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거짓말 필요할까? VS 필요하지 않을까?

2016.10.22

나는 착한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실 그대로 말한다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할 것이라서 그렇다. 오늘 일어난 일이다. 공부방에 가서 공부를 하고 오는데 친구 서윤이를 만나서 놀고 난 뒤에 서윤이가 내일 또 놀자고 하였다. 내가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가족이 어디를 가서 안돼"라고 말하셨다. 엄마에게 또 물어봤더니 "나중에 말해 줄게"이러셨다. 조금 더 있다가 집으로 갔다. 엄마가 갈 때 말을 했다. 내일 민지랑 놀려고 이미 약속이 돼 있는데 민지가 나랑 둘이서만 놀고 싶어해서 서윤이에게 사실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만약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면 서윤이의 마음이 상할 수도 있어서 다른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신 것이다. 나는 어머니께서 왜 놀지 못한다고 하셨는지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엄마의 말을 헤아리고 말하지 못한 것이 조금 속상했다. 착한 거짓말은 필요하긴 하지만 조금만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대로 말한다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어서 조금은 쓰지만 많이 사용면 거짓말쟁이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6.10.24

어머니의 서윤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그리고 주승 기자의 생각을 조목조목 잘 적어주었어요. 직접 겪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간 방법이 좋아요. 다만 내용이 조금 짧은 것이 아쉬워요. 착한 거짓말을 많이 써서 거짓말쟁이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써도 좋았을 것 같아요.

문장들이 다듬을 곳이 많았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다음은 조사가 맞도록 고쳤어요. [거짓말을 필요하다고] →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 다음은 기사다운 문체로 수정했어요. [기분이 상할 것 이여서입니다] → [기분이 상할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 하나의 기사에서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쓰지 않아요. 하나로 통일해 주세요. [오늘 일어난 일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오늘 일어난 일이다.]
- 한 문장에서는 반말 혹은 존댓말을 선택해서 결을 맞춰 주세요.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가족이 어디를 가서 안돼"라고 말하셨다.] → [내가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가족이 어디를 가서 안돼”라고 말하셨다.]
-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순을 지켜 주세요. [나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왜 놀지 못한다고 했는지를.] → [나는 어머니께서 왜 놀지 못한다고 하셨는지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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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시끌벅적 토론터" 주제로도 좋은 소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