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우리가 기억해야할 배, 세월호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기사로 돌아온 구본민 기자입니다. 저는 곧있으면 다가올 4월 16일 세월호 사고를 조금이라도 기자님들이 기억하도록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세월호는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5명이 제주도 수학여행 3박 4일 안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인천에서 제주도 가는 여색선인 세월호는 인천항에서 출발 예정이었으나 안개로 출항지연이 되었지만 2시간 30분만에 인천항에서 총 462명을 태우고 출발하였다. 다음날 (16일) 전남 진도국 관매도 부근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10분 후 침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안내방송은 방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과 함께 구명조끼가 제공되었습니다. 3분 후 목포 해경청 상황실 사고 접수가 되었고 12분후 해양경찰청 구조 본부가 가동되었습니다. 30분 후 구조대가 16일 9시 40분 쯤 도착하였고 35분후 선내방송으로 여객선 침몰이 임박했으니 탐승객을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상황에 대비하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15분 후 배가 왼쪽으로 90도 이상 기울어졌고 30분 후 경기교육청에서 학생과 교사 340명 전원 구조되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배는 침몰하였는데 실제로 목숨을 구한 사람들은 기내 방송을 따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이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을 구하는데 세월호의 선장은 첫 보트로 제일 먼저 탈출했다고 합니다. 또 현장에 특파된 기자의 말로는 선장이 보트에서 내려, 5만원권 젖은 지폐를 말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또 가장 밑층인 지하층에서는 중요기관이 있어서 수밀문고 맨홀을 닫았어야 하는데 닫지않아 더 빨리 침몰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부모님께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메시지와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많은사람의 눈물을 샀습니다.
이런 사고가나면서 만약 우리가 배를 탄다면 이런 사고가 마냥 없기만 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더이상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준비를 하고 대피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어떨까요?
작은 배의 경우는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게 맞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무게 때문에 자칫 배가 전복될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호 처럼 8천톤 이상의 큰 배의 경우 300명의 인원이 움직인다고 해서 전복될 일이없기 때문에 이런 지식을 알면 혹시라도 나중에 배 사고가 났을 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책과 노래 등이 나왔는데요. 대표적으로 레드벨벳의 7월 7일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배, 물 등이 나오고 뮤직비디오 해석을 보면 배 안에 갖혀 나오지 않는 슬픔이 담겨있습니다. 또 가사 중에는 '꿈송이라도 괜찮으니까 우리 다시 만나', '그냥 꿈에서 깬 것 뿐이야, 또 다시 까마득한 저 슬픈 별하나' 등의 가사로 세월호의 아픔을 담고있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본 책중에 '옥상비밀의 정원'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선 자신의 형이 세월호 사고로 죽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아픔을 담은 책입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느끼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도 이런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시를 하나 썼습니다. 한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푸른빛 너머에는
구본민
저 푸른빛 너머에는 큰 파도가 친뒤
모두 물속 어딘가에서 노란리본을 달고있다.
저 푸른빛 건너에는 아픔을 담고있는
유가족들이 어디있냐며 부르짖고있다.
"괜찮아, 나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있어.
조금 춥고 힘들지만 괜찮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사진출저: Wikimedia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4.14
본민 기자, 4월 16일이면 올해가 벌써 세월호 사고 4주년이 되는 날이네요. 4년이 흘렀지만 그 날의 충격과 슬픔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날의 사건을 절대 잊지 말고, 다시는 그 때와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마음 속에 잘 새겨야 겠어요. 잊을 수도 있었는데, 본민 기자의 글 덕분에 기억할 수 있었네요.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정리와, 본민 기자의 생각, 그리고 마지막에 직접 쓴 시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시기에 맞는 글을 잘 써주어서 고마워요. 몇 군데 맞춤법이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어과동 친구들도 본민 기자의 글을 읽고 세월호 사건을 다시 기억하고, 무고하게 생명을 잃은 많은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추모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아노면] → [알면], [표연하기 위해] → [표현하기 위해]
와....
선장 너무하네요...
돈을 받고 일을 하면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을 까요?...
그러니까 지금 욕을 얻어 먹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