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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 권태용 입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과학행사들이 열리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2018년 4월 8일에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과 함께하는 "Life in Space" 토크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이소연 박사님이 한국 최초로 우주로 갔던 날인 2008년 4월 8일부터 1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욱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림: 이소연 박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
이소연 박사님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우리나라 5천만 국민 중에서 우주를 경험한 유일한 단 1명의 사람입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2008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의 우주인들과 함께 우주로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소유즈 TMA12호를 타고 이틀동안 비행해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주에서 18가지의 실험을 수행하고 2008년 4월 19일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고, 전 세계에서 475번째의 우주인이며, 49번째 여성 우주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지구를 위한 과학 정기강좌에 두 번이나 나오셨던 문경수 탐험대장님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먼저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인의 경험에 대한 강연을 하였고, 이후에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청중들의 질문도 받았고, 이소연 박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소연 박사님의 강연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카이스트에서 박사공부를 하고 있을때 우주인을 선발한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2006년 9월에 우주인이 되려고 지원한 사람은 무려 36,206명에 달했습니다. 그중에서 245명이 1차로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체력훈련, 인터뷰 시험들을 거쳐 30명이 합격되었고, 러시아에 가서 훈련, 시험들을 거쳐 다시 10명이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뽑은 2명의 우주인 후보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림: 우주인후보를 뽑는 과정>
그리고 최종적으로 뽑힌 고산과 이소연 우주인후보는 러시아에 가서 약 1년간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러시아어도 배우고, 우주인이 되기 위한 교육도 받고, 우주인이 지녀야할 체력테스트와 훈련도 받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인 우주인이 되기 위한 정신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훈련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우주에 갈 사람으로 이소연 박사님이 뽑혔습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너무나 이 시간을 기다렸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이소연 박사님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온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와 이소연 박사님의 모습입니다. 우주로 출발하기 전에 이소연 박사님에게 '괜찮을거야' 라고 정말 많이 말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그 말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외할머니가 손녀가 처음 학교에 가는 것처럼 걱정하지 말고 무사히 다녀오라고 격려해주었던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림: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와 이소연 박사님>
<그림: 소유즈 호 발사모습>
우주정거장에 도착해서 이소연 박사님은 식물키우기, 초파리실험, 한반도 관측, 물실험 등 18가지의 실험을 스케쥴에 맞추어서 했다고 합니다.
<그림: 우주정거장에서 한 18가지 실험>
<그림: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대한민국 국기 사진>
그리고 우주에서의 시간이 매우 바빴지만, 조금 개인시간이 있을 때 태권도 발차기도 해보고 떠다니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는 날라차기를 못했지만, 우주에서는 가뿐하게 날라차기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주에는 중력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사진을 보며 무중력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 이소연 박사님의 생애 첫 날려차기>
이 사진은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에서 돌아오기전 마지막 날 함께 지냈던 우주인들과 쫑파티를 하는 사진입니다.
우주인들이 모여서 함께 있을 때는 몸이 계속 움직여서 모두 어딘가를 잡고 있거나, 발로 고정하여 몸이 떠다니지 않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테이블은 아래쪽에 있고, 컴퓨터들은 모두 천장에 붙어 있는데요. 공간이 좁기때문에 가능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컴퓨터는 모두 윗쪽에 놓고, 필요할 때마다 위로 올라가서 옆에 있는 기둥 같은 것을 잡고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림: 우주정거장에서 함께 모여 쫑파티를 하는 장면>
이 사진은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의 일부분 입니다. 지구와 우주정거장의 거리가 아주 멀지 않아서 지구의 전체모습이 보이지 않고 일부 모습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만 보아도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서울과 평양이 한번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왼쪽은 남측이고, 오른쪽은 북측인데요, 밤에 반짝이는 불빛이 모여있는 곳이 서울입니다. 북쪽에는 평양쪽만 살짝 불빛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이 광경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정말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싶고, 더 많은 우주공학자가 생기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저도 우주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하고 싶어진 것은 우주에 보낼 인공위성을 개발해서 우주탐사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향해 꾸준히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소연 박사님 처럼 말이에요.
이상 어린이과학동아 기자 권태용 이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4.11
태용 기자, 반가워요. 이소연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왔군요. 우주는 정말 감히 상상이 잘 되지 않는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 직접 우주에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울 것 같아요. 태용 기자의 글에서도 강연을 흥미롭게 들은 태용 기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우주 여행이 언젠가는 평범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이 되겠지요?
구체적인 강연의 내용도 잘 정리해 주었고, 태용 기자의 생각도 잘 정리한 글이었어요. 특히 기사의 마지막에 표현한 태용 기자의 생각을 담은 문장이 참 인상적이네요. 꿈을 위해 도전하는 마음을 응원할게요. ^^
기사 잘 봤어요. 몇 군데 문법 실수한 곳은 수정해서 표시해 두었어요.
[경함한] → [경험한], [커져] →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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