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과학동아천문대 우주 과학 실험 교실 - 과학과 함께하는 신비한 달 탐험!!
2019년 8월 12일 달 탐사 5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과학동아 천문대에서 진행된 <우주 과학 실험 교실>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5월 <최강 드론레이싱>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도 학교에서 해 볼 수 없는 드론 만들기와 드론 날리기를 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꼈었는데요. 6학년 1학기에 학교에서 배운 지구와 달의 운동과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발자국을 남긴지 50년이 지난 지금 달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관될지 무척 궁금해 하며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 과학동아천문대 - 우주 과학 실험 교실 >
이번 수업은 특이하게도 실험복과 고글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수업을 듣기 전 실험복을 입어보니 진짜 과학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7시부터 8시까지는 달에 관한 영상을 보며 달에 관한 이론 수업을 들었는데요. 크레이터라는 새로운 용어를 배웠습니다. 크레이터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달을 탐사하는 로봇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크레이터는 외부에 있는 소행성과 표면이 부딪힐 때 생기는 구덩이였습니다. 크레이터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으며, 지구와 달리 달은 대기가 없기 때문에 크레이터가 많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비올 때 고이는 물웅덩이처럼 보였는데 선생님께서 달의 표면을 확대해 주시니 크레이터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알 수 있었고, 링처럼 작은 크레이터들이 큰 크레이터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도 보였는데요. 표면에 하나의 크레이터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크레이터들이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 있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자신이 태어난 날에 달의 모양은 어땠는지 알 수 있는 월령조견표를 만들었습니다. ‘눈’이라고 쓰여 진 부분에 자신이 태어난 연도를 맞추고 자신의 생일을 숫자에 맞게 돌리면 태어난 날의 달 모양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달의 모양을 배울 땐 매일 달의 모습을 관찰하고 관찰일지에 쓰는 숙제를 했는데 직접 달의 모습을 기록하지 않아도 월령조견표만 있으면 달의 모양을 알 수 있다니 미리 알았다면 숙제를 더 쉽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 월령조견표 만들기 >
그리고 기다렸던 가상의 미니 크레이터를 만들어보는 실험시간. 모래와 검은 모래, 밀가루를 최대한 평평하게 깔은 후, 쇠구슬을 자유 낙하 시켜서 모래와 충돌시키는 실험을 해보았는데요. 쇠구슬과 모래가 충돌하면서 크레이터처럼 작은 구멍들이 생겼습니다. 쇠구슬을 자유 낙하시킬 때 각도와 높이에 따라 크레이터의 모습이 달랐고 구슬의 크기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모양의 크레이터가 나타났습니다. 또 모래에 물을 섞어서 액체화 충돌실험도 했었는데 실험조건을 다르게 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가 실험한 내용을 영상으로 찍어 슬로우 모션으로도 보여주셨는데 구슬이 모래와 충돌할 때 밀가루, 검은 모래, 모래가 어떻게 퍼지는지 느린 영상으로 보니 실험결과를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각각의 실험에 대한 피드백을 해 주셔서 다음번에 실험기회가 생기면 오늘의 실험을 좀 더 보완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쇠구슬을 떨어뜨려 만드는 미니 크레이터 >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천문대에 올라가 달을 직접 관측하는 시간이였는데 천문대에 올라가자마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달을 관측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다음번에 천문대에 와서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권을 주셨고, 또 선생님이 내신 문제를 맞혀 어린이 과학동아 12월호도 선물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주 과학 실험 교실 수업을 통해 우주에 대해서, 특히 달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는데요. 실험을 통해 달 과학 실험 보고서를 완성하면서 배운 내용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을 직접 관측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음에 과학동아천문대를 방문할 땐 꼭 달을 관측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8.14
시은 기자, 과학동아천문대 우주 과학 실험 교실 체험 후기 글 잘 봤어요. 글의 시작부터 끝까지 수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수업 내용, 또 느낌과 생각, 알게된 점 등을 아주 잘 정리한 글이었어요.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잘 전달한 점, 또 글의 내용도 풍성하고 구체적으로 잘 설명한 점 등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글을 읽으면서 <월령조견표>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내가 태어난 날의 달의 모양을 알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
체험 후기 글 아주 잘 봤어요. 앞으로도 활발한 기자단 활동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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