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농부!-이앙법

2018.05.05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유린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시골을 가서 5월 5일날 놀이동산에 가는 대신! 모를 모판에 옮겨심는 작업을 하였는데요.. 이에 저는 여러분들께 모내기법, 즉 이앙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앙법을 간단히 말해드리자면 모판에 볍씨를 촘촘히 뿌리고 싹을 틔워 일정하게 자랄 때까지 키운 다음 물을 댄 논에 옮겨 심는 방법입니다. 모내기는 고려 말부터 해 왔지만 조선 초기에 모내기를 하려면 물이 필요한데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해지자 나라에서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선 초기에 들어 농민들이 저수지를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모내기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내기법을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모내기법을 사용하면 벼 포기 사이를 넓게 심기 때문에 그 사이의 잡초를 뽑기가 쉬워, 일손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또 모내기 과정에서 나쁜 모를 걸러내고 좋은 모만을 심어 수확을 2배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또, 모내기 덕에 같은 논에서 벼와 보리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게 됬습니다. 모내기를 하지 않고 논에다 직접 씨를 뿌리면 보리를 재배할 수 없었거든요. 보리를 수확하기 한 달 정도 전에 볍씨를 뿌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전부 수작업으로 했겠지만 저는 그나마 기계로 진행했기 때문에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기계로 했는데도 힘듬..)완성된 모판의 모습입니다. 옛날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모판에 이런 과정을 수작업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5.06

유린 기자, 반가워요. 모판에 모를 심는 일을 하고 왔군요. 정말 의미 있는 체험을 하고 왔네요. 요즘에 이런 체험을 하기 힘든데, 직접 모판에 모를 심어 보니 힘들기도 하고, 농사짓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

직접 체험한 내용을 글로 썼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과 사진 등을 잘 전달한 글이었어요. 또 모내기의 역사나 이앙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었어요. ^^
유린 기자가 직접 심은 모가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 뿌듯할 것 같네요. 좋은 체험을 글로 써 줘서 고마워요. 몇 군데 띄어쓰기와 맞춤법 실수는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자랄 따까지] → [자랄 때까지], [덜수] → [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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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와 신기해요. 옛날엔 진짜 힘들었겠어요...
유린 기자~, 다음에 모를 심어 추수를 하면 섭섭박사가 추천 100개 눌러 드릴게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섭섭박사님 요즘 댓글 많이 다시네요 ㅋㅋ
신기하다!
저두 추천 누릅니당~
신기하네요.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