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아산시 염치읍 수원청개구리 최대 서식지
안녕하세요? 푸른지구탐사대의 황준빈 탐시대원입니다.
5월 13일 어제는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대 논에서 장이권 교수님과 함께하는 수원 청개구리 탐사가 있었는데요. 도심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논에서 수원청개구리의 최대 서식지가 있었어요.
더 공기 좋고 환경이 좋은 넓은 평야 지대도 있는데 도심 가까운 이런 곳이 있다니 의아했지만 정말로 수원청개구리가 엄청 많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수원 청개구리는 해가 지고 밤이 되어서야 우는 청개구리나 일반 개구리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인 해가 질 무렵부터 활동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탐사한 논에서 다른 개구리는 볼 수가 없고 수원 청개구리만 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요. 논에서 수원청개구리만 노래하는 상황이 저는 정말 신기했어요.
일반 청개구리와 다른 점은 등에 무늬가 없이 매끈한 초록색이라는 건데요. 물론 울음소리도 청개구리보다 더 속도가
느리고 악~ 악~ 우는 소리도 달랐어요. 다 똑같이 생겼을 것 같은데 고막도 몸 밖으로 나와 있어서 귀 엎으로 난 검은 무늬가 사람 지문처럼 각자 다 다르다는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그 수 많은 알에 그리고 올챙이가 각자 다 다른 무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하기만 했어요.
그리고 노래 소리의 주인공은 모두 수컷이었는데요. 수컷은 비교적 암컷보다 작고 배쪽에 목 밑으로 울음주머니가 노란빛을 띄고 있어요. 암컷은 배와 같은 흰색이고 부풀리면 엄청 몸 집이 커졌어요.
그래도 수원청개구리 자체가 너무 작아서 귀여웠지만요.
교수님께서 암컷이 불안해하는 의미로 배를 부풀린거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는 얼른 집으로 보내주고 싶었어요. 사진을 보시니 어느 쪽이 수컷이고 암컷인지 금방 구분이 되시죠?
서식지를 늘려주고 싶은 마음에 집 근처 논으로 데려갈까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교수님께서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수원청개구리의 탁월한 공간 지각 능력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자기가 사는 곳을 귀신같이 찾아간다고 하더라고요. 탐사대원들이 열 마리도 넘게 잡은 수원청개구리를 무사히 다시 논에 풀어주는 것으로 탐사 일정을 마쳤어요.
교수님과 함께 두 번에 걸쳐 2분간 울음소리를 녹음했던 기억은 왠지 모르게 제가 정말 멋진 탐사대원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앞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많은 동, 식물들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 지구사랑 탐사대원으로써 더욱 열심히 탐사해야 겠다고 다짐하며 취재기사를 마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5.16
준빈 기자, 반가워요. 아산에서 이뤄진 청개구리 탐사에 참여했군요. 직접 청개구리를 보고, 알게 된 내용들을 정말 생생하게 사진과 함께 잘 정리해주었어요. 지구사랑 탐사대에 대해 알고 있지만,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을텐데, 준빈 기자의 기사를 통해 탐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청개구리가 정말 작고 귀엽네요. 탐사에 직접 참여한 사람만이 찍을 수 있는 생생한 사진은 기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지요.
오늘 전체적인 글에서는 준빈 기자의 느낌이 잘 전달된 점이 좋았어요. 다만 몇 군데 띄어쓰기와 문법적인 실수가 조금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앞으로 글을 쓰면서 조금 더 주의하면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어과동 기자단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멋진 글로 자주 만나길 기대할게요. ^^
[생겼을거] → [생겼을 것], [교스님의] → [교수님의], [마응에] → [마음에], [맞쳤어요] →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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