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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 결산 리포트(1~3위)
안녕하세요. 박민찬 기자입니다. 이제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났습니다. 2017 리그는 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최종전인 10월 3일에서야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결정되었죠. 각 팀들은 어떤 시즌을 치렀을까요?
1위 : 기아 타이거즈
최종전에서 결정된 1위는 기아 타이거즈였습니다. 기아는 100억이라는 거금을 들이고 영입한 최형우, 군대에서 제대한 김선빈, 양현종과 헥터의 원투 펀치라는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전반기를 1위로 마칩니다. 김선빈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3할 후반대의 타율을 찍었습니다. 최형우도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내 기아의 타선을 이끌어나갔습니다. 또한 트레이드 되어온 이명기, 뛰어난 용병 로저 버나디나, 그리고 나지완, 이범호도 활약했습니다. 또한 이명기와 함께 트레이드 되어온 김민식이 포수 자리에서 도루저지율 4할(40%)중반대를 기록하며 기아의 안방을 차지했습니다. 팀 타율 3할 대를 넘어 다니며 소위 '핵타선'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아가 무난하게 정규시즌을 우승할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파격적인 기세를 보여준 두산이 약 두 달 만에 13경기차를 극복하고 공동 1위까지 쫓아왔습니다. 그렇게 쫓긴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최형우가 부진에 빠지면서 뜨겁던 기아의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팀의 투타 균형이 흐트러지게 되었고 전반기부터 문제가 되었던 불펜(중계 또는 마무리)문제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아는 팀 블론세이브(중계 투수 때문에 리드를 뺏기는 것)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2위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는 작년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즌 전 두산이 우승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WBC(World Baseball Classic)에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시즌 중 그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 했습니다. 또한 김재호의 어깨 부상, 민병헌, 양의지의 손가락 부상, 보우덴의 어깨 부상까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고 오재원, 이현승, 이용찬, 김성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며 두산의 투타 균형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작년에 '판타스틱 4'라 불리던 선발진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얻은 보물들도 있었습니다. 2루수 오재원 대신 12년 동안 백업만 하던 최주환이 기회가 오자 잡고 엄청난 모습을 전반기에 보여주면서 꿈의 무대 올스타전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기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무섭게 치고 나갔습니다. 당시 2위였던 NC와의 2연전을 쓸어 담으며 2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 이후에도 파격적인 기세를 보이며 2위를 굳혔습니다.
3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후반기 두산과 함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반기에는 이대호가 잘해주었지만 최준석, 강민호의 부진, 아무래도 최준석, 이대호,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병살타가 많아지면서 전반기를 7위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레일리, 손승락, 박진형, 박세웅, 이대호, 손아섭, 최준석 등 중심 선수들이 살아나며 3위까지 급부상하게 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10.09
야구를 좋아하는 민찬 기자, 오랜만이네요. ^^ 프로야구가 끝이 나서 야구 기사로 다시 돌아왔군요. 이번 시즌에서 1위부터 3위까지 팀의 특징을 역시나 전문가처럼 잘 정리해 주었네요.
내용도 알차고, 직접 민찬 기자의 문장으로 잘 정리해 주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구 전문 용어가 글에 좀 많아서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내용의 글을 쓸 때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을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려면 필요한 전문 용어를 누구나 아는 표현으로 바꿔 쓰거나, 대체할 수 없다면 괄호나 각주로 설명을 간단하게 해 주는 것이 좋지요.
또 굳이 외국어로 쓰는 것은 별로 좋은 습관이 아니에요. ‘벨런스가 좋다’는 ‘균형이 좋다’로 우리말로 바꿀 수 있으니까 이런 것은 우리말로 쓰는 것이 좋아요.
문법적인 실수는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문법 실수는 좋은 글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니까 앞으로 실수를 더 줄일 수 있길 바랄게요. ^^
[보란듯이] → [보란 듯이], [3할대를] → [3할 대를], [넘어다니며] → [넘어 다니며], [두 달만에] → [두 달 만에], [무엇이였을까요?] → [무엇이었을까요?], [밸란스가] → [균형이], [마무리하게됩니다.] → [마무리하게 됩니다.], [쓸어담으며] → [쓸어 담으며], [치고올라왔습니다.] → [치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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