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와 대한 독립 만세

2019.03.01

 2019년 3월 1일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기 역사를 알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보고자 갔다온 서대문형무소에 대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에 의해 1908년 개소되어 1987년까지 쓰였던 일종의 감옥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 투쟁, 사회 문화, 노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어 고난을 겪었다. 이 말고도 30여개의 감옥들을 전국에 더 설치해여 일제는 한국을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폭압적인 식민 지배를 하였다. 1945년 광복 이후에까지 서대문형무소는 민주화 운동가들을 탄압했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흉폭한 곳에서의 생활은 어땠을까? 독립운동가들을 수감시키던 곳이었으니 일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지는 않았겠다. 독립운동가들은 이곳에서 물고문, 인두 고문, 주리틀기 고문, 손톱 찌르기 고문, 상자 고문, 벽관 고문 등의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고통받았다. 그러나 이런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주동자가 누구냐는(아닐수도)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들도 많았다. 그만큼 독립에 대한 마음이 컸던 것일까.



 





^ 사람을 안에 넣고 흔들어 못에 찔리게 하는 상자 고문.



 



 이곳의 옥중 생활 또한 정말 힘들었다. 좁은 방에 가득 들어선 사람, 매일 해야 하는 일(공장 등의 일), 먹방과 같이 빛을 전혀 볼 수 없는 감옥, 비위생, 배고픔.... 갔던 날이 따뜻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 안은 무척 쌀쌀한 걸 보니 날씨도 한몫 했겠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하루도 버티기 힘들었던 생활.



 



  <기록으로 보는 옥중생활>



 김구, <백범일지>



 많은 죄수가 앉아 있을 때엔 마치 콩나물 대가리 나오듯이 되었다가, 잘 때에는 한 사람은 머리를 동쪽 한 사람은 서쪽 으로 해서 모로 눕는다. 그러고도 더 누울 자리가 없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일어서고 좌우에 한 사람씩 힘이 센 사람이 판자벽에 등을 붙이고 두 발로 먼저 누운 자의 가슴을 힘껏 민다. 그러면 누운 자들은 "아이구, 가슴뼈 부러진다." 라고 야단이다.  ......(후략).....



 한용운, <눈 오는 밤>



 감옥 주위 사방 산에 눈이 잔뜩 쌓였는데



 쇠처럼 찬 이불 속에서 꾸는 꿈은 싸늘하네



 쇠창살도 꽉 닫히지 않은 틈이 있는 탓에



 한 밤중에 어디선가 찬 소리가 들려오네



 





^ 감옥 안. 매우 쌀쌀하다.



 



 우리 민족은 나라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광복 때까지 정말 온 힘을 다해 독립을 외쳤다. 독립운동가들은 신간회, 조선어학회 등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단체를 설립해 활동하거나 만주와 연해주 등지에서 한국광복군 등 군대를 키워 항일 무장 투쟁을 했다. 이러한 민족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가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 5000여 장의 독립운동가 수형기록표



 



  제군은 단군의 아들로 굳세게 용감히 모든것을 희생하고 만대 자손을 위하여 최후까지 싸우라.        -지청천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안창호



  우리들의 마음은 곧 대한의 혼이다.              -김규식



  오로지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동녕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김구



  국혼은 살아 있다.   -박은식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3.02

은채 기자, 반가워요. 어제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시기에 맞는 주제로 글을 써 주었네요. 서대문형무소에 직접 다녀와서 글을 쓴 건가요? 서대문형무소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어 고문을 받은 곳이지요. 가슴이 먹먹해져요. 글에서 서대문형무소가 어떤 곳인지, 또 은채 기자의 생각도 더불어 잘 문장으로 표현해 주었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만약 서대문형무소를 직접 다녀와서 쓴 글이라면 좀 더 직접 가본 사람만이 전달할 수 있는 생생함을 글에 드러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이 글이 직접 다녀와서 쓴 글인지, 아니면 조사를 해서 쓴 글인지 조금 헷갈릴 정도로 형무소에 대한 소개는 일반적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만약 직접 다녀와서 글을 쓴 것이라면 현장에서 본 내용, 또 알게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했다면 훨씬 더 생생한 글이 됐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문장이나 글의 구조에서는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어요. ^^ 은채 기자의 글을 읽고 어과동 기자들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봤어요.

