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삼국의 뒤에 숨어있던 가야사에 대해 알아보다!
2017년 7월 13일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엄마와 파주 교화도서관에서 [한국사 특강] 용선생과 함께 떠나는 가야 역사여행에 참여 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용선생 만화 한국사,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집필자이신 박동명 강사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용선생 만화 한국사를 출간한 기념으로 연대표를 받았습니다. 선사부터 1800년까지, 1801년부터 현대까지의 연대표로 두 개로 나뉘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보기 좋았습니다.
가야의 역사에 대해 강의를 하시기 전에 우리나라의 가야사에 대한 관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가야사에 관심이 많아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를 보면 제목도 삼국시대, 즉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해서만 나와 있습니다. 가야는 마치 삼국의 부록처럼 자세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흥미롭게 여겨 가야사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야는 금관가야, 아라가야 등 번진 12국인 가야 연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포상팔국 전쟁(8개의 가야 연맹이 같은 연맹인 안라국을 공격한 전쟁)과 같이 서로 힘을 모아 도움을 주기도 하고 서로를 침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야에는 두 개의 설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수로왕 설화입니다. 아홉 개의 부족이 산에서 신비한 소리를 듣게 되자 가서 덩실덩실 춤을 추니 하늘에서 보라색 줄과 함께 붉은 보자기가 내려왔습니다. 보자기를 풀어보니 금빛 그릇이 있었는데요, 그 안에는 황금알 6개가 있었습니다. 황금알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100일 뒤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사람이 바로 김수로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진아시왕 설화입니다. 가야산의 산신인 정견모주와 하늘의 신 이비가가 두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 한 명이 대가야의 왕 뇌질주일입니다. 이를 통해 가야 연맹은 금관가야가 주도한 전기(1~4세기)와 대가야가 주도한 후기(5~6세기)로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해의 금관가야(금관국)가 주도한 전기
금관가야는 해상 무역과 제철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금관가야의 앞이 바다고, 교류는 주로 철로 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김해 고분에 파형동기가 있는데요. 원래 파형동기는 한반도에서 만들지 않았습니다. 파형동기는 다른 나라와도 교류를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탈해 이야기에서 탈해는 금관가야에 가서 왕위를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수로왕은 하늘의 명을 어길 수는 없다고 했지만 탈해가 술법으로 겨루어 보자고 하자 술법으로 항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탈해는 결국 가야를 떠나 신라로 가서 왕이 되었습니다. 탈해 이야기는 처음에는 가야가 신라보다 강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중국 군현의 멸망과 고구려의 공격으로 세력이 약화 되었습니다. 결국 6세기 초 신라 법흥왕 때신라에 복속 했습니다.
고령의 대가야(반파국)가 주도한 후기
4세기에 고구려가 신라를 돕기 위해 왜를 물리치려고 가야까지 쫓아왔습니다. 가야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대가야는 이 위기를 이용해 힘을 키웠습니다. 대가야는 고령을 중심으로 경남 서부, 섬진강 유역까지 세력을 확장 했습니다. 중국 황제에게도 대왕 칭호를 사용하도록 인정을 받아 집권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531년 안라 회의와 541년 1차 사비 회의, 544년 2차 사비 회의를 통해 가야는 통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백제와 신라는 가야를 차지하고 싶어 했고 왜는 선진문물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가야는 집권 국가가 되지 못했습니다. 백제와 신라의 압박을 받다가 562년 신라 이사부의 대가야 공격으로 힘없이 무너져 멸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가야의 유물
기마인물형 뿔잔은 뒤에 뿔 모양이 두 개가 있습니다. 가야 금동관은 대가야의 힘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물입니다. 굽다리 접시는 발견된 곳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김해에서 발견된 금관가야 굽다리 접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성에서 발견된 대가야 굽다리 접시는 두 개의 구멍이 한 줄로 있습니다. 고령에서 발견된 소가야 굽다리 접시는 삼각형 모양의 구멍이 있습니다. 함안에서 발견된 아라가야 굽다리 접시에는 삼각형과 원이 합쳐진 모양의 구멍이 있습니다.
가야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제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수업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정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7.17
우와! 아주 좋은 역사 공부를 하고 왔네요. 정민 기자의 가야의 역사와 관련된 글을 읽고 저도 몰랐던 내용을 아주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배우지만, 가야에 대해서는 아주 간단하게만 배웠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많은 친구들이 삼국에 가려진 가야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정민 기자의 글만 잘 읽어보아도 가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도입에서 왜 가야에 대한 글을 쓰게 됐는지, 가야가 어떤 나라인지, 가야에 대한 설화와 가야의 유물 등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가야에 대해 조사하고 강의로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해 주었어요. 정민 기자의 글은 대체적으로 아주 문장이 매끄럽고 정성껏 글을 쓴다는 느낌을 주네요.
내용이나 글의 전반적인 구조에서 흠잡을 곳이 거의 없을 만큼 좋은 글이었어요. 문법적으로도 거의 수정할 곳이 없었는데, 몇 군데 간단한 맞춤법 실수가 있었어요. 이런 실수가 마치 옥에 티처럼 느껴지네요. 다음에는 이런 실수까지도 잘 잡아서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써 보아요.
정민 기사의 글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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