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박물관에서 멋진 체험까지~!!

2017.08.18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에 거주하는 어과동 이가은 기자입니다.  8월 12일에 서울에 갔다 왔습니다.  신문박물관에 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신문박물관은 어과동 기자면 무료로 갈 수 있어서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문박물관에서 이번 여름방학동안 운영하는 여러 가지 유료 프로그램 중 '여름 토요놀이교실-신문과 놀아요'에  운 좋게도 어과동 덕분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12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문박물관 갈 준비를 했습니다. 새로운 체험학습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보다시피 1,2,3 층은 일민미술관이고, 5,6 층은 신문박물관입니다. 저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사에 올릴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엄마의 도움 없이 사진 찍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점차 사진 찍는 것이 익숙해져 갔습니다.



제가 받는 수업은 영상실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여름 토요놀이교실'은  방학동안 총 4회 진행되며 매 회마다 주제가 달랐습니다. 제가 수업 받은 3회 수업의 제목은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으라차차!-태극기 만들기'이고 내용은  마라토너 손기정과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기사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기사보다는 신문을 꾸며보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과동 기자로 와서 신문박물관에서 기사를 쓴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손기정 마라토너가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동아일보가 손기정 선수가 입고 있던  유니폼의 일장기를 없애버린 사건 '일장기 말소사건' 때문에 무기정간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도 손기정 선수는 올림픽에서 1등을 했는데도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저는 그 때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잊게 해드리기 위해 신문에 있는 격려의 말들을 오려서 손기정 선수 사진 주변에 붙이고, 예쁘게 꾸몄습니다. 





태극기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최초의 태극기는 1882년 일본수신사 박영효 일행이 일본에 파견되어 갈 때 아래와 같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배운 것처럼 태극기에 있는 건은 하늘, 곤은 땅, 감은 달 또는 물, 이는 해 또는 불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얀 바탕은 순수와 밝음을 의미하고, 태극무늬는 음과 양의 조화를 의미합니다.

지금의 태극기와 예전의 태극기가 다르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태극기는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광복 전에는 태극기를 사람들이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태극기의 모양을 정확히 몰라서 3.1운동에서 사용했던 태극기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태극기 문양도 달랐다고 합니다.  지금의 태극기는 광복 후 1949년 10월 15일에 공표되었습니다.



저는 태극기를 직접 그려서 색칠도 한 다음, 미니 올림픽장에 꽂았습니다.태극기를 직접 그려서 조금 삐뚤빼뚤하지만 제 마음이 들어간 태극기니까 뿌듯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광복절이 저에겐 왠지 더 의미 있는 것 같았습니다.



​​​​

맨 마지막에는 선생님께서 영상 2개를 보여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신문의 제작과정은 취재 →편집→인쇄→발송→독자에게 전해집니다.  

두 번째 영상은 어떻게 인터뷰를 하는지 알려줍니다.  전 할 수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그때의  손기정 선수의 솔직한 마음을 인터뷰 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체험은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손기정 선수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사진이 담긴 기사를 보니  손기정 선수와 당시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못 봤던 곳을 둘러봤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여러 나라의 신문들도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옛날 신문에 있었던 신문만화에 제일 눈길이 많이 쏠렸습니다.  제일 재밌는 만화 4가지를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밌겠다고 생각한 게임 하나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꼭 한번 해 보세요.



저는 신문박물관을 무척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옛날 신문을 보면서 예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어과동 덕분에 뜻 깊은 체험까지 하게 되어 더욱 더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어과동 기자증 가지고 꼭 이곳으로 와 보세요! 

이상 어과동 이가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8.20

가은 기자, 신문박물관에서 견학한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잘 정리해 주었네요. 직접 찍은 사진도 현장의 느낌을 잘 알 수 있는 사진이어서 기사를 더욱 빛내주었어요. 직접 만든 신문이며, 태극기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등 의미 있는 경험을 많이 했네요.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면 손기정 선수를 인터뷰 해보고 싶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가은 기자의 이번 기사는 긴 분량의 글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체험 내용을 자신의 표현으로 잘 정리한 좋은 기사였어요. 다만 글의 분량이 길다보니까 문법적인 실수의 양도 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띄어쓰기 실수예요. 밑줄로 표시해서 수정해 두었으니까 잘 확인해서 다음 기사에서는 이런 실수를 더 줄여보기로 해요. ^^ 생생한 신문박물관 체험 기사 재밌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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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멋지네요
나도 신문박물관에 가서 유료프로그램 했는데~ ㅠㅠ 돈 냈네....
가은 기자는 신문에 관심이 많군요~! 기사도 정말 잘 작성해 주었어요. 취재한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기사와 어울리는 사진도 올려주었고요. 가은 기자가 고 손기정 선수를 가상으로 인터뷰한 기사를 써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