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저는 서원희 기자입니다.

다가오는 4월 1일은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만우절' 입니다. 이 날에는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을 놀리거나 장난을 치는 날이죠. 이번에는 별로 관심은 없었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만우절'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코틀랜드,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도 4월 1일에는 우리나라처럼 가까운 이웃 사람들에게 장난을 친다고 합니다. 만우절이 셰계에서도 유명한 날이다 보니 만우절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탄생 신화 중에서도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1. 프랑스 16세기 말

앞서 말했듯이 제가 가장 그럴듯한 만우절 탄생 유래가 있다고 하였는데요, 바로 프랑스 16세기 말 쯤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프랑스는 16세기 에 그레고리력이라는 달력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달력에 따라서 이전의 3월 25일을 새해 첫날인 1월 1일로 맞추어야 했답니다. 달력이 계정되기 전까지는 이 날부터 1주일 동안 축제가 벌여졌고,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는 모두가 모여서 흥겹게 노는 것으로 축제를 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짜가 계정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이 축제를 사라지고 말았죠. 하지만 여전히 이 날이 새해 첫날로 바뀌었다는 것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었었고, 그들은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열리지도 않는 파티에 초데되거나 사람들의 조롱이 섞인 선물을 받는 등 헛수고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렇듯 놀림감이 된 사람들은 갓 부화한 물고기처럼 아무것도 모른채 쉽게 낚였다는 뜻에서 '4월의 물고기' 라고 불렸습니다. 프랑스어로는 '쁘와송 다브릴'이라고 불렸어요. 18세기에는 프랑스의 이런 관습은 영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날을 오래된 바보의 날이라는 것을 뜻하는 'All Fool's Day' 라고 불렀습니다.

 2. 노아의 홍수

대홍수가 난 이후에 노아라는 사람은 비둘기들을 날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아가 날려보낸 비둘기들은 땅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헛수고를 하게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만우절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로마의 봄 축제

로마의 봄 축제는 농업의 여신 케레스를 기리는 축제라고 합니다. 케레스의 딸이 지하세계의 신인 플루토에게 유괴되자 케레스는 딸을 구하려고 그리스 땅 이곳저곳을 열심히 찾아 헤메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 결과로 만우절이 생겼다는 유래입니다.

 4. 기독교적 전통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조롱한 재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만우절에 하는 조롱이나 농담은 만우절과 같은 시기에 그리스도가 겪어야만 했던 조롱을 다시 되돌아보기 위한 날이라는 주장이지요.

만우절의 기원이 모두 다르고 어찌되었던 만우절은 봄을 맞는 의식으로써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조롱하는 날, 장난을 당하며 조롱당하는 날이라는 것은 세계인 모두가 똑같습니다. 이번 만우절에는 만우절의 유래를 생각해보면서 뜻깊은 만우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