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위험성

2023.08.09

안녕하세요~ 강민호 기자에요~ 지난번에는 마약/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죠? 요번엔 술의 위험성에 대해 말해보려해요. 함께 알아볼까요?



(사진출저: 네이버 블로그)



♧술이란?



술은 에탄올이 함유된 음료를 가리켜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마약성 물질로 중독성이 있으며 마시면 취하게 되요. 대한민국의 주세법에서는 술을 '에틸알코올이 섭씨 15도 기준으로 부피 대비 1% 이상 함유된 음료 또는 이를 분말화한 상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죠. 한국 현행법상 담배와 함께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술이 없는(없었던) 문화권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또한 지역과 문화의 특색에 따라 많고 많은 종류의 술이 존재하죠. 그만큼 술은 인간의 문화와 밀접하게 엮여 있는 물건이에요.



'술'이라는 낱말의 어원은 삼국시대부터 나타나요. 삼국사기〈지리지〉에서는 압록강 이북의 '풍부성(豐夫城)'이라는 고장이 원래 고구려의 소파홀(肖巴忽)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豐은 '술잔 받침'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소파(肖巴)'가 '술'의 고구려 어형이었음을 추정해볼 수 있어요. 신라의 17관등 중 제일 높은 이벌찬은 '서발한(舒發翰)' 혹은 '서불한(舒弗邯)'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를 신라시대 때 훈차하여 '주다(酒多)'라고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죠. '多'는 '많다'의 옛말 '하다'의 어간을 빌려 '한'~'간'을 표기한 것으로 보이므로, 술을 뜻하는 酒가 신라어 '서발' 혹은 '서불'에 대응됨을 알 수 있어요.



1103년 송나라 사신 손목이 고려를 다녀온 후 저술한 계림유사에서는 "고려에서는 술을 '수발(酥孛)'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여기서 어중의 ㅂ은 이후 '수ᄫᅳᆯ'을 거쳐 《석보상절(1447)》에서는 '수을'로 약화되어 나타났고, 그 이후로 수을→수울→술로 변화하여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죠. 술의 고어형 '수블'이 술을 발효시킬 때 끓어오르는 듯한 모습에서 물이 불처럼 끓어오른다고 하여 수(水)와 불을 합친 것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으나 정설은 아니에요. 한자로는 酒(술 주)라고 쓰며, 삼수변(氵)에 '열째 지지 유(酉)'를 조합해서 만든 글자이고, 酉 또한 본래 술단지를 본따 만든 글자이죠.



(사진출처: 하이닥)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실까?



사실 건강상으로 따지고 보면 하등 도움이 될 것이 없는 식품 중 하나에요.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늘 함께해왔으며 같이 동고동락을 한 역사가 있다보니, 이제 와서 인류라는 종이 술을 끊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편이죠. 특히 술을 단순히 영양이나 맛으로 마시기보단 사회적, 문화적인 이유가 더 크기도 한지라 앞으로도 술은 인류가 꾸준히 섭취할 식품이기도 해요. 보통은 술 자체의 맛으로 먹는 사람도 있고, 기분 내려고 등, 또는 술자리 그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마시기도 해요. 또한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은 상태에선 말할 수 없는 진실이나 비밀 등을 말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을 때 같이 마시기도 하며 이때 흔히 "술의 힘을 빌려 말한다"라고 하죠.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해 집안에 허락을 구하러 갈 때 장인어른과 단 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는 것은 흔한 클리셰에요. 또한 음주는 베타-엔돌핀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성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괴로운 기억을 잠시나마 잊게해줘요.



(사진출처: 국립부곡병원)



♧술의 정신적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장기간의 에탄올 섭취는 정신 건강에 매우 좋지 않고 여러 문제를 일으켜요.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약 10%는 에탄올 섭취와 연관이 있어요.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며 치매의 원인 중 2번째가 에탄올이죠.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약 25%는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분노 조절 장애에요. 또한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공황장애, 환청 등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되죠. 특히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다른 일반인들보다 더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원래 술 자체는 법적으로 마약도 아니고 기호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담배처럼 구입이 쉽고 술에 상당히 취약하게 노출되요.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심하면서 같은 정신질환인 알코올 의존은 사람들이 참고 넘어가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정신적인 결함을 술 문제로 합리화시키게 되죠.



