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대한민국 3개의 방송사고
안녕하세요? 김선우 기자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3개의 방송사고를 가져왔습니다.
방송사고는 프로그램을 폐지 시키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 등 사람의 커리어를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1.MBC 내 귀에 도청장치 사건
이 사건은 1988년 8월 4일 목요일 밤
MBC에서 뉴스를 시작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웬 괴한이 들이닥치면서 앵커 강성구에게
"여러분,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귀 속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라고 외쳤습니다.
스태프들이 괴한을 끌고갔고, 뉴스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귀속에 도청장치가 심어진게 아니고,
괴한이 축구를 하다가 귀에 공을 맞아 고막이 파열됐는데,
그때 부터 괴한 귀에는 이명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이명 증상을 도청장치가 심어져있다는 걸로 착각을 한 것이죠.
다행히 괴한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소리만 했지,
흉기 같은 걸 꺼내들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방송국에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사건 전에 괴한은 전에도 4차례에 걸쳐서 MBC의 방송진행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뉴스데스크 난입사건 1년 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데에 끼어들어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얘기를 했고,
이후 MBC에서 괴한에 근황을 살펴 보았지만,
시골로 내렸가다는 것만 찾아냈습니다.
2.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
1999년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MBC에 난입해 시위를 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배경은 MBC의 프로그램 'PD수첩'에서
만민중앙교회의 목사 이재록의 실상을 고발한것에 대한 시위입니다.
원래 MBC에서는 1999년 5월 11일 화요일, 만민중앙교회에 실태를 폭로하는 특집을 방영하려고 했으나,
전날 법원에서 목사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방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사의 사생활 부분에서는 편집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방송 당일,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MBC를 습격해 방송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신도들은 MBC를 습격해 장비들을 끄고
MBC직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신도들이 장비를 꺼서 지역국과 연결이 끊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오후 11시 40분 쯤, 여의도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신도들을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오전 1시 30쯤이 되서야 끝났습니다.
사태를 크게 만든 원인은 경찰에 늑장 대응때문이었습니다.
출동해 도착한 시간은 신고 시간이 1시간이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친것이죠.
사건 다음날, MBC는 만민중앙교회와 경찰의 늑장대응을 크게 비판하였습니다.
뉴스멘트 역시 "쳐들어왔다" "폭도와 다름없이"라며 굉장히 과격한 어조의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사건이후 신도6명이 경찰에 체포되어서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MBC는 검찰수사와 별개로 만민중앙교회에게 직원폭행,광고료 손실,방송 기재 파손 등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는데, 그 결과로 신도 61명에게 6억 9천만원의 배상을 받았습니다.
3. 8.15사태(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이 사건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중 육영수 여사가 피살당한 사건입니다.
범인인 문세광은 원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할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과정속에서 육영수 여사랑 합창단에 있던 여학생이 사망한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 입니다.
이 사건은 전국으로 생중계 돼었습니다.
문세광은 경호원들과 경찰들을 따돌리며 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극장에서 경축사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탁 소리가 났습니다.
이 소리는 문세광이 총을 꺼낼려다가 긴장해 자신의 허벅지에 쏜것이었습니다.
조금 지나서 문세광이 소리를 지르면서 앞으로 뛰어 오면서 총을 쏘았습니다.
그는 장전한 5발 중 1발은 불발이었고 4발을 쏘았습니다.
하나는 연설을 하던 연대에 맞혔고,
또 다른 하나는 육영수 여사에 머리를, 그리고 또 하나는 단상위 태극기를 맞혔습니다.
이 때 또 다른 총성이 울렸는데 이 총탄은 합창단에 있던 여학생을 맞혔습니다.
사건 이후, 경호원들에 허술한 대응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여학생을 맞춘 총탄은 범인 문세광이 맞춘게 아니라 경호원이 쏜 걸로 추정됩니다.
어느 한 경호원은 육영수 여사의 의자 뒤에 숨기도 하고,
애초에 문세광을 극장으로 들어오게한 허술한 경호가 문제였습니다.
범인 문세광은 재판 때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은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1. 금속탐지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극장으로 들어갔는가?
2. 총알은 몇 발이 발사 되었는가?
총알은 6발이 발사 되었느냐 7발이 발사되었느냐 논란이 많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총성이 7발 발사되었는데,
그런데, 의문에 8탄이 있다는데,
1탄 문세광의 허벅지
2탄 연단
3탄 불발
4탄 영부인의 머리
5탄 태극기
6탄 합창단원
7탄 천장
8탄 ??
현장에선 탄환이 6개가 발견되었고,
나머지 2개의 탄은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이로써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은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방송사고를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방송사고로 프로그램이 종영하거나 연예인에 커리어가 끝나는 일 까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선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2.28
방송 사고 중에서도 큰 사고네요. 생방송으로 나가는 방송일 경우, 작은 실수도 조심해야 하는데 오늘 선우 친구가 소개한 것은 정말 큰 사고네요. 단순히 방송 사고라기 보다는 큰 사건이기도 한데요. 이런 일들이 앞으로는 없어야 겠어요.
그랫군요
좀 저도 살짝 무섭네요...진정한 국모,영부인 육영수 여사님을 깊이 추모합니다......
만민중앙교회는 사이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