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청소년환경총회, 열띤 토의의 현장을 가다!

2016.10.04

안녕하세요? 삼봉초등학교 4학년 최건 기자입니다. 제가 10/1~10/3일 동안 UN청소년환경총회에 다녀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자원 순환’입니다. 회의의 모든 과정은 서울대에서 이루어졌어요. 먼저, 제가 채택되어서 가게 되어 기뻤습니다. 긴장을 하고 간 UN청소년환경총회! 가장 먼저 한 것은 역시 접수였습니다. 나라 정하기! 그 나라는 각 위원회 별로 1인 1국으로 뽑았답니다. 저는 우크라이나를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전 1(일회용품)위원회였지요.



 



1일차



도착하자마자 접수와 함께 단체티와 동시 통역기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긴장을 한 우리들을 위해 편안한 목소리로 Monika G. Macdevette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정책이행국 국장님께서 연설을 해 주셨습니다. 케냐의 속담인 "빨리 가려면 혼자 가십시오. 허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십시오."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가 함께 환경을 위한 노력을 같이 해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일임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 각 위원회실로 가서 나라를 배정 받고 UN 및 MUN 의사규칙에 대하여 교육 받았습니다.



 



점심식사 후,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님께서 분리수거 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해 주셨어요. 다음으로 우리는 배정 받은 나라의 자료 조사를 시작했어요. 각 나라를 대표해서 기조연설문 작성법을 배웠어요. 실제로 뭐가 제일 어려웠냐고 묻는다면 전 이 과정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어요. 처음 알게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에 대한 조사를 하고 대표단으로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발표해야 하는 것이었거든요. 기조연설문을 위해 저는 이날 밤 12시까지 준비해야 했습니다.



 





 





 





 



2일차



접수 후, 우리는 2일째 개회식을 했어요. 지금까지는 그냥 준비였다고 할 수 있죠. 개회식이 끝난 후, 우리는 각 위원회실로 갔어요. 저는 일회용품 위원회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기조연설문을 발표했지요. 저는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른 나라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경험과 기술을 함께 하기를 원했어요. 다음으로 우린 2차, 3차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결의안 작성을 위한 의견을 내놓고, 결의안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어요.



 



저는 이 부분의 일부분을 인터뷰를 위해 참여하지 못했어요. 우리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은 따로 나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어요.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적정기술사업단 박사님은 국내 최초의 여성 자원 분야의 과학자이십니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만났던 안지환 박사님께서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이란 주제로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박사님은 개발도상국의 소녀들은 화장실 마저도 개방형인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에 자존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3일차



이번은 접수를 각 위원회 실에서 접수를 했어요. 우리는 작성된 결의안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이를 Line by Line 이라고 불러요. 그 이유는 줄마다 읽으며 회의한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혹은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알아보고 수정하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결과를 발표함과 함께 폐막식을 하였어요. 그와 동시에 우리는 수료증을 받았지요.



 





 





 



이렇게 3일의 회의 일정을 모두 끝마쳤어요. 제가 우크라이나라는 나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3일간의 총회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한 나라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또한 누구나 환경 회복을 실천함에 있어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 UN청소년 환경총회에 참석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10.05

정말 값진 경험을 했군요. 우크라이나에 대해 배운 것은 물론, 환경오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니 UN청소년환경총회에 참여한 보람이 있네요.

기사를 읽다보니 안지환 박사님과 한 인터뷰 내용이 궁금해져요. 소속과 성함, 직함을 바르게 적은 것은 참 잘했어요. 어떤 질문을 하고 무슨 답변을 들었나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만을 위한 시간이었으니 특별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 누군가를 인터뷰하게 된다면 이번처럼 소속과 직함, 성함을 정확히 적고 그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작성해주는 것이 좋아요.

다음 문장은 서술어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고쳤어요. [다음은 각 위원회실로 가서 나라 배정과 UN 및 MUN 의사규칙에 대하여 교육 받았습니다.] → [그 다음 각 위원회실로 가서 나라를 배정 받고 UN 및 MUN 의사규칙에 대하여 교육 받았습니다.]

다음 문장에서는 불필요한 단어인 ‘경험’을 하나 뺐어요. [이번 기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많은 정보와 경험을 얻은 것 같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기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 수정한 부분은 줄을 그어 표시했으니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사진을 멋지게 찍었는데 무엇을 하는 모습인지 한 줄씩 설명을 달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 기사에서는 간단한 사진 설명 부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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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저도 UN환경 쪽에 가고 싶네요~
한국에 있는 곳인가요 아니면 미국에 있요??(un)
최건기자님의 기사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빡빡한 일정과 조사가 힘들었을건데 멋지게 하고 오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해요.
초등학생이 하기에는 3일 동안 벅찬 일정이였다고 봅니다. 그래도 힘든 내색없이 잼있게 수료한 점이 너무도 대견스럽네요. 또한 새로운 나라에 대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주말과 휴일 모두 참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만큼 값진 경험이 됐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un에 가보고 싶네요~
일회용품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활동했군요~!! 정말 값진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우크라이나 대표로서 어떤 주장을 했는지, 밤 늦게까지 준비했던 기조문의 내용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