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https://m.youtube.com/watch?v=S7tpdBMXOCs

이 기사는 고구마머리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서 가져왔습니다.

만약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뭐 우리야 맛있는 간식과 달달함을 잃어버리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0만명~1억 명이 굶어 죽습니다.

기근이 발생하고, 사람들은 식량을 지키고 빼앗기 위해 테러나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고구마는 구황작물입니다.

(구황작물 = 아프리카 같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

출처:구글 

고구마가 처음 자랄 때만 잘 관리해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잘 자랍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구마의 줄기 덕문입니다.

태풍이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튼튼한 줄기 덕에 날아가지 않습니다.

또 물이 땅속에서 증발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가뭄의 피해도 막습니다.

고구마는 병충해 에도 강해서 식물이 자라기 위한 조건만 있다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구마는 열량이 높은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1000제곱미터, 그러니까 302.5평의 고구마밭은 1년동안 3.9명의 인류를 먹일 수 있습니다.(약 285만 칼로리)

생각보다 적지 않냐고 말할 수 있는데, 성인의 섭취 기준치로만 따지고 그 기준치를 전부 고구마로 채운다고 생각하면(어려우면 그냥 1년 내내 고구마 먹어도 안 죽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대단한 수치입니다.

참고로, 고구마의 친구인(?) 감자는 약 246만 칼로리, 3.4명

          우리가 사랑하는 쌀은 약 178만 칼로리, 2.4명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옥수수는 약 78만 칼로리, 1명 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구마가 사라지면 당연히 결과는 끔직할 것입니다.

2005년에 빌게이츠는 "아프리카에 고구마 심기 운동"을 진행했는데,

그래서 아프리카의 고구마 재배 면적은 무려 세계의 42%입니다.

물론 재배면적 말고 생산량을 따지면 아무래도 4분의 1이지만,

그래도 그곳에 환경을 고려한다면 정말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세 번째로,고구마는 쓸모가 많습니다.

아프리카는 말한 대로 식량난을 해결하는 희망이고,

우리한테는 다이어트 식품,

그리고 수많은 고구마 요리가 있습니다.

군고구마, 고구마피자,고구마 돈까스, 고구마빵...

그러므로 고구마는 사라지면 안되는 소중한 작물입니다.

근데 아까 말한 고구마의 친구인 감자를 키우면 되지 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감자도 물론 아까 말했던 고구마의 생존력(첫번째 이유에 있어요)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고구마보다 더 추운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점들을 다 능가하는 최대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병충해에 약한 것입니다.

감자는 뿌리(우리가 먹는 곳)에서 나는 싹으로 재배합니다.

그러다 보니 유전자가 다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증거로 아일랜드 기근 사건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똑같은 병에 모든 감자들이 취약해서 코로나보다 몇 배는 더 빨리 감자병이 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지역의 감자는 모조리 다 죽습니다.

그 증거로 아일랜드 대기근 사건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사람들이 피난을 가지 못한 사진입니다.

한때 아일랜드인들이 감자가 장점도 많고 맛있다 보니까 주식일 때가 있었습니다.

음, 근데 아까 감자는 전염병에 약하다고 했죠?

1847년에는 운이 좀 안 좋았던 모양입니다.

바로 치명적인 감자 바이러스가 퍼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100만명이 굶어 죽고 생존자들도 대부분 다 피난을 가 버렸습니다.

이런 위험성이 있는 감자를 아프리카에서 기르다 문제가 생기면, 아프리카 전체 인구가 굶어 죽을 수 있습니다.

또 돈이 없거나 너무 먼 사람들은 대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고구마의 쓸모는 더 있습니다, 노안 해결, 비타민 A 섭취,면역력 증가, 등등.

부디 고구마가 사라지지 안도록 기도하고 식량난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전동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