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섭섭박사! 꽁꽁 얼은 <초콜릿 컵>을 만들었어요!

2023.07.30

안녕하세요.



실험과 만들기를 좋아하는 박도윤 기자입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방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좋아하거든요. 폭염이 시작된 방학에 저처럼 심심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합니다.



어린이과학동아 13호(2023년 7월 1일자)<도전! 섭섭박사 실험실>에 나온 <초콜릿으로 컵 만들기>입니다. 기자는 심심하면 어린이과학동아 지난호를 자주 봅니다. 다시 봐도 재미있거든요. 섭섭박사 실험편은 따로 스크랩해서 모아두면 놀거리가 필요할 때, 실험을 따라하면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들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저는 초콜릿을 참 좋아하지만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이 실험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abc초콜릿을 먹게 되어 좋았습니다. 사각 초콜릿을 녹여서 컵을 만든다는 설명을 읽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컵 모양으로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하고, 소개된 실험방법을 읽으며 도전해보았습니다. 



 



<준비물>



abc초콜릿, 스텐볼, 냄비, 물, 종이컵, 인덕션(또는 가스버너), 나무 스푼



 



 





 



 



<실험 방법>



① 냄비에 물을 담습니다.





 



② 초콜릿 담은 그릇을 냄비 안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을 끓입니다.





 



③ 초콜릿이 다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④ 녹은 초콜릿을 종이컵에 담고 컵을 돌려가며 컵 안에 초콜릿을 입힙니다.



(저는 이 과정이 이해가 안 되어 처음에 몇 번 실패했습니다. "컵을 돌려가며 입힌다." 라는 설명이 이해가 안 되어 유리병, 베이킹 유산지컵에 그냥 녹인 초콜릿을 부었는데 컵 모양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구독자 여러분께 영상으로 보여드립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⑤ 종이컵 초콜릿을 냉동실에서는 1시간 또는 냉장실에서는 3시간 정도 넣어둔 후, 꺼내면 완성됩니다.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윗쪽은 베이킹 유산지로 만든 초콜릿 컵이고, 아랫쪽은 종이컵으로 만든 초콜릿 컵입니다.



굳은 초콜릿은 종이컵보다 '베이킹 유산지'가 더 잘 떼어졌다는 꿀팁을 공유합니다.





 



이 때, 종이컵과 초콜릿을 잘 분리시켜야 <초콜릿 컵>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저만의 꿀팁을 알려드리면 종이컵 윗부분을 가위로 살짝 자른 후, 손으로 살살 찢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아래 영상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이 순간,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종이컵 껍질을 다 벗겨내고, 초콜릿 컵을 손으로 쥐는 순간부터 바깥의 열 온도에 의해 빠르게 초콜릿이 녹습니다. 바로 먹고 싶은 액체를 담아 마셔야 합니다. 저는 바로 시원한 우유를 넣고 <우유 담은 초콜릿 컵>을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습니다만 입 주변이 초콜릿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고 재미있었던 순간이라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실험을 마친 후에 <실험 일기>를 써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의 간단한 <실험 일기>를 소개합니다.



저는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는데요. 이번 실험 과정도 만화로 그리고, 설명을 덧붙여 적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①실험과정을 간단한 그림과 설명으로 씁니다.





 



② 각 설명에 맞는 사진을 출력하여 붙이면 <실험 일기>가 완성됩니다.





 



 



 



제가 직접 실험을 해 보니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마침 섭섭박사 실험실 코너에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초콜릿이 빨리 녹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은 60% 이상이 코코아 버터라고 합니다. 코코아 버터의 녹는 점은 우리 체온과 같은 36.5℃인데 25℃인 상온에서는 초콜릿이 고체로 있습니다. 그런데 열을 가하면 36.5℃보다 온도가 높아지니 액체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초콜릿 컵에 뜨거운 액체를 넣으면 녹아버리니 차가운 액체를 담아야 녹지 않고, 먹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우유를 담은 초콜릿 컵>을 다 먹으니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녹아서 당황했습니다. 입 주변과 손이 초콜릿 범벅이 되서 엉망이 되었습니다. 코코아 버터가 카카오 열매에서 나오는 지방이라고 하니 조금만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자 여러분들도 건강을 위해 초콜릿은 조금만 먹고 바로 양치질을 하도록 합시다.



매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에 하기 좋은 실험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초콜릿 컵을 만들며 실험도 하고, 먹기도 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간도 많고 심심한 여름방학에 어울리는 실험을 적극 추천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30

와우! 도윤 친구, 어과동 찐팬이군요. 실험과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니 어과동을 보면 따라하고 싶은 게 많을 것 같아요. 초콜릿 컵 만들기 과정은 물론이고 영상까지 꼼꼼하고 자세한 후기글 잘 봤어요. 여름 방학에 어과동과 함께 즐거운 실험, 만들기, 또 기사도 읽으면서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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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잘 했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