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의 슬픔
안녕하세요, 배준영 기자입니다.
6월 5일, 가족들이랑 같이 소록도에 갔습니다.
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섬인데요, 아기 사슴 모양이라 소록도로 불리게 된 겁니다.
소록도는 원래 한센병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먼저 저희는 소록도 박물관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소록도의 역사, 소록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해설은 마을 주민이 직접 해 주셔서 그런지 이해가 매우 잘 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수탄장으로 갔습니다.
한센병 환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1달에 1번, 이곳에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서로 얼굴밖에 못 보았죠.
지금은 사라졌지만 서로 얼굴밖에 못 본다는 게 정말 슬픕니다.
마지막으로 감금실에 갔습니다.
감금실은 1935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한센병 환자를 강제로 수용시킨 자리입니다.
이곳은 감금, 감식, 금식이라서 지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만약 이곳을 탈출하면 정관절제 수술까지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인권이 절대 보장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가 음식도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말도 안 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 때문에 이 섬에 갇혀 모진 학대와 인권 말살을 당한 한센병 환우들에게 마음속으로 깊이 애도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6.07
와~. 멀리 전남 고흥군에 있는 소록도에 다녀왔군요. 소록도는 말로만 들어 보았는데,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을 가족들과 다녀왔네요. 준영 기자 덕분에 소록도의 이름이 아기 사슴 모양이라 소록도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어요. 한센병 환자들이 살던 곳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보면 더 깨닫게 되는 게 많을 것 같아요. 글의 내용 중간에 보면 소록도의 역사와 소록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들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글로 써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을 들었는지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어요.
그리고 일제시대에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로 수용해서 두었다는 내용은 정말 안타깝고 슬프네요. 준영 기자의 마지막 문장이 참 공감이 되네요. 오해와 편견 때문에 그곳에서 힘든 생활을 했던 한센병 환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의미 있는 곳에 다녀와 좋은 기사를 써 줘서 고마워요.
문법적으로는 우선 글의 중간에 ‘이해가 잘 갔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해가 잘 갔다는 말은 호응관계가 맞지 않아요. ‘이해가 잘 됐습니다’라고 수정했어요. 또 ‘강제수용시킨’ 부분은 ‘강제로 수용시킨’이라고 수정했어요. 나머지 문장은 대체적으로 간결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었어요. 앞으로 준영 기자 좋은 기사 또 많이 써서 올려주세요. 기사 잘 읽었어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