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베타 키우기
며칠 전에 난 대형 마트에 가서 열대어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난히 눈에 띄는 물고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래서 어머니께 내 용돈으로 물고기를 사고 물도 갈아 주겠다고 약속한 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나는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으로 어떤 종류의 물고기인지 그리고 키우는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내가 산 물고기의 종류는 베타였다. 베타는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서 수컷을 한 어항에 여러 마리를 넣으면 싸움이 일어난다. 베타는 시력도 좋다. 하지만 둥그런 어항에 키우면 베타의 시력이 나빠진다. 그래서 베타는 네모난 통에 키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베타는 지느러미가 크고 화려해서 인조 풀을 넣어주면 지느러미가 손상된다. 그러므로 베타 어항에는 그냥 살아있는 수초를 넣어주면 좋다. 또, 베타는 강한 수류를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산소 공급기를 넣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다가 베타는 폐호흡을 해서 산소 공급기는 필요 없다. 정 신경이 쓰인다면 산소공급이 되는 알몬드(아몬드 아님.)잎이나 수초를 넣어주면 된다.
베타는 상태가 나쁠 때 지느러미가 심하게 갈라지고, 투명해진다. 투명 해지는 것은 모든 베타들에게 해당하지만, 지느러미 갈라지는 것은 하프문 베타처럼 지느러미가 붙어 있는 종에게만 해당한다. 왜냐하면 베타 중에서 원래 지느러미가 갈라져 있는 종도 있기 때문이다. 또, 베타는 컨디션이 좋거나 짝을 원할 때 거품집을 짓는다. 그러니 거품이 물에 떠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걷어내면 안 된다.
베타는 물을 5일이나 3일에 한 번 갈아줘야 한다. 그래서 나의 베타 물갈이 팁을 알려주려고 한다. 먼저 수초를 빼낸다. 그리고 물고기를 빼낸다. 그 다음엔 물을 빼고 마지막에 자갈을 뺀다. 그런 다음 어항을 씻는다. 그리고 자갈을 씻어서 어항에 넣는다. 그 다음 받아 둔 지 하루 정도 지난 수돗물을 베타 어항에 넣는다. 그 이유는 수돗물에 있을 수 있는 소독약 때문이다. 맨 마지막으로 수초 넣어주고 물고기까지 넣어주면 물갈이는 끝난다. (물을 갈아주기 전에는 매일 불순물을 걷어 주어야 한다.)
베타는 하루에 밥을 두 번만 주면 된다. 그리고 하루에 7알만 먹이면 된다.
이렇게 베타 키우기는 정말 까다롭다. 그래서 베타 물고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려면 베타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난 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키워야 한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1.03
정말 독특한 생김새의 열대어네요. 베타라는 열대어를 키우게 됐군요. ^^ 직접 열대어를 키우게 되면 자연스럽게 열대어에 대해 알게 되고, 또 열대어를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면서 기쁨도 누리게 되니 좋을 것 같아요. 베타에 대한 설명과 설현 기자의 의지가 잘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설명도 구체적으로 잘 해 주었고, 문장도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매끄러운 편이었어요. 문법적인 실수도 많은 편은 아니었고요. ^^ 몇 군데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했어요.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띄어쓰기 실수는 워드나 한글에서 글을 먼저 쓰면 잘못된 곳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로 자주 만나길 기대할게요. 또 베타도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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