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고통 받는 해양 생물들, 안전하지 않은 우리

2018.06.23



플라스틱이 몸통에 끼어 기형으로 자라는 거북 (출처:롱베케이션)



 



우리가 버린, 나라가 버린, 세계가 버린 쓰레기들이 해양 생물은 물론 우리와 동물들이 마시고 먹는 음식까지 영향을 미쳐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쓰레기 처리 방법은 매립, 소각, 재활용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도 문제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 매립입니다. 매립할 땅은 필요하지만 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으로 인해 매립할 장소 고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약 500여 년이 걸리고 공사 잔해(시멘트 등)는 약 1000여 년이 걸립니다. 이어서 쓰레기를 매립하면 지하수나 토양이 오염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둘째, 소각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많이 나와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또한, 소각은 모든 쓰레기를 태울 수도 없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물론 맥주병 등의 유색 병은 소각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쓰레기 처리 방법의 문제점은 그렇다 쳐도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불법적으로 버린 쓰레기, 무심코 버린 쓰레기. 파도로 인해 만들어진 쓰레기가 모이고 모여 쓰레기 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파도와 햇빛으로 분해가 되는데 플라스틱이 분해되면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생기고, 해양 생물이 그것을 먹고 우리가 그 생물을 먹게 됩니다. 그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사람의 건강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외국에게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입해 산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중국은 작년까지 전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가까이 수입하고 있었지만 최근 부유해진 중국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재활용 쓰레기를 수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수출하던 나라들은 이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발 ‘쓰레기 대란’으로 우리나라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은 2015년 기준 420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그리스 250개, 스페인 120개, 독일 70개, 아일랜드 20개, 핀란드 4개 등 유럽연합(EU) 선진국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독일의 6배, 핀란드의 105배에 이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다양한 쓰레기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플라스틱 사용이 없는 섬을 지정하여 어길 시 한화 62만 원 가량의 벌금을 내야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프랑스는 백화점 등에서 비닐 쇼핑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시키는 법을 의결했으며, 인도는 곡류를 압축시켜 만든 수저를 보급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해결 방법 중 하나는 재활용이 쉽도록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입니다.



1.플라스틱



플라스틱 용기나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서 배출해야 하며, 부착된 상표나 뚜껑 등 재질이 다른 부분은 제거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2.스티로폼



스티로폼은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나 운송장 등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3.비닐



비닐은 깨끗이 씻어서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되는데 음식물이나 다른 물질로 오염되어서 제거하기 힘든 경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4.유리병



내용물을 버리고 씻어서 버리면 되는데 도자기, 유리 식기, 깨진 유리는 유리병에 속하지 않고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전용 마대 자루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방법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개인이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우리도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대체 용품을 사용하여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어떨까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6.23

민준 기자,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거북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사진의 출처를 밝혀주었는데, 저작권의 문제도 없는 것인지 댓글을 통해 남겨주길 바랄게요.)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한 사람들의 행동은 결국 사람들이 해를 입고 책임을 지게 되는 것 같아요. 환경을 보호하고 잘 지켜야 하는 이유를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잘 정리해 주었어요. 민준 기자의 이번 글은 자료 조사나 글의 구조, 또 문법 등 여러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은 글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각도 잘 밝혀준 점도 좋았어요. 아마 어과동 친구들도 민준 기자의 글을 읽고 많이 공감할 것 같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글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기사 정말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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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너무너무불상해요
너무 너무 너무 환경이 나빠졌네요
지구가 아프니끼 너무 무서워요
거북이가 불쌍해요ㅜ.ㅜ
거북이 너무 불쌍해요
저희 집 거북이라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거북이가 너무너무. 불쌍행요
문제가 있는지 알긴 했는데 저렇게 심하다니...
동물들이 불쌍하네요.환경을 아끼자!
거북이가 불쌍해요
거북이가 안타깝네요
불쌍해요
불쌍히다
앞으로  환경보존 아자아자
불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