목록보기

댓글 3

우리 대한 동족 남매와 온 세계 우방 동포여!

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과 신성한 평등복리로 우리 자손 여민(黎民: 백성)에 대대로 전하게 하기 위하여, 여기 이민족 전제의 학대와 억압을 해탈하고 대한 민주의 자립을 선포하노라.

우리 대한은 예로부터 우리 대한의 한(韓)이요, 이민족의 한(韓)이 아니라, 반만년사의 내치외교(內治外交)는 한왕한제(韓王韓帝)의 고유 권한이요, 백만방리의 고산(高山) 려수(麗水)는 한남한녀(韓男韓女)의 공유 재산이요, 기골문언(氣骨文言)이 유럽과 아시아에 뛰어난 우리 민족은 능히 자국을 옹호하며 만방을 화합하여 세계에 공진할 천민(天民)이라, 우리 나라의 털끝만한 권한이라도 이민족에게 양보할 의무가 없고, 우리 강토의 촌토라도 이민족이 점유할 권한이 없으며, 우리 나라 한 사람의 한인(韓人)이라도 이민족이 간섭할 조건이 없으니, 우리 한(韓)은 완전한 한인의 한(韓)이라.

슬프도다, 일본의 무력과 재앙이여. 임진 이래로 반도에 쌓아 놓은 악은 만세에 엄폐치 못할지며, 갑오 이후 대륙에서 지은 죄는 만국에 용납지 못할지라. 그들이 전쟁을 즐기는 악습은 자보(自保)니 자위(自衛)니 구실을 만들더니, 마침내 하늘에 반하고 인도에 거스르는 보호 합병을 강제하고, 그들이 맹세를 어기는 패습은 영토니 문호니 기회니 구실을 거짓 삼다가 필경 불의로운 불법의 밀관협약(密款脅約)을 강제로 맺고, 그들의 요망한 정책은 감히 종교와 문화를 말살하였고, 교육을 제한하여 과학의 유통을 막았고, 인권을 박탈하며 경제를 농락하며 군경(軍警)의 무단과 이민이 암계(暗計)로 한족을 멸하고 일인을 증식[滅韓殖日]하려는 간흉을 실행한지라.

적극적, 소극적으로 우리의 한(韓)족을 마멸시킴이 얼마인가.

십년 무력과 재앙의 작란(作亂)이 여기서 극에 이르므로 하늘이 그들의 더러운 덕을 꺼리시어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주실 새, 우리들은 하늘에 순종하고 인도에 응하여 대한독립을 선포하는 동시에 그들의 합병하던 죄악을 선포하고 징계하니,

1. 일본의 합방 동기는 그들의 소위 범일본주의를 아시아에서 실행함이니, 이는 동아시아의 적이요,

2. 일본의 합방 수단은 사기강박과 불법무도와 무력폭행을 구비하였으니, 이는 국제법규의 악마이며,

3. 일본의 합병 결과는 군경의 야만적 힘과 경제의 압박으로 종족을 마멸하며, 종교를 억압하고 핍박하며, 교육을 제한하여 세계 문화를 저지하고 장애하였으니 이는 인류의 적이라,

그러므로 하늘의 뜻과 사람의 도리[天意人道]와 정의법리(正義法理)에 비추어 만국의 입증으로 합방 무효를 선포하며, 그들의 죄악을 응징하며 우리의 권리를 회복하노라.

슬프도다, 일본의 무력과 재앙이여! 작게 징계하고 크게 타이름이 너희의 복이니 섬은 섬으로 돌아가고, 반도는 반도로 돌아오고, 대륙은 대륙으로 회복할지어다.

각기 원상(原狀)을 회복함은 아시아의 바램인 동시에 너희도 바램이러니와, 만일 미련하게도 깨닫지 못하면 화근이 모두 너희에게 있으니, 복구자신(復舊自新)의 이익을 반복하여 알아듣게 타이를 것이다.

보라! 인민의 마적이었던 전제와 강권은 잔재가 이미 다하였고, 인류에 부여된 평등과 평화는 명명백백하여, 공의(公義)의 심판과 자유의 보편성은 실로 광겁(曠劫)의 액(厄)을 크게 씻어내고자 하는 천의(天意)의 실현함이요, 약국잔족(弱國殘族)을 구제하는 대지의 복음이라.

