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제2차 세계대전후 패한 독일과 일본의 차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독일은 1945년 5월에 항복을 하고 전범재판을 받습니다. 일본은 버티다 원자폭탄을 두 번 폭격 당한 후
8월에 항복합니다. 여러분에게 한 나라가 있고 다른 나라가 여러분의 나라에 패했다면 어디서 전범재판을 하는 게 치욕적일까요?
바로 전쟁을 하자고 목소리가 나온 곳에서 하는 것이 치욕적일 것입니다. 독일은 뉴른베르크, 일본은 도쿄에서 전범재판을 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27년쯤 지났는데 그곳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어느 나라의 기자가 직접 두 나라에 가봤더니 독일의 뉴른베르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때의 모습을 모두 알 수 있는 박물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의 도쿄는 화려하게 도시화 되어 있었고 게다가 전범재판이 일어난 곳은 전쟁기념관이 되어 전범재판 때 기록은 아예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떨까요? 일본은 잘 아시죠? 사죄는커녕 증거가 다 있는데도,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는데도 아니라고 우기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독일총리 빌리 브란트는 유대인 위령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합니다. 히틀러 이후 70년 동안 독일인은 어떻게 가장
매력적인 국민이 됐다는 것의 해답입니다. 히틀러 이후 70년 동안 독일인은 가장 매력적인 국민이 되었습니다. 독일은
정말 멋있지 않나요?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고 보상해 줄 아는 것은 현대인에게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도 이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3.12
권민준 기자의 기사를 읽어보니 역사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표현한 글이었어요. 독일과 일본 두 나라의 태도를 여러 각도에서 비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이렇게 여러 각도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 글에서도 권민준 기자의 생각에 힘이 실리지요.
또 기사의 구조적으로도 도입에 적절한 질문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글의 열림 역할을 잘 했어요. 본론에는 여러 사례를 제시했고, 결론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면서 글을 잘 마무리 지었네요.
기사 중에 호응관계가 잘못된 문장이 있어서 수정을 했어요. [히틀러 이후 70년 동안 독일인은 어떻게 가장 매력적인 국민이 됐다는 것의 해답입니다.] 이 문장의 주어와 술어만 꺼내보면 ‘독일인은’ ‘해답입니다’로 호응관계가 맞지 않아요. 대신 이렇게 바꿔 보았어요. [히틀러 이후 70년 동안 독일인은 가장 매력적인 국민이 되었습니다]로 바꾸면 주어와 술어의 호응관계가 맞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밑줄로 표시한 부분은 잘못된 띄어쓰기를 수정한 부분이에요. 다음 기사에서는 이런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주의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써 보세요. ^^
[두번] → [두 번], [하게됩니다] → [하게 됩니다], [되있었고] → [되어 있었고], [사죄는 커녕] → [사죄는커녕], [알수 있는] → [알 수 있는], [할머니분들이] → [할머니들이], [있으신데도] → [있는데도], [마음 속에] →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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