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부산에 과학관이?
안녕하세요? 고하연 기자에요. 요즘 제가 여러 과학관을 다니며 기사를 쓰고 있는데, 오늘은 부산 과학관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오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부산 과학관은 9시30분에 열어요. 저는 10시에 가족과 함께 가 봤어요. 포항에서 부산 과학관 까지는 1시간30쯤 걸렸어요.
개학한지 얼마 안되서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물론 그 덕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로 요즘 새로 생긴 '영화 더하기 과학'관에 가봤어요.
그 관은 영화에 과학적인 원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관이에요.
저는 그 관에서 '조이트로프'라는 신기한 것을 봤어요. '조이트로프'는 영화와 애니매이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통 안에 연속적인 동작이나 인형을 넣고 회전 시킨 후, 원통 옆면의 세로 틈을 통해 보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조이트로프' 라고 할 수 있어요. '조이트로프'의 원리는 바로 '잔상효과' 때문이에요. '잔상 효과'는 바라보던 물체가 사라져도 눈(망막)에 물체의 상(image)이 남아 있어서 다음에 본 이미지와 겹쳐 보이는 것이 바로 잔상효과에요. 저는 코끼리와 해골 오리 등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어요. 그것들이 진짜로 움직이는 줄 알았어요.
다음으로 '크로마키' 촬영을 해 봤어요. '크로마키' 촬영은 사진을 찍은 후 배경을 없애고 원하는 배경을 합성하기 때문에 배경색과 나의 피부색이 다른 색이어야 하는 것이 '크로마키'에요. 이것을 짧게 말하면 TV로 이동하는 수간이동 마법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거기에서 많은 화면들로 사진을 찍어 봤어요.
헐크와 헐크버스터와 찍어봤어요.
아이어맨과도 찍어봤어요.
슈렉과도 찍었어요.
다음으로 2층에 '자동차 항공우주관'에 가 봤어요.
이 관은 자동차와 비행기와 우주선등을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관이에요.
첫 번째로 중요한 안전벨트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것은 차를 탔을 때 잘못하여 차가 저렇게 뒤집혔을 때 안전벨트가 정말로 필요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아주 재미있는 체험이에요. 차가 심지어 360도로 도는데 엉덩이까지 뜰 만큼 위험했어요. 안전벨트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최고의 작품인 것 같아요. 정말 짜릿한 체험이었어요.
다음으로 문 워크를 해 보았어요.
이것은 우주에서의 걷는 아주 신비로운 체험 입니다. 의자 위에 아주 탄성이 강한 용수철들이 있어요. 꼭 달에서 걷는 느낌 이었어요. 강한 탄성의 용수철이 달의 중력이 작다는 것을 알려주어요. 붕 뜨는 느낌이 굉장히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정말 달에 가면 이런 느낌일까요? 꼭 가보고 싶어요.
다음으로 "비행 시뮬레이터"를 탔어요.
이것은 비행기를 타보는 느낌을 따서 만든 기계에요. 화면에 비행기가 옆으로 기울면 기계도 같이 기울려 몸도 함께 기울어 져요. 위에 있던 자동차보다는 덜 재밌었지만 진짜로 비행기를 탄 기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2관 즉 '선박관'에 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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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배를 탄 코끼리'라는 전시품을 봤어요.
이것은 부력 때문에 코끼리가 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요. 부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힘이에요.
그럼 부력의 쓰임새를 알아볼까요?
옛날에, 왕의 왕관을 만들 때 가끔씩 금에 다른 물질을 섞어서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을 왕이 듣고 아르키메데스에게 구별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느 날 목욕탕에 갔더니 자신이 들어간 만큼 물이 빠졌어요. 그때 물에 왕관을 넣어 부력으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게 되었어요.
다음으로 '자이로스코프'를 탔어요.
자이로스코프는 한마디로-자세 측정 장치-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이 원리는 핸드폰과 배 안에서 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많은 체험을 해 보았어요.
진짜 마지막으로 '사이다 쇼'를 봤어요. 그리고 참여도 하게 됐죠.
'사이다 쇼'에선 많은 화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 봤어요. 포도주 같은 것을 표백제가 들어 있는 컵에 넣었더니 하얗게 물처럼 변했어요. 액체의 색깔이 다른 물질과 반응하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보았어요.
이것으로 저의 기사를 마치겠어요.
빠이빠이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3.06
고하연 기자의 부산과학관 체험 기사 잘 읽어보았어요. 직접 과학관에서 체험한 사진을 첨부해 생생한 현장 느낌이 전해지네요. 특히 여러 영화 주인공과 함께 찍은 크로마키 사진이 참 재밌네요. 연기력도 훌륭한데요? ^^
고하연 기자의 글은 전반적으로 문장이 매끄럽고 잘 읽히는 기사였어요. 고하연 기자가 체험한 각각의 과학관 체험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상상할 수 있을 만큼 과학관에서 체험한 내용과 본인의 느낌을 잘 어우러지게 글로 표현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고하연 기자의 기사는 고하연 기자가 체험관에서 체험한 모든 것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느낌이 들어요. 기사를 쓸 때에는 경험한 모든 것을 나열해 쓰기보다는 본인이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몇 가지를 추려서 집중적으로 쓰는 것이 좋아요. 다음에 다른 과학관에 간다면 모든 경험을 쓰기보다는 몇 가지를 선정해 기사를 써 보세요.
밑줄로 표시한 부분은 간단한 띄어쓰기와 오타예요. 아! 그리고 이번 고하연 기자의 글에는 유독 쌍 따옴표(“ ”)가 많았어요. 쌍 따옴표는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 쓰고, 고하연 기자의 글에서와 같이 특정한 단어를 강조할 때에는 따옴표(‘ ’)를 써요.
[애기] → [이야기], [그덕에] → [그 덕에], [많은것을] → [많은 것을], [첫번째로] → [첫 번째로], [보이는것이] → [보이는 것이], [다른색 이어야 하는것이] → [다른 색이어야 하는 것이], [작품인것] → [작품인 것], [문워크] → [문 워크], [아르키데메스] → [아르키메데스], [포도주같은] → [포도주 같은]
마지막으로 기사의 제목도 ‘부산에 과학관이?’는 기사의 제목으로 좀 알쏭달쏭하다고 할까요? 기사의 제목은 기사의 핵심이자, 기사를 가장 잘 드러나게 압축한 표현이어야 해요. 다음 기사를 쓸 때에 이 점도 유의해서 기사 제목도 잘 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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