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자단 현장 미션> IGC 지질박람회에 다녀오다!

2024.09.11

안녕하세요? 박도윤 기자입니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우주미션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GC 지질 박람회에 다녀 오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질박람회에서 잠깐 공룡 뼈를 보고,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스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감마선분광기와 암석 이야기를 듣고, 지하탐사로봇을 보았습니다. 이 지하탐사로봇은 달의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봇이고, 볼 수 있는 땅의 깊이는 그 땅의 지형에 따라 바뀐다고 연구원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사족보행 로봇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대전에서 열렸던 지질자원연구원 현장 미션을 다녀왔었는데요. 우주 지표면에 감마선 분광기를 이용해 어떤 원소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벡스코에서 열린 지질자원연구원 홍보 부스에서는 우주 자원을 탐사하는 로봇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우주의 광물을 캐내어 어떤 원소들이 있는지 밝혀내고, 지구의 나이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어떤 광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지 밝혀낼 수 있는 탐사 로봇에 오래도록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달에 많이 있는 헬륨3, 희토류들을 전세계의 나라들이 서로 캐내려고 우주 탐사 중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런 탐사 로버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했었습니다. 탐사 로버는 컨베이어 밸트같은 바퀴를 달고 마치 청소기처럼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레고로 화성 탐사 로버를 컨베이터 밸트 바퀴로 만들었습니다. 퍼서비어런스같은 작은 바퀴들 대신에 컨베이터 밸트를 장착했다는 점이 제가 만든 화성 탐사 로버와 똑같아 신기했습니다. 울퉁불퉁하고 험준한 계곡도 많은 화성을 다니기 위해 작고 둥근 바퀴보다 더 튼튼하고 넓은 컨베이어 밸트를 바퀴로 장착한 저의 아이디어가 과학자들이 만든 것과 닮아서 조금 흥분이 되었습니다. 

 

<사족 보행 탐사 로봇개>도 오랫동안 보았습니다. 앞서 본 탐사 로버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험준한 화성 지형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을 가진 탐사체들을 만나 가장 유심히 본 것 같습니다. 지질자원연구원 홍보부스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로봇을 만들어 움직이게 만드는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주를 연구하는 연구원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로봇들을 만드는 공학자분들도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생겨 연구원님께 질문을 했는데 같이 휴대폰으로 검색도 해 주시면서 알려주셨습니다. 연구원님이 더 많은 우주 분야를 알려면 영어 공부를 꼭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지질자원연구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주 탐사 로버들은 험준한 달, 화성을 가야 하기 때문에 굴곡 있거나 울퉁불퉁한 곳을 잘 가야합니다. 집에서 퍼서비어런스를 만들고 높낮이 실험을 해봤는데 실제로 탐사 로버들을 보니깐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을 비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쉬는 시간을 가졌고요, 곧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골든벨을 하였습니다. 물론 재미있었지만 일정 때문에 저희는 골든벨을 반만 하고 다음 장소로 넘어가였습니다.

 

 

이번 장소에서는 레이저를 쏘아서 탐사하는 로버를 보았습니다. 로버의 아래쪽에는 금색의 중성자분광기가 있었고, 은색의 감마선분광기도 있었습니다. 지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 미션에 갔다 온 터라 반가웠습니다.  또 차체를 감싸고 있는 금색 포일같은 물질 이 있었는데요, 그걸 MLI라고 합니다. 이 MLI는 태양풍과 같은 위험 요소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 그 옆에는 레이저를 쏘는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었습니다. 이 로버의 수명은 일주일이라고 합니다. 원래 제작비 등은 Kg당 200불이었는데 스페이스 X가 나온 뒤 가격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최대 속도는 아주 느립니다. 

 

네 번째로, 태양열 집열기를 보았습니다.  마치 렌즈가 3개 달린 먕원경 같은 구조인데요, 빛을 모아 반사판에 빛을  보내 열을 증폭시켜 발전하는 기계입니다. 최대 50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여름에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돋보기로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그런 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보았던 공룡 뼈 설명을 잠시 듣고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일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인상깊은 로봇이 많아 좋은 박람회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착륙선이 어서 만들어져서 이 로봇들이 우주에 착륙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KASA, 항우연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상 박도윤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9.12

지질탐사를 위해 쓰일 많은 로봇을 직접 볼 수 있었네요. 달 탐사에 쓰일 로봇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도 글을 통해 잘 설명해 주었네요. 사진 편집을 가로에 두 개씩 정리해서 한 번에 여러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점도 좋았습니다. 궁금한 것을 그 자리에서 전문가에게 질문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IGC 지질박람회 후기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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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우와 부산까지 가셨군요! 저는 멀어서 못갔습니다... 기사로 보니 정말 인상깊으셨을 것 같네요! 기사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