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CSI어린이과학수사대 수업에 다녀와서

2018.08.26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 권태용입니다.



저는 방학동안 과학동아 천문대의 특별수업 CSI 어린이 과학수사대에 다녀왔습니다.



 



CSI는 Crime Scene Investigation의 줄인 말로 과학수사라는 뜻으로,



미국에 CSI가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KCSI 가 있다고 합니다.



범인을 찾아내는데에 CSI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아래사진: CSI 어린이 과학수사대 포스터>



 





 



이번 수업에서는 CSI 과학수사대에 관하여 배우고 난후, 가상의 범죄현장에 가서 증거를 찾아 과학실험을 하나하나 배보고 그것을 통하여 범인을 찾아보았습니다. 수업에서 한 내용을 몇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옛날에는 범죄가 발생하여 사람이 죽으면,  범죄현장을 보존하거나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경찰이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범죄현장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수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을 살펴보면 우리가 영화나 소설로 많이 보았던 셜록홈즈를 손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범죄현장에서 범인의 증거를 수집하여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범죄현장에 대한 보존이 매우 중요해 졌다고 합니다.



 



수업을 시작하고 과학수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을 통해서 범죄심리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러와 범죄 현장보존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래사진: 드라마 검법남녀의 한 장면소개>



 





 



 



이 후 과학동아 천문대 천체관측관에 준비해놓은 범죄현장 세트에 가서 범죄현장 스케치와 증거를 수집하였습니다. 범죄현장에서는 증거를 발견하면 번호표를 세워놓고 사진도 찍고, 기록도 하고, 증거물도 수집합니다.



 



<아래사진: 범제현장 모형>





 



 



범인을 잡는 방법 중 하나는 실제로 얼굴을 본 사람이 있는 경우 그 얼굴을 물어보고 가장 가까운 얼굴 형태를 만들어서 찾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몽타주 기법이라고 하는데요, 옛날에는 몽타주는 손으로 그렸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컴퓨터로 얼굴모양을 합성하여 가장 가까운 얼굴 형태를 찾아갑니다.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만들어가는데 각각의 자료를 조합하여 컴퓨터로 수 백 억 가지의 얼굴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몽타주는 지문이 남아있지 않거나, 다른 증거물도 없을 때 몽타주만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문이나, 유전자 감식 등과 함께 과학수사의 중요한 분야라고 합니다.



 



<아래사진: 몽타주 그리기 실습>



 



 



 



 



두번째는 지문감식 방법 입니다. 지문은 모든 사람이 다르고, 심지어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고 합니다.



지문의 종류는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말굽형으로 생긴 제상문, 활형으로 생긴 궁상문, 나선형으로 생긴 와상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궁상문은 전세계 사람의 약 10%, 제상문은 40%, 와상문은 50%정도 라고 합니다. 제 엄지손가락의 지문을 살펴보니 저는 오른쪽은 나선형인 와상문, 왼쪽은 말굽형인 제상문이었습니다. 양쪽 지문의 모양이 같은 형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사람의 지문에서도 다른 형태가 나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래사진: 지문의 종류>



 





 



 



지문 증거가 생기는 원리는 땀 때문인데요, 우리가 손에 땀을 흘리는 것은 의도하지 않아도 생기는 현상입니다. 손에도 땀샘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어떤 물건을 만지면 지문의 튀어나온 부분에 땀이 묻어서 지문의 모양으로 남겨집니다. 그러므로 지문에서 나오는 땀은 아주 미세하게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지문 증거가 생기는 원리> 



 





 



 



지문을 감식하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 지문에 알루미늄 가루를 뿌리고 흔들어서 지문에 가루가 뭍게 한 후, 살짝 털어서 지문이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말법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여 분말법으로 지문검식을 해보았습니다.



 



<아래사진: 지문채취법의 원리>



 





 



다음 방법은 루미놀 검사법 이라고 하는 혈흔감식방법 입니다. 루미놀 시약을 뿌린 후 파란 형광빛이 나타나면 그 것은 피가 묻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루미놀 시약은 피 속에 들어 있는 헤모글로빈과 반응해서 파란형광빛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범인은 피를 지우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피는 아무리 지워도 루미놀시약에서 반드시 반응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술같은 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 혈흔 감식 방법>



 



  



 



마지막으로 필기구 잉크를 감식하는 크로마토그래픽 기법입니다. 종이에 적은 글씨가 있고, 만약 범인이 펜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잉크감식을 통해서 범인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간단한 실험으로 할 수 있는데요, 종이에 선을 긋고 물을 흡수시키면 물이 지나가며 색소를 번지게하며 이동합니다. 분자의 크기나 성질에 따라 이동하는 속도와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것으로 같은 펜으로 쓴 잉크가 무엇인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 크로마토그래픽 기법 실험방법>



 



 



 



 



이런 여러 가지 과학실험을 거쳐서 이번 수업에서 가상의 범죄사건의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6시간정도 진행되었는데요, 범죄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뉴스는 많이 보았는데 실제로 어떻게 범인을 찾는지는 잘 몰랐지만 이번수업에서 과학실험을 통해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과학의 발전이 실제 범죄현장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도 재미있는 실험들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이상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 권태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8.26

태용 기자, 반가워요. 과학수사대 수업에 참여했네요. 직접 과학수사대에서 쓰는 과학적 수사 방법을 잘 소개해 준 점도 좋았고, 각 사진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써 준 점도 좋았어요. 수업에서 직접 수사대가 되어 증거를 찾으면서 범인을 찾는 수업이라고 했는데 범인을 찾아냈나요? ^^ 궁금하네요.
내용이나 사진 문장 표현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취재 기사였어요. 기사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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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런 신기한 내용을 왜 몰랐을까?
신기하네요.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기자님~ 기사 잘 봤어요^^
버민이 나라고 치응아니야 ㅋㅋ
거짓말이에요
오~~~~~~
오옷! 나도 저번에 해봤는데! 기사도 잘 썼네!!
(나 기억 안날까봐.... 그때 미륵사지 석탑때 같이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