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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랑, 미륵사지 석탑
안녕하세요. 저는 나지민 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미륵사지 복원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639년, 백제 무왕 때 지어진 석탑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륵사지 석탑에게도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일제강점기 때 붕괴가 우려된다고 콘크리트를 발라놓았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시간은 약 20년.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콘크리트입니다. 콘크리트가 발라져 있었기 때문에 손상이 더욱 큽니다. 그리고 깨진 돌을 다시 이어 붙여야 했고, 탑이 크고 오래되고 구조가 복잡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오래 걸렸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
위 사진은 보수가 완료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입니다. 미륵사지 석탑에는 다른 탑과 달리 위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동서남북에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석주' 라고 불리는 돌이 있습니다. 석주 안에는 사리외호가, 또 그 안에는 사리내호가 있습니다. 사리내호에는 '사리' 라는 것이 들어 있는데 사리란, 석가모니나 성자의 시신을 화장한 뒤에 나오는 구슬 모양의 것을 말하는데, 이 사리는 매우 귀중해서 그 당시 사람들은 이 사리를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석주의 모습
미륵사지 석탑은 현재 6층까지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원래는 9층 석탑이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처음 세워졌습니다. 백제의 미륵사는 세 개의 탑과 세계의 금당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서탑, 목탑, 동탑과 동금당, 서금당, 중금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륵사는 조선 전기까지 유지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져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의 서탑입니다. 동탑은 복원을 하였으나 마치 얼마 전 새로 지은 탑처럼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륵사지 석탑을 9층까지 복원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9층 복원시 새 돌이 70% 이상이 되면 새로운 탑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석탑이 7층 이상이었다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한 석탑의 돌의 강도가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 돌을 올렸을 경우, 쓸 수 없는 돌이 생기게 됩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과도한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며 앞으로는 우리의 문화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문화재의 보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나지민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2.09
지민 기자, 반가워요. 미륵사지 석탑 복원현장에 다녀왔군요. 역사 공부도 하고, 직접 문화재의 복원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체험인 것 같네요. 지민 기자의 충분한 설명 덕분에 석탑의 복원 과정과 석탑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이 글을 읽는 어과동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긴 글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내용을 잘 정리해 주었고, 문법적으로도 수정할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글이었어요. 직접 취재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잘 글로 정리한 좋은 기사였어요. 기사 잘 봤어요. ^^
[석탖] →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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