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섬, 카우아이!

2017.10.24

 안녕하세요, 김민성 기자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추석연휴 동안 해외여행도 많이 가셨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추석연휴 동안 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제도는 미국의 50번째 주이고 8개의 큰 섬과 수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4개의 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오아후 섬입니다. 오아후는 하와이 제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지만 가장 많이 번화하였고 호놀룰루 시 역시 오아후 섬에 있어서 하와이에 온 대부분의 관광객이 오아후 섬에 가요. 저도 일정의 대부분을 오아후 섬에서 보냈습니다.



 



두 번째는 마우이 섬이에요. 마우이는 하와이 제도에서 2번째로 크고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죠. 아기자기한 자연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네요. 특히 겨울이면 혹등고래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유명하죠.



 



세 번째는 빅 아일랜드입니다. 가장 큰 섬인 '하와이 섬'이 바로 빅 아일랜드에요. 아직도 분화를 하는 킬라우에아 화산을 비롯해 마우나 케아 산, 마우나 로아 산 같은 웅장한 자연환경이 많이 있답니다!



 



 마지막은 제가 지금부터 설명해드릴 '카우아이' 섬인데요. 아름다운 카우아이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저는 카우아이 섬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카우아이는 하와이 제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지질학적으로 가장 오래된 섬이라고 해요. 오아후 섬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죠. 풀과 나무가 많아서 '정원의 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청정 지역이죠. 카우아이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인데, 영국의 식민지 확장에 힘쓴 제임스 쿡 선장이 이곳 카우아이에서 원주민에게 살해되었다고 해요.



 



 카우아이는 워낙 아름다워서 세계적인 부자들이나 영화배우, 영화감독이 많이 사는데, 영화감독이나 영화배우가 많이 사는 까닭은 카우아이가 영화촬영지로 유명하기 때문이에요. 쥬라기공원, 아바타,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세계적인 영화도 카우아이에서 촬영했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카우아이 여행기를 알아볼까요?



 





 



오아후에서 카우아이에 가려면 호놀룰루 국제공항 주내선에서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위)를 타고 가야해요. 북서쪽으로 150km정도 비행하면 카우아이에 도착한답니다~!



 





 



카우아이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와이메아 캐니언'이에요. 작가 마크 트웨인이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했을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데, 와이메아 캐니언은 푸른빛과 붉은빛이 조화를 이루어서 더욱 아름답죠. 와이메아 캐니언을 제대로 보려면 해발 1500m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위의 사진은 더 낮은 곳에서 본 캐니언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들이 와이메아 캐니언 공식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아름답죠?



 





 



와이메아 캐니언은 이렇게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요. 카우아이는 날씨가 굉장히 변덕스러운데 저는 흐릴 때 가서 사진이 이렇게 나왔네요... 밝은 날에는 바다와 하늘의 색깔이 같아서 구분이 안 된다고 해요. 와이메아 캐니언의 포인트는 당연히 바다와 캐니언이 만나는 '칼랄라우 밸리'(위 사진)인데 여기서 아바타와 캐리비안의 해적을 찍었다고 하네요. 특히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가 시작될 때 나오는 예쁜 바닷가가 바로 여기라고 해요! 또한 바다 반대편에는



 





 



이런 우거진 우림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선 아바타의 전투장면을 촬영했다고 해요!



 





 



와이메아 캐니언 구경을 마치고 스파우팅 혼(위 사진)이라는 블로우 홀(파도가 부딪혀 침식 작용으로 인해 생긴 자연 구멍으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곳)에 갔어요. 전 스파우팅 혼에 가기 전에 오아후 섬에 있는 할로나 블로우 홀에 갔는데 파도가 잔잔한 오아후와는 달리 카우아이는 파도가 굉장히 세서 물줄기도 높이 솟아올랐습니다. 물줄기가 최대 15m까지 솟아오른다고 하네요! 특히 스파우팅 혼은 휘이익~하는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물줄기가 솟아오른답니다.



 









 



아래 사진은 스파우팅 혼 옆쪽에서 헤엄치는 바다거북을 찍은 건데요, 거북이를 한 번 찾아보세요!



 





 



 마지막으로 포이푸 베이 비치에 스노클링을 하러 갔어요. 포이푸 베이 비치에 가는 길에 멸종위기종인 '몽크바다표범'이 사람들이 놀고 있는 해수욕장에서 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어요.



 





 포이푸 베이 비치에서는 위 사진처럼 바다거북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어요! 이쯤 되면 카우아이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이라는 게 맞는 것 같죠?



 



-카우아이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카우아이는 닭의 섬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야생 닭이 많이 살아요. 야생 닭이 사람보다 더 많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이 닭들은 오래 전 필리핀 사람들이 닭싸움을 시키려고 배에 실고 오다가 태풍으로 배가 파선되어서 카우아이의 환경에 맞게 번식하여서 지금처럼 많아졌답니다.



 





 



 지금까지 카우아이 섬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만일 하와이에 가게 된다면 아름다운 자연이 반겨주는 카우아이에 꼭 가보도록 하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10.24

와우~! 긴 연휴에 멀리 하와이를 다녀왔군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사진만 보아도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이 느껴지네요. 여행을 다녀와 글을 쓰면 자칫 시간순서대로 글을 쓴다거나, 여행에 있었던 일을 모두 쓰는 경우가 있는데 카오아이 섬을 주제로 정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 점이 참 좋았어요. 하와이의 나머지 섬에 대해서 글 앞부분에 간략히 설명해 준 점도 참 좋았고요.
멋진 사진 덕분에 생생한 여행 기사가 된 점도 아주 칭찬해 주고 싶어요. 거북 사진도 멋지고, 카오아이 섬에 닭들이 많다는 점은 재밌네요.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정보와 묘사, 그리고 민성 기자의 느낌까지 잘 전달한 재밌는 여행 기사였어요.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맞춤법 실수는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 실수도 더 줄이면 더 좋은 글이 되겠지요? ^^

덕분에 멋진 하와이 구경도 하고, 더 하와이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기사 잘 봤어요. 또 좋은 기사로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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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하와이의 반전매력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고 싶은데 요즘은 미국 비자 받기가 힘들데요ㅜㅜㅜ 테러 때문인가?
네.......트럼프가 불법체류 막으려고해서....
하와이는 바다! 가 아니라 산 같은 풍경이네요!!

욜~~~ 우수기사 추카행~~ 
와, 카우아이 섬 진짜 멋진네요!! 보통 하와이를 생각하면 바다를 생각하는데, 이렇게 멋진 산이 펼쳐져 있다니. 꼭 가보고 싶어요~!
가보고시퍼용
아!! 그리고 기사에 못 쓴 내용이 있는데 와이메아 캐니언은 오래전 화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려서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하네요!!!!
베스트포토상 탈 듯 ㅎㅎ
땡큐라능
사진 잘 찍었네.~~ 나도 가고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