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전자파는 해롭지 않다?
어릴 때 이런 말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전자파 나와! 가까이 가지 마!"
전자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몸에 해롭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이 전자파가 해로운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 하이닥
1. 발암물질 전자파?
전자파는 2급 발암물질 B군에 속합니다. 국제암연구센터의 통계 중,
스칸디나비아에서의 연구 결과, 고압 송전선 근방에 거주하는 경우 소아 백혈병 발병 확률이 2배 증가한다. 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아무튼, 엄청난 양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는 통계적인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백혈병, 특히나 소아 백혈병은 매우 희귀한 질환입니다. 전자파에 의한 결과라기엔 애매한 느낌이 없지 않죠. 1만 명에 한 명 꼴로 나타나는 질병이 1만 명에 두 명 나타나는 것을 예시로 들면... (애매합니다)
사진 - 티스토리 '정보 Dream'
2급 발암물질 B군이라는 것도 암을 일으키기 쉽지 않습니다. 2급 B군의 정의는 '잠재적인 발암 위험성'으로, 이곳에는 커피, 김치, 피클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자파의 발암 기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요.
2. 전자파는 단지 빛의 한 종류?
전자기파를 전자파라고 부릅니다. 전자파는 그저 초저주파 자기장이라 부르는 전자기파의 한 종류이죠.
전자기파는 빛을 이룹니다. FM, 전파, 가시광선 모두 전자기파이죠.
전자파는 전파의 낮은 단계로, 스마트폰과 전자 부품에서 소량 나옵니다. Wi-Fi도 전자파입니다.
이렇게 보면, 항상 전자파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입니다. 그런데 전자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일까요?
사진 - 중앙일보
사실, 신문물을 접하며 생긴 오해가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물질이 방출되는데, 내 건강을 위협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공포감이 느껴지죠. 이런 식으로 전자파에 대한 오해가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5.01.15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에서는 전자파가 모두 발생할텐데요. 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전자파 양은 질병을 일으킬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는 내용이네요. 오늘의 글이 조금 더 신뢰감을 주려면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면 좀 더 좋을 것 같네요. 같은 생활 가전이더라도 가전에 따라 나오는 전자파의 양도 다를테니까요. 글을 쓸 때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글을 쓴다면 좀 더 신뢰감을 주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전자파가 해로운 줄만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