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2018.10.14

  안녕하세요? 박성재 기자입니다. 저는 10월 9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한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탐험 활동은 ‘숲 속 트레일’과 ‘숲 속 놀이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 속 트레일은 조별로 활동하는 물음표 미션, 보물 상자 미션, 보물 찾기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음표 미션은 다섯 개의 물음표 지점에서 선생님이나 다른 조와 대결을 펼쳐 점수를 얻는 활동입니다. 동물이 뛰는 거리만큼 뛰기, 몸 위에 솔방울과 도토리를 올리고 달리기, 관찰 지역에서 숨겨 놓은 곤충 모형 찾기, 나뭇잎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기, 카드 속 생물을 주위의 자연물로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곤충 모형 찾기 대결이었습니다. 곤충 모형이 주변의 자연물과 비슷한 색이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곤충 모형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실제 애벌레가 관찰 지역 안에 있어 모형과 실제 곤충이 헷갈리기도 하였습니다. 곤충이 보호색을 띤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다음으로 보물 상자 미션은 숲생태관찰로에서 5개의 보물 상자를 열고 비밀 코드를 찾는 활동입니다. 숲 속에 사는 포유류, 식물, 양서류, 곤충, 산림에 관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 문제를 읽고 정답을 맞춰서 보물 상자의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아내었습니다. 보물 상자에 들어있는 비밀 코드를 모아 최종 비밀 코드를 찾았는데요, 정답은 국립수목원에서만 산다는 ‘장수하늘소’였습니다. 문제가 어려워 해결하기 쉽지 않았지만 조원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보물찾기 아시죠? 마지막 숲 속 트레일 미션은 보물찾기처럼 숲 속에 있는 캡슐을 찾아서 그 안에 들어 있는 퀴즈를 풀어 가산점을 얻는 것인데요, 우리 조는 다른 조보다 늦게 출발하여 캡슐을 많이 찾기 못해 퀴즈를 한 개 밖에 풀지 못하였습니다. 무척이나 아쉬운 활동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숲 속 놀이터 탐구 활동을 하였습니다. 씨앗교실, 식물교실, 곤충교실, 토양교실, 생태교실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 조는 씨앗교실에서 탐구하였습니다. 잠자리 헬리콥터를 만들어 나선형 씨앗의 원리를 알아보고 탐구 보고서를 썼습니다. 탐구보고서를 바탕으로 매년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될지 궁금합니다.

  탐험 활동을 하며 위험한 일들도 있었는데요, 물음표 미션 곤충 모형 찾기 활동 중 어떤 아이가 모형인줄 알고 실제 곤충을 만졌다가 곤충이 쏜 독에 닿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응급조치를 하여 많이 아프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7cm정도의 송충이가 엄마 머리에 떨어져 붙어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송충이가 튀어나와 모두가 놀랐습니다. 송충이 등 쪽에 독침이 있는데 다행히도 쏘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숲에서는 뱀과 벌을 비롯해 항상 화려한 동식물을 조심하시고 벌레가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몸을 자주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산림생물을 알아보고 숲과 생물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 다시 참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재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10.16

성재 기자, 반가워요. 숲 탐험대에서 체험한 후기 글 잘 봤어요. 숲에서 활동한 내용 중에서 자신이 인상적이었던 것을 잘 선별해서 글을 써 주었어요. 글 에 에피소드도 재밌게 잘 봤어요. 글이 꽤 긴 편이었는데 지루하지 않았고, 문장도 간결하고 수정할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어요. 다만, 글의 양이 꽤 길 때에는 글의 내용의 밑그림을 그리고 나서 글을 써 보세요. 본론에서 내가 어떤 내용을 쓰고 싶은지 미리 설계를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설계를 하고 글을 쓰면 글의 분량이나 내용, 써야할 내용을 빠짐 없이 쓸 수 있어요. 앞으로도 성재 기자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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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성재 기자~, 사진이 예술이에요!!! 머리 위의 새랑 집에 같이 온 건 아니죠? ㅎㅎㅎ 송충이도 보고 싶네요. 생생한 기사 덕분에 섭섭박사도 가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