장하도다, 시대의 정의여. 이때를 만난 우리는 함께 나아가 무도한 강권속박(强權束縛)을 해탈하고 광명한 평화독립을 회복함은, 하늘의 뜻을 높이 날리며 인심을 순응시키고자 함이며, 지구에 발을 붙인 권리로써 세계를 개조하여 대동건설을 협찬하는 소이로서 우리 여기 2천만 대중의 충성을 대표하여 ,감히 황황일신(皇皇一神)께 분명히 알리고[昭告] 세계 만방에 고하오니, 우리 독립은 하늘과 사람이 모두 향응[天人合應]하는 순수한 동기로 민족자보(民族自保)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함이요, 결코 목전의 이해[眼前利害]에 우연한 충동이 아니며, 은혜와 원한(恩怨)에 관한 감정으로 비문명한 보복수단에 자족한 바가 아니라, 실로 항구일관(恒久一貫)한 국민의 지성이 격발하여 저 이민족으로 하여금 깨닫고 새롭게 함[感悟自新]이며, 우리의 결실은 야비한 정궤(政軌)를 초월하여 진정한 도의를 실현함이라.

아 우리 대중이여, 공의로 독립한 자는 공의로써 진행할지라, 일체의 방편[一切方便]으로 군국전제를 삭제하여 민족 평등을 세계에 널리 베풀[普施]지니 이는 우리 독립의 제일의 뜻[第逸意]이요, 무력 겸병(武力兼倂)을 근절하여 평등한 천하[平均天下]의 공도(公道)로 진행할지니 이는 우리 독립의 본령이요, 밀약사전(密約私戰)을 엄금하고 대동평화를 선전(宣傳)할지니 이는 우리 복국의 사명이요, 동등한 권리와 부[同權同富]를 모든 동포[一切同胞]에게 베풀며 남녀빈부를 고르게 다스리며, 등현등수(等賢等壽)로 지우노유(知愚老幼)에게 균등[均]하게 하여 사해인류(四海人類)를 포용[度]할 것이니 이것이 우리 건국[立國]의 기치(旗幟)요, 나아가 국제불의(國際不義)를 감독하고 우주의 진선미를 체현(體現)할 것이니 이는 우리 대한민족의 시세에 응하고 부활[應時復活]하는 궁극의 의의[究竟義]니라.

아 우리 마음이 같고 도덕이 같은[同心同德] 2천만 형제자매여! 우리 단군대황조께서 상제(上帝)에 좌우하시어 우리의 기운(機運)을 명하시며, 세계와 시대가 우리의 복리를 돕는다.

정의는 무적의 칼이니 이로써 하늘에 거스르는 악마와 나라를 도적질하는 적을 한 손으로 무찌르라. 이로써 5천년 조정의 광휘(光輝)를 현양(顯揚)할 것이며, 이로써 2천만 백성[赤子]의 운명을 개척할 것이니, 궐기[起]하라 독립군! 제[齊]하라 독립군!

천지로 망(網)한 한번 죽음은 사람의 면할 수 없는 바인즉, 개·돼지와도 같은 일생을 누가 원하는 바이리오. 살신성인하면 2천만 동포와 동체(同體)로 부활할 것이니 일신을 어찌 아낄 것이며, 집안이 기울어도 나라를 회복되면 3천리 옥토가 자가의 소유이니 일가(一家)를 희생하라!

아 우리 마음이 같고 도덕이 같은 2천만 형제자매여! 국민본령(國民本領)을 자각한 독립임을 기억할 것이며, 동양평화를 보장하고 인류평등을 실시하기 위한 자립인 것을 명심할 것이며, 황천의 명령을 크게 받들어(祇奉) 일절(一切) 사망(邪網)에서 해탈하는 건국인 것을 확신하여, 육탄혈전(肉彈血戰)으로 독립을 완성할지어다.

단군기원 4252년 2월 일


대한독립선언서.


대한독립 만세!
나도 서대문 형무소 가봤음ㅎ(아니 근데 어떻게 저기에 사람이 살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