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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의 우주축제, HIS Youth 참가후기
안녕하세요, 우주기자단 이승준 기자입니다. 8월의 마지막 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우주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HIS Youth를 취재하고 왔어요!!
HIS는 Humans In Space 의 약자로,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를 가능하게 할 전 세계의 파트너들이 모이는 플랫폼 이름입니다(웹페이지 링크: https://humansinspaceofficial.com/html/front/main/main.do). 제약회사인 보령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자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 이런 플랫폼이 만들어 지다니.. 정말 대단하죠?
HIS Youth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져있는데, 초등부는 '우주정거장에서의 나의 하루를 상상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고, 중고등부는 '우주정거장에서의 1년 이상 체류 시, 인체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연구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어요.
대회장소에 도착하니 사진처럼 동아사이언스 기자임을 나타내는 명찰을 줬어요. 멋진 기자가 된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경진대회 발표일정은 그림과 같이 12시 부터 시작해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되었어요. 초등부 발표와 중고등부 발표평가가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저는 중고등학생 형과 누나의 발표를 취재했어요.
중고등부는 총 10팀이 최종선발되어 발표를 했는데, 발표시간은 3분 이내, 질의응답 시간은 5분간 진행되었어요. 팀명만 봐도 발표내용이 정말 기대되었어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발표가 시작되면 위 사진의 오른쪽 화면처럼 시계가 보이는데, 발표를 보는 제가 긴장될 정도로 형, 누나들이 시간 안에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첫 번째 발표팀인 시리우스팀은 우주정거장에서 잠을 어떻게 잘 자는지에 대해 발표했어요.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두 번째 발표는 AESPA팀이었는데, 이 팀은 우주 방사선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구했어요. 우주환경에서 방사선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문제를 고등학생인 형, 누나가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게 정말 대단했어요. 과학자처럼 연구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Alpha's팀은 소리를 이용해서 우주에서 체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소리가 체액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과학이 얼마나 놀라운지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T.E.A.M.은 우주인의 머리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금을 첨가한 하이드로 포빈 샴푸를 제작하여 염증 완화와 곰팡이균 발생을 억제했는데 매우 세심한 주제를 선정한 것이 인상깊었어요.
카펠라 제1성계팀은 우주에서 뼈가 약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었어요. 우주에서도 뼈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 위해 열심히 연구하는 게 정말 멋졌어요. 나중에 우주에 가도 걱정 없을 것 같아요!
향기로운 우주 팀은 우주에서 건강한 꿀잠을 잘 수 있게 향기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구했어요. 우주는 탄 고기, 소독약 같은 안 좋은 냄새가 나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되었는데, 이 팀의 기발한 발명품으로 우주에서도 깨끗하고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신토불이 우주환약 팀은 우주에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약을 연구했어요. 우주에서 아프면 걱정될 텐데, 팀이 안전하게 약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안심됐어요.
별누리팀은 우주에서 눈이 나빠지는 문제를 막기 위한 연구를 했어요. 우주에서도 눈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나중에 우주에 갈 때 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모든 발표를 들으면서 우주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2시간의 발표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미진진했어요. 나중에 제가 중학생이 되면 이 대회에 꼭 참가해서 우주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한국과학창의재단 조율래 이사장님과 보령 김정균 대표님의 개회사가 있었어요. 조율래 이사장님은 "우주를 향한 관심과 호기심이 우리나라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셨고, 우리도 우주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셨어요. 저는 이 말을 듣고, 우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도 우주에 대해 공부하면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신났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다음으로 보령 대표이사님께서는 학생들이 우주 정거장에서 1년을 살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며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한 것을 칭찬해 주셨고, 학생들이 발표하면서 많이 긴장했을 텐데 정말 잘 해냈다고 격려해 주셨어요.
또한 내년 4월에 우리 친구들의 그림이 우주정거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노력이 우주에서 빛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중고등부 입상자는 실제 우주 정거장과 우주복을 만드는 회사를 방문해서 우주를 더 가까이 경험하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이번 대회가 우주에 대한 상상과 관점을 바꾸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도 달이나 화성에서 사람이 산다면 어떨지에 대한 대회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대회에 참가한 형, 누나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ㅜㅜ
다음 순서로는 유튜브 과학쿠키의 이효중 대표님이 특별 강연을 해주셨어요. 강연에서 대표님은 우주정거장 ISS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스마트폰과 유튜브를 통해 우리가 우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대표님은 ISS에서 미세중력, 즉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식물, 미생물, 불꽃, 그리고 사람의 뼈와 근육이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어, 토마토와 미생물을 함께 키우는 실험을 통해 우주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고,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의 골밀도와 근육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연구하고 있대요.
또, 대표님은 우주에서 단백질을 만들면 지구보다 더 잘 만들어진다는 사실과, 우주에서 불꽃이 구 모양으로 타면서 지구와는 다른 방식으로 연소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이런 연구들이 화성이나 달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강연을 듣고 나서 저는 우주가 정말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과학자들이 얼마나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알게 돼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마지막 순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안형준 연구원님의 강연이었어요. 안연구원님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이 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세우고 있는지 이야기해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안형준 님은 한국 최초 우주인이 되기 위해 이소연 박사님과 경쟁했지만 아쉽게도 선발되지 못했어요. 하지만 우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은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정책을 연구하고, 우주인이 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강연에서 안형준 님은 우주인이 되려면 체력과 지식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준비도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또, 우주에서는 중력과 기압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훈련과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하셨어요. 특히 협동심과 리더십을 보는 실험도 많았다고 해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와 개발을 더 많이 할 예정이고, 새로운 우주인을 뽑는 계획도 있다고 하셔서 정말 기대가 되었어요.
강연을 듣고 나서 저는 우주에 가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하지만 안형준 님처럼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멋졌고, 저도 언젠가 우주에 갈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어요. 그리고 우주 관련 직업은 우주인뿐만 아니라 정책을 세우거나 연구하는 일도 많다는 걸 알게 되어, 저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주에 기여할 수 있는 꿈을 키우고 싶어졌어요!
총 5시간이 넘는 행사를 참여하고 끝으로 우주기자단원들이 모두 함께 실내와 실외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어요. 매우 긴 시간동안 집중해서 듣느라 모두 피곤했겠지만, 가슴 속 우주에 대한 열정이 불꽃처럼 더 커져서인지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했어요.
이런 뜻깊은 행사가 있다는 걸 정말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하루만에 긴 기사를 작성했답니다. 내년에는 우리 모두 행사장에서 발표자로 만나길 바래요! 지금까지 대한민국 청소년의 우주축제, HIS Youth를 취재한 이승준 기자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9.02
HIS Youth 취재 후기 글 잘 봤어요. 자세하고도 꼼꼼하고 정성 가득한 기사네요. 참가한 학생들의 발표 내용도 간략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글에서 승준 친구가 취재하면서 생각했던 것을 자기만의 문장으로 잘 표현한 점이 좋았습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신선하고 과학자처럼 깊이 고민하고 연구한 것이 무척 대견하기도 하고 멋지네요! 승준 친구도 중학생이 되면 도전해 본다는 말도 멋집니다! 긴 글이지만,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기사 잘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