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나 실험으로 무너지는 동물의 권리

2017.01.07

안녕하십니까.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추연서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동물권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동물권은 '동물의 권리'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동물의 권리란 무엇인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동물권이란 인간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 권리 개념을 동물에 확대시킨 것입니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말하는 것이고, 이것을 동물에 적용시킨다면 '동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되겠죠. 동물권의 내용에는 자유로울 권리, 생존할 수 있는 권리, 학대받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고 이는 인권의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인간과 동물은 평등하므로 인간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은 동물에게도 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권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는 없듯이 동물권도 완벽하게 보호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육식입니다. 여러분들도 고기를 드시죠? 저도 고기를 먹습니다. 우리가 사는 데 고기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면 고기가 들어간 요리보다 고기가 안 들어간 요리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완벽하게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고기를 좀 적게 먹고, 고기의 종류를 줄이는 것과 동물 복지 마크가 있는 고기, 달걀 등을 사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또, 고기를 먹을때 자신을 희생해서 고기가 된 동물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먹어 주세요. 이런 관계로 제가 말하는 동물권에서는 소, 닭, 돼지, 오리(우리가 가장 흔히 먹는 고기들입니다) 이렇게 네 종류의 동물을 먹는 것은 제외하고 말하겠습니다.



 





동물 복지 제품 확인하는 법 (출저-동물자유연대)



 





저희 집도 동물 복지 계란을 먹어요. 동물 복지 마크를 찾아보세요.



 







 





 만화로 이해하기 (출처- 인스타그램@WOOSEOZIN)



 



 



 



이제 동물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동물 학대



동물 학대는 동물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키우는 동물을 방치하거나, 키우던 동물을 버리는 경우에 해당됩니다(모피 생산, 불법 사냥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2. 동물 실험



동물 실험은 동물 학대와 거의 비슷합니다.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 동물에게 먼저 사용해 보거나, 학교 등에서 해부 실습을 하는 행동 등이 동물 실험의 예죠. 의약품 동물 실험은 동물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거나, 주사하여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화장품 동물 실험은 동물의 몸에 화장품을 발라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화장품 동물 실험을 할 때에는 토끼의 눈에 마스카라를 바르는 등의 끔찍한 실험을 하기도 한답니다.



 



3. 포획



야생에서 살던 동물을 포획하여 동물원 등에서 살게 하는 것은 동물의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동물권을 침해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동물이 주인의 '소유물'이므로 마음대로 다루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으로는 동물이 주인의 '소유물'이라 되어 있지만,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것처럼 동물을 주인의 '소유물'이라고 아예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동물은 '법'에 따라서는 소유물이지만 다르게 보면 하나의 생명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이유로 생명을 마음대로 때리고, 버리는 것이 과연 옮은 행동일까요? 지금까지 동물권에 대해 설명한 추연서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1.09

동물권의 정의와 침해 사례를 잘 소개했어요. 특히 사진이나 그림 등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이 돋보여요. 출처를 밝힌 것도 잘했어요.

제목을 ‘동물권이란?’이라고 해도 좋지만 기사의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요약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동물 학대나 실험으로 무너지는 동물의 권리’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다음 문장은 길어서 끊었어요. 한 문장에서는 한 가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읽기에 편해요. [의약품 동물 실험은 동물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거나, 주사하여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화장품 동물 실험은 동물의 몸에 화장품을 발라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 [의약품 동물 실험은 동물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거나, 주사하여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화장품 동물 실험은 동물의 몸에 화장품을 발라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동물의 주인의 소유물] → [동물이 주인의 소유물] 등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바로잡은 부분은 밑줄 그었어요. 작은따옴표와 뒤의 조사는 붙여서 써야 해요. [‘소유물’ 이므로] → [‘소유물’이므로]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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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외국에서는 동물ㅇ의 권리에 광한 법도 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외국보다는 동물보호법이 한참 아래죠..ㅠ
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기사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주어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