(사진출처: 사이언스 라이프)



♧술의 사회적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알코올 의존자는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걸로 노숙자로 전략한 알코올 의존인들이 많고 노숙자들 중에서 알코올 의존인들도 많죠. 어떤 사람을 가장 빨리 노숙자로 만들 수 있는 물질이자, 노숙자 신세로 죽을 때까지 살게 만드는 물질이 될 수도 있어요. 또한 뇌 기능의 저하로 인해 판단 능력이나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각종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증가하며 음주 운전 등으로 체포될 수도 있으며 심하면 음주 운전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어요. 또한 음주 운전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상해와 과실치사를 유발하며 또한 뺑소니 범죄들을 유발하죠.



(사진출처: 경주시 보건소)



♧술의 신체적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출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1.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해요. 처음에는 간세포에 지방이 생기는 지방간이 발생해요.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초기 단계로 여기까지는 간에 큰 손상은 없죠. 하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간 조직 손상이 누적되어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해요. 이 단계까지는 금주를 하면 회복할 수 있어요.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금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간경화증(간경변)으로 진행하죠. 간 조직 손상이 너무 많아지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간세포의 자리를 결합 조직이 차지해요. 이러면 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죠. 일단 간경화증이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해요.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죠.



(사진출처: 힐팁)



2. 구강질환, 식도염, 식도암, 위암



술은 가장 먼저 입 안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구강암과 설암을 비롯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고 또한 식도 역시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식도염의 원인이 되며 식도암의 원인이 되요. 또한 위가 상하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꼽히며 대장 질환과 같은 소화기 계통에 원인이 되죠. 이 상태에서 더 악화가 되면 위암으로 변해요. 특히나 빈 속에 음주는 위암의 발병률을 매우 높여요.



(사진출처: 힐팁)



3. 구취



술을 자주 마시면 구취가 심해지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특히 담배와 술과 혼용을 자주 한다면 입 냄새를 없애는 게 더욱 어렵고 시간과 비용도 더욱 들어가죠.



(사진출처: 이대목동병원 태아 알코올 증후군 예방 연구소)



4. 태아 알코올 증후군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작은 분자인 에탄올이 태반으로 넘어가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쳐요. 그리고 그 결과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발육 부진과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죠.



♧술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술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사진출처: 호시재팬)



1. 양조주



사과주, 포도주, 야자술, 맥주, 청주(약주), 탁주(막걸리), 크바스, 사케, 황주, 벌꿀수, 아이락, 풀케, 킬유, 과하주, 주정강화 와인, 합주 등이 여기에 포함되요.



(사진출처: 전자신문)



2. 증류주



백주, 보드카, 위스키, 코른, 포틴, 쇼츄, 아와모리, 소주(증류식 소주), 라키아, 람바녹, 라키아, 람바녹, 브랜디(코냑, 아르마냑, 피스코), 애플 브랜디(칼바도스 · 애플잭 ), 키르슈바서, 포메이스 브랜디(그라파, 마르), 리큐르(비터스, 큐라소,  리큐르 소주), 라크, 아락, 아쿠아비트, 압생트(파스티스), 진, 약소주, 우조, 럼, 데킬라, 카샤사, 아드보카트, 희석식 소주 등이 여기에 포함되요.



아, 참고로 술의 위험성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이상으로 기사를 마칠께요~ 감사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8.10

술을 음식과 함께 잘 어우러지게 식사의 한 종류처럼 즐긴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먹거나 많은 양을 먹을 때, 또는 술이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의존도가 높아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오늘 술의 부정적인 면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네요. 자료를 충분히 조사한 점은 좋으나, 참고한 자료의 문장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한 부분이 꽤 있어 보입니다. 그런 부분을 자신의 문장으로 쓰고 내용을 좀 더 다듬으면 민호 친구의 깔끔한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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