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저주를 피하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

2014.09.13


뱀의 저주를 피하다!!










옛날 할머니네 집은 큰 기와집에서 할머니의 외할아버지까지  다 같이 사는 대가족이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일꾼 아저씨가 마당을 기어다니는 조그만 아기뱀을 발견했대요.



아이고, 이거 살모사네, 아기씨들 위험하게’.



일꾼 아저씨는 지게 막대기로 뱀 대가리를 콱 눌러 잡은 후 목을 실로 감아 줄에 매달았습니다.



이따 돼지 먹이로 줘야겠다.’






그런데 잠시후에 조금 더 큰 살모사가 또 나타났대요.



일꾼 아저씨는 똑같은 방법으로 한마리 , 두마리,  . .  .일곱마리를 잡아서 걸어놓았습니다.






줄에 쭉 걸어놓고 보니 크기가 조금씩 커져서 일곱번째 잡은 뱀은 꽤 큰 살모사 였다고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오신 외할아버지가.



이게 뭐냐. 더 이상 잡지 말고 얼른 풀어 버려라!”






일꾼 할아버지는 죽은 뱀을 돼지밥으로 주었는데, 평소 아구아구 뱀을 잘 먹던 돼지들도 이상하게



이 뱀들은 먹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얼른 모두 숲속에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즉시 집안의 모든 식구들과 일꾼들을 불러모으고



각 방마다 방문의 창호지에 뚤린 곳이 없는지,  어디 부서진 벽이나 구멍은 없는지 없지 모두 단단히 채비하여라~!” 하셨대요.



혹시라도 뱀이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은 절대 남겨둬서는 안된다.”



모든 가족은 그렇게 불안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후  외할아버지께 듣기로는






저 살모사는 저렇게 잡으면 점점 더 큰 뱀이 나오고. 나중에는  귀달린 뱀이 나오는데 그 뱀을 잡아죽이지 못하면 가족이
모두 화를 당하는 변이 일어날수 있다
하셨답니다.






복수하는  마음으로 나오는 뱀이라서 돼지도 먹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날 일꾼 아저씨가 뱀을 잡아, 뱀 시체를 줄에 걸어두고 풀어주지 않았다면,



할머니의 외할아버지가 외출에서 밤늦게 돌아오셨다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귀달린 뱀은 정말 있는 걸까요?






그 후로 할머니는 뱀이 정말  무서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뱀이 싫어질 일이 한번 더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그 때는 
알지못했답니다
.

.....

2탄을 기대해주세요.~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9.16

지민 기자의 할머니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꾼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물론, 지민 기자가 정리를 잘 하는 것이겠죠?

기사를 읽으니 저도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뱀을 무서워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2탄도 기대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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