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단종에 대하여

2018.02.25

안녕하세요. 이재서 기자입니다.

이 기사가 저의 첫 번째 기사여서 그런지 기자단 활동이 기대됩니다.

2월 22일, 저는 엄마와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영월로 갔습니다. 영월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관련이 깊은 장소인데요, 단종은 문종의 아들, 세종의 손자입니다. 세종과 문종은 단종이 어릴 적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12살의 어린 나이에 임금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단종이 즉위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수양대군은 서서히 단종에게 접근하였고, 그 압박 때문인지 단종은 견디지 못하고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내려놓습니다. 단종의 충신들은 태조(수양대군) 몰래 단종 복위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지만...결국 발각되어 단종은 죄인의 신분으로 세 면이 서강으로 막혀있는 청령포로 유배되고 맙니다.



제가 직접 가보았는데요!

정말 과일나무 하나 없고 소나무와 자갈밭이였습니다. 그때는 우물도 없었고, 태조는 틈틈히 단종을 감시하면서 술만 넣어 주었다고 합니다. 사방이 강이다 보니 홍수가 나고 말았고, 단종은 객사 관풍헌으로 옮겨갑니다.

그곳에서 지내다 단종은 17살의 나이에 돌아가십니다. 많은 설들이 있는데요,

1. 백성들이 보는 게 고통스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음.

2. 지나가던 하인이 단종을 목졸라 죽였는데 선왕이 천민에게 죽었다고 실록에 쓰지 못해 사약을 받았다고 밝힘.

3. 태조가 자객을 보내 죽임.

4. 사약을 받아 죽음.

2번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리 엄흥도가 찾아와 단종을 묻고, 숙종 24년, 숙종은 권력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단종을 복권하였습니다. 그곳도 제가 가 보았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 있었죠...

다른 왕의 릉 보다는 조금 단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이재서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2.25

재서 기자, 반가워요. 영월 여행을 통해 단종의 삶을 되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군요. 단종의 삶과, 죽음에 대해 글을 써 주었네요. 비극적인 역사의 한 장면이 참 씁쓸하게 와닿아요.

이번 글에서는 적절한 영월의 사진과, 단종의 삶을 잘 글로 정리해 주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글의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다는 점이에요. 글에는 글을 통해 글을 쓴 사람의 생각이 드러나게 되어있어요. 재서 기자는 이 글을 통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요? 이런 점을 글에 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글을 통해 재서 기자의 생각을 표현해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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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제가 알기론 4번인데요
복위 계획을 세우던 사람들이 유성원, 유응부, 이개,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김시습,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 남효온 등인 가요?
엄흥도는 관리가 아니라 영월출신 백성이에요
제가 다시 검색해본 결과 엄흥도는 지사라고 하구요, 문화해설사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단종불쌍해...
수양대군은 세조에요
앗!죄송합니다.
헷갈려서 잘못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