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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라보’로 협력을 배우자!
안녕하세요? 박성재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닌텐도 스위치를 해 보셨나요? 아니면 종이접기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닌텐도 라보’를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새로 나온 ‘라보’는 골판지를 접어서 토이콘을 만들고 닌텐도 스위치를 조작하여 놀이와 발명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라보는 버라이어티 키트, 로봇 키트, 드라이브 키트가 있는데, 그 중 저는 ‘버라이어티 키트’를 일주일 동안 체험해 보고 1월 25일에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섭섭박사 메이커 스쿨’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섭섭박사 메이커스쿨은 나만의 진동카 만들기, 시험주행, 달 광물(탁구공) 옮기기, 협력축구하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달 광물 옮기기에 사용할 나만의 진동카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골판지로 점박이 공룡 모양의 진동카를 만들고 공룡의 입에 탁구공을 물려 이동시킨 후 턱을 벌려 탁구공을 골대에 넣으려고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시간이 1시간 밖에 안돼서 아쉽게도 완성을 하지는 못하고 점박이 공룡 모양만 만들었습니다.
시험 주행을 간략하게 하고 메인 게임인 달 광물 옮기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진동카를 다 만들지 못해서 급하게 점박이 머리 위에 링을 만들어 탁구공을 운반할 바구니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탁구공을 올려서 가지고 갈 수는 있었지만 탁구공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섭섭박사님은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친구들이 협력을 해서 미션을 해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 위에 있는 링을 잘라 높이를 낮추었고, 다른 친구는 자신의 진동카에 긴 막대를 달기도 하였으며 또 다른 친구는 여분의 진동카를 합체시켜 키를 늘린 후 막대를 달았습니다. 제가 골대 가까이 탁구공을 운반하고 다른 두 친구가 양 옆에서 막대로 탁구공을 밀어 골대로 떨어뜨려 주었습니다. 안 들어갈 것 같았던 탁구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모두가 기뻐 환호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닌텐도 스위치 리모컨을 케이스에 끼워서 클립을 달아 진동시켜 협력 축구를 하였습니다. 움직이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아니면 왼쪽으로 회전하거나 클립의 위치에 따라 앞 또는 뒤쪽으로 가기도 합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앞으로 가면서 왼쪽으로 갔습니다. 친구들의 리모컨 2대가 제 양 옆에서 공이 경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막아주고 저는 공을 몰고 거의 직선으로 가서 골인시켰습니다. 이 미션에서도 우리가 협력을 해야지만 성공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미션이 끝나고 한 가지 의문이 생겨 엄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과연 시간이 충분해서 내가 점박이 공룡 진동카를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섭섭박사님이 협력해 보라고 하셨을까?
내가 부족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러자 엄마는 제가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섭섭박사님은 협력해서 해결해야만 하는 미션을 제시하셨을 것이고, 너희들은 그 미션을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 ‘퀴즈 과학 상식 뇌와 인공지능’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전문 지식과 개인 학습 능력 같은 ‘하드스킬(Hard Skill)’보다 타인과 협동하는 능력,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없는 능력인 ‘소프트스킬(Soft Skill)’을 가진 인재가 더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협력이야말로 인간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을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닌텐도 스위치 라보’로 재미있게 놀면서 나만의 놀이 발명품도 만들고 친구들과 미션을 해결하며 협동하는 능력을 키워보세요. 4차 산업혁명을 대처 할 수 있는 소프트스킬을 가진 어린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성재 기자였습니다.
참고자료: 퀴즈!과학상식:뇌와 인공지능(도기성)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2.02
성재 기자, 반가워요. 섭섭박사님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라보 체험에 참여했군요. 성재 기자의 말대로 친구들과 협력해서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보는 활동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네요. 현장 사진과 함께 체험한 과정, 그리고 성재 기자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해 준 후기 기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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