 충고를 받아들여 나비를 연구하였습니다.



 





1931부터 나비 연구를 시작한 그는 일본 동물학자들의 잘못된 나비 분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생물분류학의 새 장을 연 ‘개체변이에 따른 분포곡선 이론’을 창안해 내었던 것입니다. (와우!) 당시 일본인 동물학자들은 조금만 다른 특징이 있으면 새로운 종류라고 주장하여 한국의 나비가 844종이라고 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석주명은 영국 왕립아시아협회 조선지부에서 발간한 A Synonymic List of Butterflies of Korea 〈조선산 접류 총목록〉을 통해 한국의 나비는 248종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석주명 선생은 이렇게, 새로운 나비와 바로잡을려고 몇번이나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연구를 계속하였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당시 석주명은 배추흰나비 16만여 마리의 무늬를 비교했는데, 그 결과 무늬가 다르다고 하여 다른 종이라고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나비는 같은 종류라고 할지라도 성, 계절 등에 따라 몸의 크기와 무늬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성급하게 무늬와 색상만으로 다른 종류라고 잘못 생각하던 일본 학자들의 관행을 바로 잡은 것입니다. 석주명 선생은 나비의 분류에 관한 80편이 넘는 논문을 남겼습니다.



 



석주명은 나비들의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그가 붙여준 나비 이름으로는 신부나비(천주교 신부들의 예복을 연상한 이름), 도시쳐나비, 유리창나비, 수노랑비, 부전나비(부전은 어린이들의 장식용 노리개를 말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부전나비는 몸집이 작아서 귀엽고, 날개색상이 화려해서 예쁜 나비입니다.



깊은산부전나비, 기생나비(흰나비의 하나, 기생처럼 가늘고 아름다운 몸놀림을 생각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고합니다.), 배추흰나비(애벌레 시절에 배추를 먹는다 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등 다양하며, 학명에 그의 성씨인 ‘석’(Seok)을 붙였다고 합니다.



 



1940년에 낸 나비에 관한 그의 저서는 현재 사이트 영국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of London for the Improvement of Natural Knowledge)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는데,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네요. 세계에 30여 명밖에 안되는 세계나비학회의 회원이 되기도했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75만여 마리나 되는 나비를 채집하여 분류하고 연구했답니다. 또 그 성과를 모두 정리하여 지도에 표시《한국산 접류 분포도》를 했는데, 이것은 세계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주명 선생은 술취한 군인 때문에, 총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죠, 그렇지만 석주명 선생님께서는 항상 나비 곁에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잠깐! 석주명 선생은 나비박사라고 불리는데, 박사 학위를 딴적이없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요,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노현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02

나비 박사라로 불리는 석주명 선생님에 대해 글을 써 주었네요. 그런데 읽어보니 오늘의 글은 참고한 자료를 크게 수정하지 않은 부분이 곳곳에 보입니다. 자료를 참고해서 글을 쓸 때는 참고한 자료를 읽고 자신의 문장으로 다시 쓰는 것이 중요해요. 글의 분량을 길게 쓰지 않더라도 자신의 문장으로 쓴 글을 써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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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현우기자님, 석주명 나비박사님에 관한 기사 재미있게 읽었어요~

어릴 적부터 동물을 가까이서 접하고 교육 열정도 높은 가정에서 자랐다니, 교육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중간 현우기자님의 의견을 적어준 것을 보니 내용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보여요.

정보성 문장도 현우기자님만의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수정해서 작성하면 더 훌륭한 기사가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