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쥐라기 월드: 폴른 킹덤 특별 시사회에 다녀와서
드디어 용산 아이파크몰에 도착!
이렇게 시사회 특별 티켓 배부처가 있더군요. 명찰과 취재노트를 받은 뒤 팝콘을 사고 상영실로 입장했습니다.
영화는 곧 폭발하려는 누블라섬에 있는 공룡들을 주인공들이 구하러 가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일정은 박진영 연구원님의 공룡 아마겟돈!
(절대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수 박진영이 아닙니다.)
공룡의 멸종을 이야기 하려면 먼저 공룡이 처음 나타났던 시기부터 설명해야 한다며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던 모습입니다.
이렇게 2억3천 만년 전부터 살던 공룡들은 6천 6백만 년이 되자 갑자기 지구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공룡멸종의 100가지 정도 되는 가설 중엔 암에 걸려 죽었다, 갑자기 추워져서 죽었다, 소행성이 충돌해서 죽었다, 포유류가 공룡들의 알을 훔쳐 먹어서 죽었다 등이 있었어요. 하지만 현재 과학자들이 밝혀낸 직접적인 멸종원인은 바로 소행성 충돌이라고 합니다.
공룡시대에 떨어진 이 운석은 에베레스트 산 만한 크기에다 총알의 20배나 되는 속도로 떨어졌어요. 그러자 엄청난 먼지가 하늘위로 올라갔고, 햇빛을 막아 식물들이 모두 죽어버렸어요. 식물들이 죽으니 초식공룡들은 먹을 것이 없어 죽어버렸고, 뒤이어 육식공룡도 죽어버렸지요. 또 운석이 떨어진 열기 때문에 숲이 모두 타 버려서 숲에 사는 작은 공룡들은 서식지를 잃어버렸고, 공룡들이 불에 타 죽었어요. 또 운석이 떨어진 곳은 얕은 바다였는데, 그 때문에 높이가 1킬로미터나 되는 해일이 퍼져나가 많은 공룡들이 해일에 휩쓸려 죽어 버리기도 했다는군요.
이렇게 공룡들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공룡들중 1%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늘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다는 놀라운 진실!!! 두둥!! 그 공룡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는 ...조류!!
즉 새입니다! 공룡들의 골반에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그것이 바로 공룡과 공룡이 아님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골반에 구멍이 있는 조류는 그래서 공룡이 되는 거죠.
강연이 끝난 후 이렇게 단체사진도 찍고 박진영 연구원님에게 사인도 받았답니다.
박진영 연구원님은 말씀도 잘 하시고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박진영 연구원님은 저랑 닮으신 것 같아요. 겁도 많으시고 공룡도 좋아하시는 것이 저와 닮았어요. 오죽하면 쥬라기공원 1을 보시고 무서워서 복도를 천천히 걸어다니지 못했다는 게 저와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오늘 연구원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연구원님의 사인을 받아서 좋았고 너무 재미있는 기억이었습니다. 나중에 고생물학자가 되면 잊지 못할 추억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7.01
이봄 기자, 반가워요. 고생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군요. 이봄 기자에게 정말 꼭 필요한 강연을 듣고 온 것 같네요. ^^ 영화도 보고, 강연도 들을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참여해서 공룡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글을 통해 자세하게 영화에 대한 줄거리와 공룡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또 이봄 기자가 즐겁게 참여했다는 느낌이 글을 통해서도 전달된 것 같아서 글을 읽으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전체적으로 내용이 풍성했고, 자신의 생각도 비교적 잘 정리해 주었는데, 글의 도입 부분(~에 도착! 두둥! 등의 표현)은 조금 글에서는 장난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블로그에 쓰는 편한 글이라면 저런 표현을 써도 상관이 없지만 기사와 같은 글에서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잘 기억해서 다음 글을 쓸 때 적용하길 바랄게요. ^^ 기사 잘 봤어요.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촬영한 사진을 선물이에요 ㅎ 기사 안에 추가해 두었답니다.
좋은 기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