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정사무엘 기자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기사 써보네요. 

오늘은 요즘 많이들 키우는 마리모에 대해서 기사를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마리모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출처 : Wikimedia)

마리모는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녹조류의 일종입니다. 동그란 형태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죠.

기분이 좋으면 물에 떠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거짓이고 사실 광합성하러 올라오는 겁니다. 근데 거의 안올라와요.

키우기가 쉽다고 알려져 사람들이 요즘 많이 키웁니다. 근데 이게 키우기 쉬운지 어려운지는 찬반이 많으니까 키우려면 잘 생각을 해봐야됩니다. 하지만 저는 사육 난이도가 괜찮다고 생각해요. 마리모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직접 가서 사는게 더 어렵죠. 그런데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가게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것은 중국이나 유럽에서 들여온 모스볼입니다. 일본 마리모가 아니고요. 그래서 일본 마리모와 달리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색도 이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힘들게 일본 직수입 마리모를 구매했지만 마리모라고 판매하는 것들이 거의 모스볼입니다. 그래서 잘 보고 구매해야됩니다. 

이제 마리모 키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리모 키우는 통과 물만 있어도 됩니다. 소품도 있으면 예쁘고요. 우선 물을 통에 담고 마리모를 넣어줍니다. 마리모는 아주 차가운 물에서 사는 생물입니다. 실제로 아칸 호는 겨울에 얼기까지 해요.  그래서 마리모는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죽습니다. 이 물 온도관리가 상당히 중요해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관리가 안되면 잠깐씩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히려 좋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물이 깨끗해야 합니다. 마리모는 더러운 물에서 못살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물 갈아줄때는 일단 소품은 당연히 깨끗이 씻어 주고 마리모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다 씻기고 마리모를 스펀지 짜듯이 살살 꾹꾹 눌러 물기를 짜 주고 다시 사육장을 셋팅한 후 물과 함께 넣어줍니다. 마리모 물이나 씻어주는 물은 수돗물로 해도 상관이 거의 없답니다. 그냥 막하셔도 됩니다.

마리모는 먹이가 따로 필요 없고요. 창가같은 직사광선 있는 곳에는 두면 안됩니다. 광합성 하라고 그대로 두면 물 따뜻해져서 죽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여름에는 가끔 얼음 넣어주는 것도 온도유지에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마리모에 대한 기사를 쓴 정사무엘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 읽고 많이들 마리모 잘 키우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